자동차/국내이야기

현대 팰리세이드 등장으로 반토막날 수입차 브랜드

오토앤모터 2018. 12.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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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어제 선보인 현대 팰리세이드로 인해 잔뜩 긴장해야할 수입차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포드인데요.


포드는 지동차 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에 의해 1903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국내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브랜드는 포드 외에도 링컨,캐딜락,크라이슬러,지프,테슬라가 있습니다. 이 중 포드가 그나마 판매량이 가장 많은 미국산 수입차 브랜드고요.

포드 익스플로러 <사진출처:netcarshow>



포드는 현재 국내에서 평균적으로 월 7~800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중 약80%가 익스플로러입니다.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수입차협회 통계 기준 총 7356대를 판매했구요.

익스플로러 5877대, 머스탱 692대, 쿠가 362대, 몬데오 251대, 토러스 174대 순입니다. 

<자료:수입차협회 정리:오토앤모터>


즉, 보다시피 포드의 판매량의 대부분은 익스플로러가 견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국내에는 진정한 미국형 대형SUV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7인승 이상의 SUV차량의 있긴 했지만, 억지춘향이랄까요. 좀 큰 중형SUV 수준이고, 사실 3열에는 타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었죠. 

사실 그동안 무주공산이다시피 한 대형 SUV 시장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 포드 익스플로러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였구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사진출처:netcarshow>


그런데, 현대에서 대형SUV인 팰리세이드를 내놓았습니다.

사실 포드가 '프리미엄급 수입차'도 아니고, 실제 미국에서는 현대와 경쟁 관계의 대중적인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직접적인 경쟁관계인 셈이죠.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출처:netcarshow>



대중적인 시장은 포드 익스플로러가, 좀 더 고급진 시장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조용히 시장을 나눠먹고 있었는데, 팰리세이드가 나타난겁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야 가격대도 그렇고 소비층이 좀 다른 반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수입차 브랜드로 프리미엄 차별화하기엔 애매하고, 제품의 상품 경쟁력도 떨어지고, A/S나 유지관리비도 현대 팰리세이드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뭐 하나 내세우기 마땅치 않고, 모든 면에서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 뿐만 아닙니다.  독식하고 있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형SUV 시장에는 내년에 또 하나의 차량이 등장합니다.

바로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입장에서는 거의 원투 펀치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포드 판매량의 80%를 담당한 익스플로러.  제 예상에는 내년에 최소한 판매량이 올해 대비 반토막은 날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렇게 되면 수입차 판매량 10위권 수성도 어려워집니다.

2018년 10월까지 수입차 판매량 <자료:다나와 자동차>


과연 포드의 내년 생존 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내년 익스플로러는 얼마나 팔린다고 보십니까? 여러분의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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