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직접 본 파리모터쇼의 베스트/워스트카(2)

오토앤모터 2010. 10.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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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자, 어제에 이어서 개인적으로 꼽아본 파리모터쇼의 베스트/워스트카 2탄을 준비했습니다.
1편부터 보시려면, 여기 링크를 클릭해 주시구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세번째로,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와우! 감탄사를 내뱉게 차량은요.
1)볼보 V60 - 모터쇼에 가기 전에 체크리스트에 넣긴 했지만, 단지 그저 '월드프리미어'였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리스트에 넣으면서 제 생각은 뭐...XC70이나 V70같은 뭐 그런 비슷한 류의 차가 나올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이건!! 정말 뭐랄까!!볼보의 최근 가장 멋진 디자인카 중 하나인 XC60의 높이를 좀 낮춘 느낌이랄까요? SUV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이겁니다! 정말 멋집니다.공간도 뛰어나고, 활용성도 높고, 디자인도 최고! 

XC60과 비슷하죠? 그러고보니, 볼보의 새모델들도 새로운 패밀리룩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옆모습. 루프라인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면서, 둔해 보이지 않은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당연히 웨건답게 활용성이 뛰어나구요.

뒷태도 스타일리쉬하지 않나요?


 
2)폭스바겐 투아렉-사진 속의 투아렉은 하이브리드이긴 하지만, 어떻습니까?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이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정말 잘 어울리지 않나요?개인적으로 보기엔 폭스바겐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시로코 다음으로 가장 잘 투영된 모델이 아닐까 하네요. 모델의 개성을 살리면서 말이죠.

신형 투아렉의 앞모습

크게 바뀐 게 없는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3)폭스바겐 시로코이건 월드프리미어는 아니고 이미 오래전 공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폭스바겐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녀석이었습니다. 체크리스트에 전혀 없었는데, 지나가다 말그대로 시선이 꽂히더라구요. 다만, 예전 인터뷰를 보니 폭스바겐 코리아에선 시로코를 수입할 예정이 없다고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가 모르겠습니다. 많이 안 팔릴 것 같아도 이미지상 좀 들여오면 좋을 거 같은데...

정말 미끈하게 잘 빠지지 않았나요?

한눈에 봐도 차가 낮다는 걸 알 수 있죠?



마지막, '기대 안했는데, 역시나...안하길 잘했네'의 차량들
1)폭스바겐 파사트얼마전 미국에서 최초공개된 사진을 보고 '아....뭐 이리 밋밋해?' 라고 생각했던 파사트. 실물은 좀 다를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었는데, 파리모터쇼에서 만난 파사트의 첫인상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함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전방에 LED램프를 심어서 그나마 밋밋한 인상을 좀 살린 게 아닌가 합니다. 없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는지... 너무 너무 무난해서 지루하기까지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버전이지만, 양산차도 뭐 비슷합니다.

옆모습이 외려 개성있게 보이네요.

뒷모습.......뭐...별다른 코멘트를 달 것도 없습니다.



2)BMW X3- 아.. X3도 사진이 사전에 공개되었죠. 이미 그 때  실망스럽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보니 말그대로 '역시............'였습니다. 전 예전 램프 디자인이 차라리 나았던 거 같습니다. BMW답지 않잖아요 이건..
개인적으로 아우디 Q5와의 경쟁에서 많이 밀릴 듯 합니다. 외려 X1이 Q5에 대항하여 X3의 빈자릴 메꿔나갈 것 같네요.
 

뒷모습은 괜찮죠?

근데..앞모습이 영.... 실망한 사진 속 그대로였습니다. 이건 눈웃음도 아니고..



어떠신가요? 원래 디자인이란 게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감할 수도 혹은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베스트/워스트이니까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부록으로,  반전의 차(부제: 두얼굴의 사나이, 누구냐 넌)
알파로메오 부스를 지나다가 발견한 나이스 뒷태!!

'뭐..뭐지.. 이 멋진 차는?'

'오!돈다!돈다!'

죄...죄송합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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