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올림픽대로를 휘젓는 오토바이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0. 8. 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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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올림픽대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퀵기사로 보이는 아저씨가 올림픽대로를 유유히 달리고 계시더군요.
전력질주는 아니고, 2~4차선을 넘나들며, 정속주행하고 계셨습니다.
잘못된 건 아셨는지, 번호판도 떼고 달리시더군요.


아다시피 올림픽대로는 자동차전용도로입니다.
자동차전용의 '자동차'에는 오토바이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동자전용도로에 오토바이 진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세금내는데 , 왜 이용못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이논리로 따지자면, 똑같이 세금내는데  왜 장애인칸에 주차 못하냐고 따지셔야 합니다.
똑같이 세금내는데, 자동차 전용, 버스전용, 자전거전용 도로가 왜 존재하냐고도 따져야 하고요.
똑같이 세금내는데, 왜 여성전용주차칸은 있고, 남성전용은 없느냐고도 따져야 합니다.
똑같이 세금내는데 왜 우리동네는 일방통행길이 왜 이리 많냐고도 따져야 합니다.

이러한 법이 생긴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일 겁니다.
외국 사례를 들며 왈가왈부하시는 분들도 봤는데, 일단 여긴 대한민국입니다.
네, 물론  받아들여야 할 좋은 것은 받아야들여야 겠지요.  
하지만 외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자동차 운전자나 오토바이 운전자나 양쪽 모두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를 함께 쓸만큼 서로서로 운전문화가 성숙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간선도로로 서울 시내를 달리면 금방인데 하는 글도 봤습니다. 
그런데요, 차를 타면 밀리는 길인데, 오토바이는 왜 금방 갈 수 있을까요?
차선을 마음껏 넘나들며 자동차 사이를 휘저으며 달리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동차 사이를 스치듯 질주하는 것, 운전자 입장에선 아찔합니다.오토바이 운전자는 자신의 날랜 주행으로 다 피해간다고 생각하지만요.
지방국도에서 오토바이를 만나면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도로중간에 오토바이를 만나면 아무래도 속도가 느린관계로 차들이 엉켜 다같이 속도 저하현상 발생합니다.
열심히 따라 잡아서 드디어 오토바이 앞서 호쾌한 드라이빙을 즐기려 할때쯤, 신호에 걸립니다.
그럼 신호대기중인데 저 뒤에서부터 차들사이를 비집고 와서 신호 맨 앞에 서는 오토바이.
그리고 다시 차량 정체 엉키키가 시작됩니다.

언젠가 청계천,남대문쪽에 운전하다가 식겁한 적도 있습니다.
달리다가 빨간 신호에 걸려 맨앞에서 대기중이었는데요,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오토바이들.
차선 2차선이었는데, 채 1분도 되지 않아 오토바이 열몇대가 앞을 가로 막고 서더군요.
신호가 바뀌자마자, 열몇대가 2차선인지 열몇차선인지 지그재그로 나름질서를 맞춰 튀어나가는데.. 와...
순간 여기가 동남아인지 헛깔렸습니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도 그렇게 된다고 상상하면.. 음..좀 끔찍합니다.
최근 들어 자주 보네요.
사진 속의 퀵서비스 외에도, 나들목에서 잡힌 등하교하는 듯한 대학생.
자동차 사이를 쏜살같이 질주하는 바이크까지..

자동차전용도로의 오토바이는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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