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와이

하와이 쓰나미를 맛볼 뻔 했어요.

오토앤모터 2010. 2.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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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전 지금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섬에 와있습니다.
정말 지난 목요일부터 힘든 일정이었는데요.
특히 금,토요일 장장 7시간의 볼보 연비 테스트를 마치고선 , 인천공항으로 향했죠.

공항철도 좋던데요?
깨끗하고, 빠르고, 역에서 내려서도 터미널까지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길어야 한 10분? 물론 걸어서죠.

아참 공항가는 길에, 이런 차가 달리고 있던데..
정체를 아시는 분 있나요?


암튼 다행히 비행기 시간에 늦지않고 탑승수속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발~ 제 딸아이 최초 공개입니다!!!
태어난지 6개월 만의 첫 비행입니다.
울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순둥이처럼 굴어서 승무원분들도 많이들 이뻐해주셨죠.



비행기에서 밥만 먹고 정말 정신없이 잤습니다.
역시 장시간 비행은 몸을 피곤하게 해서 잠자는게 최고로 빠르게(?) 도착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피로가 좀 풀리려나 했는데...

하지만!!!!
여기 도착하서도 전!!!!!!!!
여전히 운짱을 하고 있다는 것!!!!!

그래도 길이 좋아서 운전할 맛은 납니다.

그런데요, 호놀룰루에서 빅아일랜드로 오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공항에 왠지 사람도 많았고, 딜레이 되는 항공편도 꽤 있었거든요.

호텔로 가는데도 여기저기 교통이 통제되어 있었구요.
호텔에 거의 도착해서는, 영화에서만 보던 노란색 스쿨버스 여러대와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도착하기 직전 쓰나미 경보가 울렸다고 해요.
그래서 호텔의 직원을 포함해서, 숙박하고 있던 손님까지 스쿨버스를 타고 대피했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오늘은 해변 역시 수영금지령이 떨어졌습니다.
하와이, 특히 빅아일랜드는 쓰나미에 굉장히 민감한 섬입니다.
쓰나미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과거 피해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여진으로 인해, 또다시 경보령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참! 이번 주 기간 동안은 자동차 소식 외에도 재밌는 하와이 여행 이야기도 전해드릴께요.
뭐....맨난 밥만 먹으면 질리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다음주는 특식기간!!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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