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아우디(Audi) 이야기 (1)

오토앤모터 2008. 1.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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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AUDI) 이야기 (1)


Audi는 1932년에 호르히, 데카베, 반더러, 아우디 4개사의 합병으로 이루어진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입니다. 창립자인 어거스트 호르히 박사의 성(horch)을 따 라틴어 어원인 ’Audi’로 사명을 바꾼 것은 1985년입니다.

아우디의 슬로건은 ‘기술을 통한 진보’입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벤츠, BMW, 폭스바겐, 포르쉐 등은 각 브랜드 별로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Audi 역시 슬로건에 걸맞게 신선한 발상을 통하여 다양한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키고 있고, 지금도 새로운 기술들을 앞서 자동차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Audi의 대표적인 기술은 바로 콰트로(Quattro)라고 하는 4WD(풀타임 4륜 구동)시스템입니다. 세계2차 세계대전 당시 지프 등 군용차나 트럭 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4륜 구동 시스템이 Audi를 통해 세단과 접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후 이러한 안정성 덕분에 여타 브랜드에서도 4륜 기술을 세단에 적용시키는 붐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미 1937년에 레이싱카로 일반고속도로에서 시속400km를 돌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Audi는, Quattro기술을 적용한 Audi Quattro모델을 통해 1982~84년 WRC(세계랠리챔피언십)을 4연속으로 거머쥐었고 도로, 모래, 자갈, 눈길을 가리지 않고 미국과 유럽의 레이스도 휩쓸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운전자는 콰트로를 통해서, 일반도로 외에도 빗길,눈길 등의 미끄러운 도로나 험로, 급커브, 장애물 지역 등에서 최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여타 4WD와는 차별화되는 안정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4WD기술이 전자식인데 반해, 콰트로는 기계식 제어로 험로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합니다. 실제로 독일의 모 뉴스 채널에서는 각 브랜드의 4WD모델들 간의 스키장 슬로프 언덕에서 성능 실험을 펼친 바 있는데, Audi의 올로드콰트로 모델만이 가볍게 완주하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키 점프대를 역주하는 광고로 1986년과 1996년에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다른 대표 기술은 ASF(Audi Space Frame)으로 알루미늄으로 자동차의 뼈대를 제작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아우디는 차체의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효과적으로 줄여 출력 등의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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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TT의 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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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에 적용되는 ASF




이 외에도 TDI(터보디젤엔진) 기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디젤엔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우디는 TDI기술로 디젤엔진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2006년 아우디는 세계 최초로 디젤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대회라고 불리워지는 ‘르망 24시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컵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2007년에도 2연패 타이틀을 획득하며 디젤엔진에 대한 일반인의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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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르망레이스 우승

아우디 최초의 양산 스포츠카 모델인 R8에도 가솔린 모델 외에 디젤 모델도 출시가 되는데, 앞으로 들어가게 될 V12 TDI 엔진은 6000cc의 엔진에 최고출력500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고성능 파워를 뿜어내며 단 4.2초만에 100km/h를 돌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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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R8 V12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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