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수입차 싸게 살 수 있는 노하우 공개!

오토앤모터 2008. 2.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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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싸게 살 수 있는 노하우 공개!
- 수입차 싸게 사는 방법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수입자동차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야기를 하기 전에 공식 수입차와 병행 수입차가 있기 때문에 이 둘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신 분들은 일전에 제가 이 둘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올린 다른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정보는 공식 수입품을 기초로 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입차 하면 첫번째로 드는 생각이 무엇입니까?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수입차하면 사치품으로 대변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심한 경우로, IMF가 불어 닥치고 수입차에 대한 감정이 극으로 치달았을 때, 주유소에서 주유조차 할 수 없는 등 수입차 역차별의 시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건도 좋아지고 국민들의 생활이나 소득 수준도 높아지면서 보다 다양한 선택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지요. 덕분에 수입차 시장은 2000년도 이후로 급성장하여 최근 3년 동안은 연1%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1%는 약 1만대 정도 됩니다.)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자동차의 주요 고객들이 30대라는 사실도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절감케 하는 대목입니다.

 

어쨌든 판매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정보나 인프라는 그만큼 따라가주지 못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조금은 손해 보는 부분이 있을 듯 합니다. 자동차 구입이라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요.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 수입차를 싸게 구입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본격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초보다는 말을 이용하자.

모든 상품이 그러하지만, 수입차 구입을 위해 소비자과 최종 대면하는 것은 영업사원들입니다. 이분들은 실적에 의해 성과급을 받게 되고요,실적에 대한 평가는 월말에 하게 됩니다. 제가 의미하는 바에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월초에는 실적에 대한 압박감도 그다지 없습니다만, 월말이 될 수록 실적에 대한 압박감도 커지고, 꼭 팔아야겠다는 의지도 커집니다. 물론 영업사원뿐만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도 월말에 판매를 위한 판매 독려도 많아지기 때문에 월초보다는 월말까지 구입시기를 늦추는 것이 가격협상 면에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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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인의 예


비단 월초 뿐만 아닙니다. 연말의 경우, 차량의 경우 연식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연말이 지나게 되면 구형이 되게 됩니다. 수입차의 경우 2007년에 수입한 제품은 2007년에 팔아야 한다는 얘기죠.  따라서, 연말이 되면, 속칭 밀어내기가 시작되고, 밀어내기 위한 다양한 할인,할부 프로모션이 등장하게 됩니다. 특별한 색상, 특별한 옵션인데 연말까지 차가 남아 있을 경우 할인의 폭은 더욱 큽니다. 최고 20~30%까지 할인이 가능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 오래 탈 차라면, 서류 상의 1년 차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연말에 구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죠.


2.   특별한 옵션, 특별한 사양, 특별한 상황에 차

위에서 잠깐 나온 얘기지만, 특별한 색깔이나 옵션이 들어간 차가 수입되었는데, 예상외로 수요가 많지 않아 그대로 재고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계속적인 악성 재고가 예상될 경우, 빠른 판매를 위해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걸게 되는데 일반적인 할인의 폭보다 당연히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장기전시로 인한 흠,수입과정 중 통관 실수로 문짝에 약간의 흠집이 나 교체를 하는 등의 특별한 상황의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할인과 특별한 조건(문제부분에 대한 특별A/S)등의 방법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가격 협상은 기본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에는 영업사원이 있습니다. 수입차는 권장소비자가대로 모두가 사가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 브랜드나 회사에서 펼치는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싸게 살 수도 있지만, 수완 좋은 영업사원과 직접 협상을 통해 가격을 깎을 수 있습니다. 영업사원 입장에서도 하다못해 썬팅이라도 서비스를 해드려야 한다는 기본 마인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가격협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격 할인은 없다라는 원칙적인 이야기는 듣겠지만, 진정 할인판매가 없진 않습니다.

 

4.    좋은 영업사원을 만나라.

어쩌면 좋은 영업사원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완이 좋거나, 경력이 좀 되거나, 판매실적이 좋은 영업사원의 경우에는 할인에 대해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할인의 폭이 커지게 됩니다.  비단, 구입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사후 A/S까지 생각한다면 좋은 영업사원을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입차 업계에서 영업사원의 평균 근속일이 2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동이 많은 직업이고, 때문에 일부의 경우 차 팔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직원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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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업사원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면에,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마인드로 Car manager/Consultant를 자청하여 구입 이후에도 차량이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처리해 준다거나 A/S센터방문 대행을 해준다거나 등의 사후 관리까지 완벽하게 처리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누구에게 사느냐 에 따라서 얼마에 사느냐의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겠네요.

 

5.    발품은 기본

예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일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파는 회사(딜러)는 다를 수 있습니다. 회사가 다르면, 가격 조건이 다를 수 있고 심지어, 같은 회사라도 직원 별로 조건의 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많은 영업사원을 만나 본 만큼, 좋은 영업사원을 만날 확률도 높아지게 되고 싸게 살 확률도 높아집니다.

 

6.    거치지 말고, Direct로 부딪쳐라.

자동차 업계에는 다양한 분야에 소개비라는 관행이 존재합니다.  예로 고객이 A B브랜드의 비슷한 사양의 차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데, 마침 방문한 A브랜드 매장의 영업사원이 B브랜드에도 자신 아는 직원이 있다며 A, B브랜드 장단점을 설명하며 고객님이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보시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A브랜드 직원이 A브랜드만 팔기 위해 B브랜드의 단점도 들추는 등 애를 써야 하는데, 고객의 입장에서 고르라고 하니 참 양심적인 직원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정말 그렇게 양심적인 직원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는 A브랜드 직원의 소개로 B브랜드 매장에 방문하여 차를 사게 되면, A브랜드 직원에게 소개비 조로 얼마를 주게 됩니다.

B매장 직원의 경우, 차를 팔 때 A직원에게 줄 소개비만큼은 할인의 폭을 줄여 가격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자동차 영업사원 간 뿐 아니라, 자동차 구입과 연관된 모든 것들-리스,할부,보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자동차리스 시장이 커지면서, 거꾸로 리스사에서 영업사원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만, 영업사원이 그만큼 수동적인 입장이 되므로 대개의 경우 저렴하게 구입하기는 힘들겠지요. 어쨌든 정리하여 말하자면, 단돈 10만원이라도 싸게 사고 싶다면 모든 것을 직접 하면 되고, 본인의 편의 비용이라 생각한다면 영업사원을 믿고 맡겨두시면 됩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앞으로 차차 꺼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많은 도움 되었길 바라면서,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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