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 고를 때 유의점 몇가지

중고 수입차 탈만한가?

“수입차는 한번쯤 타보고 싶은데…중고 수입차라도..?”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 수입차에 대한 공급과 수요도 부쩍 늘었습니다. 시장도 굉장히 커지고 활성화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 수입차 탈만할까요? 오늘은 중고수입차 선택 시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다른 자동차와 같이 수입차도 자동차이기 때문에 ‘물에 빠진 차는 사지 말라’던지 ‘사고 이력을 조회해보라’던지 식의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더 알아두고,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요,

 

중고 수입차가 가장 많이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3년 이내입니다. 수입차의 특성상 리스를 이용하여 수입차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리스기간이 3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입차의 대부분이 무상 수리/점검 등의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3년 정도로 해두기 때문에 이때쯤 가장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입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의 확인은 싸게 사는 것만큼 중요

수입차 하면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수리비,부품비 등의 유지비용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씀 드리면 수입차의 대부분이 브랜드에서 약속한 ‘무상 A/S’기간 동안에는 단순 소모품조차 거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산차보다 덜 든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오래되면 될수록 ‘소문대로’ 유지비가 커지는 것이 수입차입니다. 따라서 무상점검 기간의 확인과 더불어 특히 수입차 업계에서는 무상 서비스 쿠폰을 발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쿠폰의 잔여 한도 확인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상서비스 기간이 넘어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비용이 배로 들어가게 되고, 반대로 무상서비스 기간 이내의 차량은 기름값 외의 유지비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럭키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차량이 병행 수입인가, 정식 판매인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식판매와 병행수입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따로 작성한 관련 포스트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식 수입업체: http://getcha.tistory.com/1 ,
병행수입업체: http://getcha.tistory.com/2 )

정식 수입 차량의 경우에는 위의 무상점검과 관련되어 있으나, 병행 수입일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병행수입의 경우 여러 가지의 이유로 정식 수입보다 중고차 가격도 상당히 낮기 때문에 신중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차량의 상태, 고성능일수록 꼼꼼히 확인해야

차량의 상태 또한 정식수입차량의 경우, 차량의 관리 상태 또한 공식A/S센터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입차 A/S센터들은 특별한 이상으로 인해 수리 내역이 있는지, 오일이나 필터들의 점검이나 교환은 제때 하였는지 등의 차량 수리 및 관리 상황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가능합니다. 병행수입 차량의 경우 이전 오너들과 접촉을 통해 그 동안 차량을 점검한 수리센터를 소개 받아 방문하여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입차를 정비할 수 있는 수리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특히 터보나 직분사 등의 신기술이 접목된 고성능 엔진의 경우 고급휘발유로 길들여졌느냐도 오래된 중고차이기에 중요할 듯 합니다. (고급휘발유에 대한 포스트 참조: http://getcha.tistory.com/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