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공개된 신형 에쿠스에 대한 해외 네티즌의 반응

오토앤모터 2009. 2.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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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말많던 신형 에쿠스의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현대 남양 연구소에서 치뤄졌던 신형에쿠스(VS 렉서스LS,벤츠S500L) 비교시승행사에서 일부 유출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대강의 에쿠스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벤츠S500L, 렉서스 LS460, 현대 에쿠스

이 사진은 해외 사이트에도 발빠르게 올려졌고, 이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사실 현대의 새로운 에쿠스는 오는 3월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외팬들은 미리 에쿠스를 감상할 기회가 생긴 셈이지요.

유출된 에쿠스에 대한 해외팬들의 반응. 벌써부터 뜨겁다.
대략적인 몇가지 의견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RCW: 이건 뭐, 제네시스 그릴을 단 후륜 아제라(현대 그랜저 수출명) 같아 보이네. 미안하지만 나한텐 럭셔리로써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 디자인인듯.

xLumino: 새 에쿠스 좋아보이긴 하는데, 이미 알고 있던 디자인이랄까. 내생각엔 현대는 완전히 새로운 외관을 제작할 용기가 없는거 같아. 현대만의 좀 더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야 할 듯. 어쨌든 에쿠스는 다른 럭셔리세단과 경쟁할만은 할 듯...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다.

AlexVespa: 아큐라 RL의 뒷태... 벤틀리 콘티넨탈의 뒷휀더와 훨... 렉서스의 앞모양...

GRAVE: 환상의 조합이닷! S클래스 앞태, LS 뒷태!

afterace2: 현대가 S클래스와 LS를 잡겠다고 하다니... 진짜 용기가 가상하다. 어쨌든 행운을 빈다.. 그런데, 제네시스랑 좀 비슷해 보이긴 해...여전히 스타일리쉬하네.
소스:worldcarfans.com
주목할만한 것은 해외에서도 현대의 이러한 경쟁차 설정이 완전히 터무니 없다거나 가소롭다는 반응보다는 몇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해볼만,혹은 봐줄만 하겠다는 점이죠. 만약 중국이나 인도의 자동차 회사에서 이러한 발표를 했다면, 무플이나 '놀고있네'나 '이건뭥미?'수준의 악플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현대의 모델 개발, 해외의존에서 자체개발로 눈부신 성장
에쿠스는 사실 1990년대 미쯔비시의 대형세단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의 일부지역,중국 등에만 팔린 모델이기도 하고요. 새로워진 신형 에쿠스는 V6 3.8리터 엔진과 4.6리터 엔진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벤츠S350과 렉서스 460 등을 경쟁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기아에서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의 영향 때문일까요? 최근 아우디나 폭스바겐, 포르쉐 등에서 주간전조등으로 채용하고 있는 LED라이트를 에쿠스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외에도 외적으로 좀 더 커진 안개등이나 기능면에서는 진화된 컴퓨터시스템,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해주는 레인 어시스트 기능, 사고전 벨트를 꽉조여주는 '프리크래쉬 시트벨트'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년의 럭셔리 메이커, 언젠가 따라잡겠다 
사실, 에쿠스는 경쟁모델로 제시한 독일의 3사 브랜드(벤츠,BMW아우디)나 일본 렉서스등과 비교해 볼 때 종합적인 완성도,밸런스 면에서 아직까지 격차가 존재한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백년 이상 자동차를 만들었던 럭셔리 메이커들과 겨뤄볼 수 있는 자동차회사가 국내에 탄생을 했다는 점은 충분히 뿌듯하고 기쁜일이 아닐까요?


과연 에쿠스는 해외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을 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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