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이젠 경찰차도 디자인 시대?

오토앤모터 2009. 2. 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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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찰차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추격전에서 조금 부서져도 아깝지 않을 구형 모델에 POLICE라는 글씨가 투박하게 적혀있고 경광등이 달랑 달려있는 이미지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헐리웃 영화를 많이 봐왔다면 더욱이 말이죠.



그런데, 미국의 한 자동차회사에서 신개념의 '경찰차 전용모델'을 선보였습니다. E7이라고 불리우는 이모델은 알루미늄 차체와 더불어, 치안,보안만을 위해 디자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300마력의 터보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시속 약260km와 제로백 6초대의 준스포츠카급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차는 경찰을 위한 최첨단 장비를 갖췄는데, 예를 들어 9mm의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방탄시설과 함께 컴퓨터하드웨어를 수용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차안에서 360도 사방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 야간투시용 적외선 카메라 뿐만 아니라 고정식 샷건, 범죄자 제압용 LED조명 및 음향장치 또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은 완전 방수이고 비상시 위에서 물이 뿌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바닥의 배수구를 통해 쉽게 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 기능을 활용하는 비상시가 어떤 경우인지는 궁금합니다. 또한 뒷좌석의 손잡이는 앞쪽에 설치되어 마치 롤스로이스와 같이 개방되는 형태로 실전에 가장 유용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연료효율은 일반 경찰차량에 비해 40%이상 절감했지만, 아직까지 미국내 디젤엔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2012년 실전투입을 목적으로 제작된 이 모델의 가격은 약 1억원 수준으로 비싼 편이긴 하지만, 기존 경찰차는 헬리콥터 교신장비, 방어용 무기, 감시카메라 등을 각각 구입해야 하는 불편에 비해, 이차에는 일체형으로 갖춰져 있어 메리트가 있다고 합니다. <수입차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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