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포르쉐의 역사, 새로운 포르쉐 박물관에서 만나다.

오토앤모터 2009. 2. 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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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지난 역사에서 앞으로 나올 신모델까지 감상할 수 있는 포르쉐의 새로운 박물관이 지난 1월 31일에 오픈하였습니다.

포르쉐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슈트트가르트의 주펜하우젠에 위치한 이 박물관에는 5600 평방 미터의 전시면적에 80대의 차량과 더불어 200여점의 전시품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새로 개관한 포르쉐 박물관의 이모저모를 함께 살펴볼까요?


세 개의 기둥만으로 떠받쳐진 건축예술
우선 하얀바탕에 박물관 건물은 건축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3개의 기둥만이 건물을 떠받치고 있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포르쉐 박물관 건출 당시의 모습들


- 포르쉐 박물관의 완성된 모습


전시공간의 장식을 최소화해 관람객들이 자동차와 교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실제 박물관 내부의 모습 역시 군더더기 없이 흰색 바탕의 선과 면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새로 신축한 포르쉐 박물관에는 일시에 약 8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포르쉐의 레이싱카,스포츠카 등을 400종 이상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보아도 모자란 방대한 규모의 전시관
실제로 어마어마한 사이즈인데요,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하루 종일 두고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규모와 전시량입니다. 과거 유럽 여행을 가면 뮌헨의 BMW박물관이 유명관광코스였는데, 이제는 포르쉐 박물관 때문에 슈트트가르트가 독일의 필수 여행지로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첫번째 테마'포르쉐 911의 진화'에서는 포르쉐의 대표차종이자 아이콘인 911모델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르쉐 마니아들에게는 감동적인 장면이겠죠.



물론 이외에도 포르쉐의 레이싱카 GT시리즈라던가, 917시리즈,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포르쉐의 역사적인 모델하면, 1948년에 제작된 첫번째 포르쉐 '356'을 빼놓을 수 없겠죠.(맨앞) 356과 함께 첫번째 포르쉐의 모체가 되었던 폭스바겐 비틀(맨끝 검정색 모델)의 모습도 보입니다. 비틀과 포
르쉐의 탄생에 관한 비화는 일전에 포스팅한 것이 있으니 참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도서관에 식당까지.. 자동차 박물관의 진화
물론 이곳에는 차량만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포르쉐의 역사적 연대기와 자료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포르쉐-아카이브'도서관도 있습니다. 이 도서관에서 포르쉐와 차에 관한 자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겠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보아도 시간이 부족한만큼 박물관 내부에서 식사정도는 해결할 수 있어야 겠죠. 포르쉐 박물관 내부에는 '크리스토포러스'라는 레스토랑(사진 왼쪽)도 있습니다. 스투트가르트 최고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포르쉐 측은 이번에 개장한 새로운 박물관으로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지난 박물관이 이번박물관의 1/4규모임에도 연간 8만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수치겠죠.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있는만큼 이러한 자동차 박물관이 들어서는 것도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 신축한 포르쉐 박물관은 1월 31일 시작으로 오전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8유로, 14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시 무료라고 하네요.
<수입차 전문 블로그-AUTOnMO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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