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들/아빠의 장난감

주변소음 제거한다는 BOSE 헤드폰 사용해 보니

오토앤모터 2016. 3.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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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으로 Bower&Wilkins P5를 쓰고 있었는데, 고장이 났습니다. 한쪽 헤드폰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증상인데, A/S센터에 가도 해결이 안 되더군요. 헤드폰은 A/S가 안되는 품목이라고 합니다. 특이하죠? A/S 대신 재구매 할인을 해 준다고 하는데, 가격 조건이 썩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 구매한 것이 BOSE Quiet comfort 25 헤드폰입니다. 주변의 소음을 제거해 주는 일명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되는데, 항공기 안에서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경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소리가 잘 안 들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은 음량을 최대로 올렸음에도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비행기에서 내려서 들어 보면 귀가 아플 정도의 큰 음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분명 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BOSE QC25 헤드폰은 소프트한 재질의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비행기마다 이어폰을 꽂는 구멍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호환부품도 케이스에 들어 있었습니다.


보스 콰이엇컴포트 25는 '노이즈 캔슬링'이란 기술을 이용하여 주변 소음을 제거해 줍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모든 소음이 완벽히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낮은 주파수의 반복되는 소리들-예컨대, 항공기 소음, 지하철 소음, 자동차 소음 등은 완벽히 제거 되나, 사람 목소리나 높은 톤의 간헐적 소리들은 완전히 걸러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걸러지지 않은 사람 소리 등도 음악의 음량을 조금만 조절해 주면 묻히기 마련이니까요.

굳이 음악을 듣지 않아도 헤드폰을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 스위치를 온 하면 누르면, 내 주변으로 소음 차단막 생긴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 오는데요. 실생활에서 활용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저는 집안에서 아이들이 심하게 떠들고 놀 때, 혹은 업무나 작업을 집중해서 해야 할 때, 시끄러운 환경을 떠나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 때 이 헤드폰을 꺼내 씁니다. 그럼 주변 환경은 변한 것이 없는데, 내가 느끼는 세상은 고요함이 찾아 오게 되죠.


노이즈 캔슬링 전원 스위치


헤드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음질이겠죠?  개인적으론 이전에 쓰던 Bower&Wilkins P5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음량이 좀 더 풍부하고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보스가 풍부한 중저음을 자랑하는데, 이 헤드폰만큼은 그렇질 않더군요.
또 콰이어트 컴포트 25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끄면 이어폰보다 못한 음질을 들려주므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항시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위해 헤드폰에는 AAA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이 또한 생각보다 자주 갈아 끼우게 되더군요.
이 때문에 헤드폰을 사용한 후에 꼭 기능OFF 버튼을 해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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