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송도 모터 페스티벌,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은 이유

오토앤모터 2015. 5.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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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015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발을 참관하기 위해 송도에 다녀왔습니다. 경기장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작년 무한도전 레이싱편을 촬영하며 더욱 유명해진 행사기도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만큼, 송도의 일반도로를 활용하여 서킷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도심의 일반도로를 활용한 서킷은 접근성이 좋고 일반인들에게 친화력이 높은 만큼 높인 인기를 끌기 마련이죠. 전세계적으로는 모나코의 F1 그랑프리, 싱가포르의 F1 그랑프리, 마카오의 F3 그랑프리가 이와 같은 도심 서킷을 활용합니다. 

송도의 경우 도심 서킷에 서울 근교인 만큼 접근성 좋아 많은 관람객 유치 가능합니다. 실제 올해는 무한도전 레이싱편과 관계 없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더군요. F1 영암 경기장을 자꾸 생각나게 하는데요. 지방균형발전. 좋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스포츠도 아닌데 지방에 경기장 하나 달랑 지어선 경기 흥행과 지방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것은 욕심이 아니었을까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모터 페스티발의 취재를 갔다가, 이내 후회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올 걸..’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이러한 자동차 경주와 관련된 행사는 사실 가족과 함께 하기 힘듭니다. 차를 웬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즐길 거리가 딱히 없기 때문인데요. 이번 모터 페스티벌 행사는 가족과 함께 와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보다도 그에 대한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모터 페스티발의 주요 장소를 순환하는 버스가 마련되어 있었구요.


가장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이런 넓직한 이벤트존이 마련되어 있다는 겁니다. 경기를 보지 않아도, 이벤트존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할까요?


WRC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i20랠리카도 전시되어 있구요.


무한도전에서 많이 봤던 차량도 보이네요. KSF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전시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인기를 끌만한 공간이죠.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WRC를 가상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대가 후원하는만큼 현대의 신차들도 전시되어 있네요. 현대차가 차만 파는데 그치지 말고, 국내 메이커로써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이제 조금씩 그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은 공간이겠죠. 그늘막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봇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경기 실황 중계와 더불어, SBS 라디오 공개방송, 이문세,에일리와 같은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역시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존입니다.


요새 이런 어린이 전동차 체험 공간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파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생각 외로 준비되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관계자나 참가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작년보다는 적은 인파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무한도전 레이싱편의 영향이 있었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주차 문제 외에는 큰 불만이나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한만큼 가족과 함께 하기에 괜찮은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행사 분위기 파악을 위해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더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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