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수입차 어디서 사야 할까? (1) - 공식판매사

오토앤모터 2008. 12. 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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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어디서 사야 할까(1) – 공식판매사

 

수입자동차를 어디서 사야 할지 고민하기 전에, 국내 수입자동차의 판매구조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수입자동차의 판매 구조는 크게 나누어 공식과 비공식,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선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구조인 공식 판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입자동차 회사가 한국 시장 전망을 밝게 볼 경우, 한국 내 해당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를 위해 법인회사를 설립하여 공식적으로 첫 진출을 하게 됩니다. 벤츠 코리아, 비엠더블유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 등이 이에 해당하며, 현재(08.1.22)기준으로 약 13여 개의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법인을 세우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상 임포터라 합니다.

 

이러한 법인회사가 한국에 진출할 경우, 직접적으로 수입자동차를 판매할 수도 있지만, 수입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상상 외로 엄청난 금액이 소요됩니다. 입지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한 개의 전시장에 약간의 영업인력과 운영인력을 보유할 경우에도 수십억 원은 우습게 지출되니, 한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는 큰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위험과 부담을 줄이는 등의 의미에서, 대부분의 수입자동차 회사들은 해당 수입자동차 회사를 판매할 수 있는 권리, 딜러권(dealership)’을 가지고 국내의 기업들과 일종의 판매 대행 계약을 맺게 됩니다. 이렇게 딜러권을 따내어,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의 수입자동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회사를 통상 딜러라 합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딜러로는 대기업인 ‘SK네트웍스대우자동차판매가 있으며, SK네트웍스의 경우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인피티니 등의 딜러권을,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아우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볼보 등의 딜러권을 확보하여 해당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영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대기업 이외에도 다양한 중소기업/개인들이 각 지역 별의 판매권리를 확보하여 판매망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에서 보듯, 해외 브랜드의 수입자동차가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2-3단계의 회사를 거치게 되며 이러한 공식 유통방식이 국내 판매되는 수입자동차의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높은 관세 외에도 해외 본사 임포터 딜러를 거치면서 높은 소비자가가 책정되는 판매구조로 인하여 가격에 거품이 있을 수 있으며, 실제로 최근까지도 각종 매스컴을 통해 수입자동차 가격 거품 논란과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식 판매되는 수입자동차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되는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A/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자동차 회사 대부분이 일정기간 동안 무상 점검 뿐만 아니라 무상 교환, 수리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상서비스의 가치를 따져보면 기본적으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은 호가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영화관, 박물관, 미술 전시, 퍼팅 룸 설치 등의 다양한 테마로 무장한 수입자동차 전시장 및 A/S센터들을 방문하여, 전시장에서 상담을 받거나 차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브랜드의 수입자동차 고객들을 위해 주최하는 다양한 이벤트(드라이빙 스쿨,패션쇼,골프대회,자선행사 등)에도 초청되어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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