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출고를 흔히들 뽑기에 비유한다.나도 동감하는 것이, 자동차는 수만가지 부품의 조합이고 그 수만가지의 부품이 기계와 사람의 손을 거쳐 수백만대가 생산된다. 그런데 그 모든 차가 완벽한 품질로 동일하게 생산된다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거나, 먼미래의 공상과학에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모든 생산차가 완벽하게 동일하게 생산된다면, 공장에 '불량율 제로 도전'이라는 문구는 붙일 필요도 없고, 식스 시그마 이론 같은 건 배울 이유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이는 대중브랜드건 프리미엄브랜드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단지 불량율의 차이가 있을 뿐. 어쨌건 몇백만분의 일의 가능성, 상태 안좋은 차가 걸린 그 불행한 소비자는 '로또는 잘 안 맞는데, 이런 차는 걸리네'하고 본인의 운을 탓하기도 하겠지만, 거의 대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