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을 하다보면, 촬영을 위해 자주 가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여름이니만큼 가까운 바닷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바닷가에 가면 꼭 이런차들 있습니다. 어떤 차냐고요? 백사장이나 갯벌에 진입해서는 차가 빠지는 바람에 고생을 하는 차량들 말이죠. 차가 모래에 빠지자 탑승객 모두가 내려 차를 밀어봅니다. 엑셀도 밟아보고, 있는 힘을 다해 밀어보긴 하지만... 애는 씁니다만, 앞바퀴는 헛 돌 뿐입니다. 이제는 앞범퍼까지 파묻혔네요. 백사장과 갯벌, '사람과 자연'을 위한 공간 사실 대부분의 해안가 백사장은 차량이 들어갈 수 없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이 앉아서 쉬거나 놀 수 있는 '사람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내 차는 4륜 구동 SUV라고! 문제없어!"를 외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