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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11

내 맘대로 정해본 서울모터쇼의 볼만한 차들

지난 주 서울 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른 일로 바빠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인터뷰 등의 이유로 급작스럽게 프레스데이에 다녀오게 되었죠. 그래서일까요?뭔가 볼거리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속빈 강정의 느낌이랄까. 어쩌면 내가 자동차에 대해 애정이 식었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다녀왔으니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차,부스들에 대한 기록을 몇가지 남겨볼까 합니다. 매우 개인적인 관점이므로, 일반적으로 꼽히는 서울모터쇼의 볼만한 차들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미니 슈퍼레제라미니의 로드스터 컨셉트카 '슈퍼 레제라 비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과 달리 양산차보다 이런 컨셉트카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클래식 오픈탑 2인승 스포츠카로 수작업을 통해 만들..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꼭 가고 싶은 이유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오는 9월에 개최됩니다. 4대 모터쇼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파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기도 하고요, 일반적으로 다른 모터쇼들보다 '첨단기술'을 많이 접할 수 있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독일에서 열리는만큼 현재 대세로 굳히기에 들어간 독일산 신차와 컨셉카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를 좋아하거나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봤을만한 전시회이기도 한데요. 전 사실 이번에 무엇보다도 꼭 가고 싶은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The new Porsche 911. 제 드림카이기도 한 포르쉐 911의 신형모델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거든요. 매년 꿈만 꾸기도 지쳐 이제 정말 가지고 싶다 하지만, 언제나 잡힐듯 말듯한 것이 진정한 제 드림카죠...

레인지로버 이보크, 2열에 직접 앉아보니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제가 지난 파리와 서울 모터쇼에서 아쉬운 것이 공통적으로 있었습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2열을 몸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파리에서는 2열에 앉아볼 수 있었지만 깜빡 했고(모터쇼에서 투두리스트를 미리 정리해놓지 않으면 이렇게 되죠.), 서울모터쇼에서는 프레이스데이의 경우 눈으로만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사실 파리에서는 사람도 많이 몰려 있을 뿐더러 3도어다 보니, 2열로 가기 위해서는 1열 의자를 접어야 했습니다. 당연히 더욱 꺼려지게 되었는데요.그런데 상하이모터쇼에는 5도어 이보크가 공개되었습니다. 해서 정말 궁금했던 2열의 승차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보크가 뒤로 갈수록 높이가 뚝 떨어지는 디자인이다보니, 디자인은 정말 멋진데 2열이 과연 편할까 하는 의..

서울모터쇼에서 내가 볼만했던 차들(2)

1편이 예상 외로 큰 인기를 끌었네요. 모처럼 그림일기식 포스팅이었는데.. 괜찮았나보죠? (역시 대세는 그림일기? 하하하) 거두절미하고 2편 시작합니다. 폭스바겐관부터 시작하기로 했죠? 폭스바겐관에서 제 눈길을 가장 끌었던 건... 역시 시로코입니다!! 이야... 진짜 실물이 훨씬 나은데... 뭐가 예술이냐면.. 울룩불룩 근육질의 실루엣이 정말 멋져요. 작년에 스위스의 한 도로에서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웬만한 자동차는 눈도 안 돌아가는데.. 고전 영화속에서 나올법한 클래식카들의 떼빙장면을 봤을 때(맨마지막엔 최신식 페라리 캘리포니아가 붙더군요. 갑부들 모임인가?)와 시내에서 하얀색 시로코가 스쳐 지나갈 때 딱 두 번 고개가 돌아가더군요. 암튼 시로코 참 멋집니다. 근데...아..이게 어떻..

서울모터쇼에서 내가 볼만했던 차들(1)

사실 각 브랜드별로 나누어 쓸까도 했는데, 그만한 얘깃거리는 안될 거 같아 종합판으로 준비해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과 취향이 반영된 포스팅이니까요, '이 따위가 볼만한 차들이라고!!!?'하고 열폭은 삼가해 주세요. 그냥 쉽고 보고 쉽게 넘기고.. OK? 그래도 제 리스트에 없는 브랜드에겐 좀 미안하네요. 우선 재규어 랜드로버관! 여긴 이보크 먼저 봐줘야 됩니다. 아시아 최초 공개니까요. '월드프리미어도 아니고, 아시아 프리미어인데 뭘..'할 수도 있지만, 곧 상해모터쇼가 열리는 거 아시죠? 상해보다도 여기 먼저 공개라는 거 의미있습니다. 뭐.. 상해에선 5도어 이보크가 공개되면 할 말 없지만.. 아무튼 조만간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차이기도 하면서 국내출시는 요원해보이는, 가깝고도 먼 차종이라 ..

서울 모터쇼에서 느꼈던 왠지모를 씁쓸함

어젠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산의 KINTEX로 향했죠. 한 2년만에 가보는 셈인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고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킨텍스 제2전시장이라고 하는데, 스케일이 워낙 방대해서 마치 중국의 계획빌딩을 보는 듯 했습니다.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들은 아마 KINTEX인터체인지를 지나면, 제가 어떤 건물을 이야기하는지 단박에 아실 겁니다. 각설하고요. '초특급 친환경 모터쇼'를 표방하는 서울모터쇼에 다녀온 느낌은, 글쎄요... 나이가 먹어서인지 예전에는 모터쇼장을 갈 때면, 환희와 감동적인 부분이 꼭 있었는데, 이번 서울 모터쇼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뭐랄까,, 종합자동차전시장 같다는 느낌.. 대표적인 씁쓸함 몇가지를 얘기해 볼까 합니다. 1. ..

서울 모터쇼, 국제 친환경 모터쇼 될수 있을까?

드디어 이번주인가요? 일산 KINTEX에서 서울모터쇼가 개최됩니다. 사실 서울모터쇼 자체가 힘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재작년에는 수입차 업체가 몇 개가 참여하네 마네 하기도 했구요.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에서 비슷한 기간에 펼쳐지는 다른 국가의 모터쇼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베이징과 상해 모터쇼가 그것인데요. 중국시장 자체가 이미 북미시장 판매규모를 앞지른 엄청난 사이즈의 자동차 시장이라, 각 자동차 메이커에서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이곳에서의 출품을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의 수도 훨씬 더 많고.. 덕분에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던 일본의 동경 모터쇼도 한방에 훅 갔습니다. 우리나라가 내세울 건 세계 TOP5의 자동차 기업이 ..

[파리모터쇼 현장]랜드로버 이보크, 영국산 나이스 바디의 탄생!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한 1시간 전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8시간의 대장정이었네요. 8시간을 차만 보고 돌았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뭔가 빼먹은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제가 미쳤거나 혹은 모터쇼가 볼거리가 많던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하하하) 모터쇼에서 이목이 집중되었던 차량 몇가지를 소개해 볼께요. 우선 랜드로버 이보크입니다.랜드로버는 대부분의 모델들이 다소 네모의 각지고 투박한 남성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습니다.특히 디자인 때문에 화제가 되었죠. 기존의 랜드로버의 차종과 차별화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번 랜드로버의 부스는 이보크만으로 꾸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스에는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레인지로버 최초모델 1대, 최신..

[북경모터쇼] 북경엔 있지만, 부산엔 없던 그것!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일전의 포스팅을 통해 부산모터쇼가 '국제'라는 타이틀을 달기엔 부족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구체적으로 무엇이 부족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모터쇼는 단순히 자동차를 정렬해놓는 곳이 아닙니다. 그럼 전시장이죠. 그럼 뭐가 있어야 하냐고요? 일단 저와 함께 베이징으로 떠나보시죠. 일단 모터쇼 출발하기 전 호텔 앞에 롤스로이스 한대가 서 있더군요. 역시 우람합니다. (이미테이션 아니예요.) 호텔이 참 삐까뻔쩍하죠? 재밌는 건 호텔에서 나와서 3분만 걸어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 내가 알던 중국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자, 모터쇼장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진정한 '국제' 모터쇼가 되려면, 월드 프리미어 몇개쯤은 쏟아내야 합니다. 사실 북경모터쇼도 진정한 월드프리미어는 벤츠..

웰컴투 베이징, 짝퉁차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전 베이징 모터쇼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을 꼽으라면, 짝퉁차를 꼽겠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박람회장에 버젓이 짝퉁차,이미테이션카를 전시한 '대륙인의 기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시장을 돌면서 영화대사 한마디가 생각나더군요. "숨소리까지 다 구라여~" 그럼 여러분을 짝퉁차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원조모델이 뭔지 한번 맞춰보세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겁니다. 현대 테라칸. 현대 구형 싼타페. 엠블럼 보세요. 언뜻 보면 현댑니다. 뒷모습까지 S급 이미테이션 제품입니다. * 싼타페와 테라칸은 현대에서 설계도면을 사다쓰는 Copy제품이라고 방문자께서 제보해주셨습니다. 여긴 BMW 엠블럼을 잘라내기-붙여넣기 했습니다. 저 멀리 렉서스 RX시리즈가 보입니다. 렉서스가 기분 나빠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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