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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해외이야기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독일 아우디 포럼

by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2. 3. 23.

이번 독일 여행에서 가장 실망한 곳을 꼽으라면, 역시 아우디 포럼이었다.
뭐랄까. 좀 재미없게 전시만 된 느낌.

독일에 아우디 포럼은 네카줄름과 잉골슈타트 두군데가 있는데, 굳이 별다른 이유없이 아우디 포럼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잡는 건 비추천한다. 웬만한 아우디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실망할 듯..
 
다만, 프랑크푸르트에서 포르쉐,벤츠의 도시 슈투트가르트로 향하는 길에 네카줄름이 있는데,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면 잠깐 들러보는 건 괜찮을 것 같다.
내 경우,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지는 아우토반으로, 하이델베르크에서 네카줄름까지는 국도를 이용했는데, 하이델베르크에서 네카줄름으로 향하는 국도길이 참 아름다웠다.

잉골슈타트는 A3같은 소형차 중심의 생산이 이뤄지고, 네카줄름에서 R8이나 A8같은 볼만한 차들이 생산되므로, 공장견학은 네카줄름에서 하는 편이 낫다. 공장 견학은 아우디 독일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프로그램과 시간,요금이 함께 안내되어 있고, 참고로 사진은 찍을 수 없다.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포럼의 전경은 아래와 같다.
주차는 지상이나 지하주차장 아무데나 하면 되는데, 지하주차장에 볼만한 차들이 많다.


사실 아우디 포럼은 단순히 일반대중을 위한 박물관이라기보다, 아우디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라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곳에서 출고가 이뤄지는데, 우리나라에서처럼 단순히 출고장에서 차만 받아 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우디의 역사를 체험함으로써 고객에게 좋은 브랜드의 좋은 차를 택했다는 자기만족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활용이 된다.

아래는 시승장. 거의 대부분의 모델들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시승까지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기념품샵.
사실 이것저것 기념품을 사려고 마음 먹고 갔는데 썩 사고 싶은 게 없었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기술들이다.


아우디의 MMI컨트롤러를 이용한 안내판.
모델 소개나 아우디 포럼 등에 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밖에서는 고객들에게 출고가 이뤄진다.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이 장면.
겨울이라 그런지 모든 출고차들이 스노우타이어가 장착되어져 출고가 되었다. 그런데 원래 휠과 타이어는 어떻게 배달해주나?


뒤로 보이는 흰 건물들은 전부 아우디의 생산 공장이다.


이곳이 아우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


아우디의 역사적인 모델들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아우디는 데카베,호르히,반더러 등과 합병되어 지금의 회사로 발전된 것이고, 아우디 엠블럼의 네 개의 링은 바로 이 4개의 회사를 뜻한다.


마침 A7의 원형이 아닐까 추측되는 100S쿠페가 지나가서 한 컷.


아우디 콰트로 선전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모델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난 이게 참 예뻐보였다.


아앗...이건 1930년대에 이미 시속406km를 찍었다는 스트림라이너!!


차들은 돌고 돌고 돈다.
전시된 차량들은 모두 아우디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 모델일텐데, 확실히 아우디 매니아가 아니면 큰 의미없이 그냥 옛날차로 볼 수 밖에 없다.


난 이런 게 훨씬 재미있었다. 아래 손잡이를 빙글빙글 돌리면, 바퀴 아래에 만들어진 요철이 움직이며 각 서스펜션 별 특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구.


아.. 영어/독어 듣기가 잘 되면 투어도 신청할 수 있는데, 그럼 아무 의미없는 옛날차가 아닌 역사적인 어떤차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손잡이를 돌리면 실린더 속 피스톤이 움직인다.
내 눈길을 끈 건 아래의 엔진 찌꺼기....  음..새차 사면 엔진오일을 일찍 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아우디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
1909년부터니까 100년이 넘은 기업이다. 우린 이듬해 한일 강제병합이란 아픈 역사가 있는데..


여기 박물관에도 기념품샵이 있는데, 역시 아우디매니아 말고는 사고싶은 게 없을 것이다.


자동차번호판 고정판.


바깥에 세워져있던 A1.
우리나라에는 왜 A1이 들어오지 않는 것인가!! 왜??? 혹시 국내 A3의 실패의 반면교사로? 아니면 A3와의 가격간섭?



주차장.
이칸은 모두 아우디였다. 



주차장에는 국내서 보기 힘든 R이나 RS뱃지를 단 차량들이 꽤 있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어요~


여기도 RS3.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A3를 찾기 힘든데, 독일에선 아우디 A3가 정말정말 많았다.
체감상으로는 A6만큼이고, 기타 A4나 A8 등등보다는 훨씬 자주 눈에 띄었다. 


A1을 포함하여, 이번에 새로나올 Q3는 아우디의 도시(잉골슈타트)에서만 많이 보이고, 다른 도시에서는 눈에 잘 안 띄었다.
사진속 A1 옆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가 단가가 안맞아 단종되었다는 레어템 A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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