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토요타 신형 캠리, 3390만원. 사활을 걸다.

오토앤모터 2012. 1.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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밌는 기사가 떴네요.  1월 18일 공식 론칭을 앞두고, 토요타의 신형무기 신형 캠리의 가격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확실한 건 출시 당일에 까봐야(?) 아는 것이지만, 기사에 따르면 2.5리터 모델의 경우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290만원이라고 합니다.
 

2.5리터 모델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무려 100만원이 싸졌고, 현대의 5G그랜저 2.4리터 럭셔리모델과도 같은 가격이라고 기사에서는 '파격 결정'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는데, 기사에 달린 댓글이나 각 동호회 분위기를 살펴보니 '파격 결정', '파격 가격'이라는 데에는 의견이 조금 나뉩니다.

일반적인 대중은 신형모델만 내놓으면 가격을 올리기 바쁜 국산브랜드의 행태에 비해 토요타의 신형캠리는 가격이 낮아졌다는 점, 또한 동급의 경쟁 국산모델과도 차이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파격 결정'이라며 적극 호응하는 반면, 기존 수입차 고객들이나 자동차에 관심이 있던 층에서는 '이미 미국에서도 가격인하를 했는데, 이정도는 예상한 수준'이라든지, '가격인하는 환영하지만 일단 국내 출시되는 차량의 옵션을 꼼꼼히 살펴봐야겠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더불어 기사에서 공개된 옵션으로는 
에어로 다이내믹 핀, 17인치 알루미늄 휠, 오토 레벨링 HID 헤드 램프, 10개의 에어백, 경추손상방지 시트, JBL 그린 엣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7인치 와이드 VGA 디스플레이, 한국형 DMB 3D 내비게이션 등을 언급했는데요. 

일단 경쟁 차량 대비 우세함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는 HID 램프, 10개 에어백, 경추손상방지 시트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나머지야 2012년 해당 급에서의 출시 차종이라면 응당 갖춰야하는  기본적인 상품성 항목들이구요. 특히 토요타는 네비게이션 쪽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신형캠리에서는 어떤 '한국형DMB 3D 네비게이션'으로 개선을 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일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번 신형 캠리는 토요타의 흥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국내서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 마켓 세그먼트 또한 중형세단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가장 큰 시장에, 토요타는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가장 잘 알려진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에이스를 내민 셈입니다. 때문에 웬만해선 실패할 수 없겠지만, 만약 이 카드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인다면 이만한 카드가 없는 토요타로써는 앞으로 힘들어질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18일을 기다려보죠.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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