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델분석

TG그랜저가 캠리보다 넓다고? 정말일까?

오토앤모터 2009. 10. 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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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소나타와 혹은 그랜저와 비교한 글들이 눈에 띄네요.

글의 대부분이 제원표 상으로 많이 비교들 하시던데, 제원과 실제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제원표의 수치지만,  잘못된 데이터로 한 비교 사례도 있었구요.

또 실내 길이(너비)를 재려면 휠베이스(바퀴와 바퀴사이의 길이)를 바탕으로 해야하는데,
전장(차의 총길이)으로 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랜저는 캠리보다 전장(차의 총길이)는 8cm길지만, 실제 실내길이의 척도인 휠베이스는 0.5cm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차길이(8cm)로 그랜저가 실내가 확실히 넓을 것이라고 논리를 전개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휠베이스로 따져보면 0.5cm 차이니까, 넓다 좁다를 구분할 정도는 아닙니다.
적어도 제원상으로 말이죠.


캠리 시승 인증샷?



본질적인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과연 TG그랜저가 캠리보다 실내가 넓을까요?
저도 답할 예정이지만, 실제 시승해본 분께도 묻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캠리가 넓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5월쯤에 하와이에서 캠리를 미리 4일간 타봤다고 말씀드렸었죠?

직전에 허머H3까지 4일간 시승했음에도, 캠리의 실내가 더 넓게 느껴질만큼 인상적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의 H3이긴 하지만 '허머'인데도 말이죠.

아시죠? 허머



체감 상으론 소나타는 물론이고, TG그랜저보다도 그랬습니다.
훨씬까지는 아니더라도, 체감상으로 넓다라는 게 확실히 느껴졌죠.
어떻게 이 크기에 이만한 실내공간을 뽑아냈지? 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탑승하는 실내공간뿐 아니라, 트렁크는 거의 최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그 경험이 일부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헤깔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랜저가 더 넓었나? 하고요.
정확한 것은 두차종을 동시에 놓고 시승했으면, 이렇게 헤깔릴 일은 없었텐데요..
어쨌든...

자..그래서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실제 두차종을 모두 타본 분들께만 해당되는 질문입니다.
캠리와 TG그랜저, 어느 쪽이 실내공간이 더 넓었나요?


꼭 줄자 대고 수치를 말씀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착석해보고, 체감했을 때의 공간을 의미합니다.
한쪽이 넓다, 넓은 것같다, 비슷한 것같다, 어느한쪽이 넓다좁다를 얘기할만큼 우세할 정도는 아니다 등등
솔직한 느낌을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오너가 아니더라도, 두 차종 모두 착석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좋겠죠.

해외에 계신 독자분들, 그리고 국내에서 먼저 타보신 분들의 솔직한 평가 부탁합니다.

알바나 키보드워리어 분들은 잠깐 쉬어주시고요.
두 차종을 모두 타본 분들만 댓글을 남겨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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