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도심에서 유럽풍과 한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

오토앤모터 2009.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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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동차 얘기만 하면 딱딱하죠?
오늘은 다른 얘기도 해볼께요.
도심에서 유러피안 스타일의 건축물과 한옥을 한꺼번에 즐길만한 곳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가 알고 있는 그 많지 않은 곳 중 한군데죠.
김포공항 부근에 메이필드호텔인데, 드라마 등에서 배경으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가 블로그에 한번 소개해 봐야겠다 싶었거든요.

여기가 호텔 본관이구요..
강서지역에서는 제가 알기로는 유일한 특급(?)호텔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시설이 좋습니다.골프연습장,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파3연습장,스파,스쿼시 등등 부대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거든요.


사실 호텔이 생기기 전에는 '낙원가든'이라는 유명한 고깃집만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에도 있었으니 적어도 20년 이상이 되었겠네요.
물론 지금도 낙원가든은 장사를 하는데, 호텔 덕분에 더욱 근사해졌습니다.


낙원가든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습니다.
전혀 고깃집 같지 않죠.
냉면도 맛있고, 대갈비도 맛있고..일단 맛보다 야외에서 먹는 맛이 그만인 곳입니다.


야외에도 독채식으로 테이블을 준비해놨구요.

역사가 깊은만큼, 주변 수목들도 울창하고 거대합니다.


호텔과 낙원가든 사잇길로 따라들어가면요..


이렇게 아름다운 잔디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영화 '노팅힐'에서 줄리아로버츠와 휴그랜트가 담넘어 Private park? (공원이 아닌 개인사원)을 발견하고 좋아하죠?
여기도 나름 좁지도 넓지도 않으면서 평화롭고 조용하고 굉장히 아늑하게 느껴지는 조용한 사원 같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몰릴까봐 이곳 정보를 공유할까도 망설였습니다만...-_-;;)


아이들이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 다니더군요.
사람이 많으면 소란스러워 보일 법한데, 한적하고 평온하다 보니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유럽풍 건물들이죠?



저 멀리 시계탑은 매시 정각이 되면 진짜 종이 울립니다. 진짜 낭만적인 종소리 그대로입니다.
예전에 결혼식 장소를 고르다 알게된 사실인데, 호텔 야외 결혼식을 할 경우 저 종을 축하종으로 쳐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장소는 여기가 딱 맘에 들었는데, 교통편이 좀.......그래서 탈락시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가용이 아니면 이곳까지 이동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맞은 편에는 한옥도 있습니다.
고개만 쌱~ 돌리면 됩니다.
한옥 쪽에는 한옥과 어울리는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평화로워 보이죠?
저처럼 번잡하고 사람많은 곳을 싫어하시는 분은 아마 여기가 마음에 쏙 드실 겁니다.


물론 한옥이 위치한 이 후원도 나름 운치가 있구요.

종탑 건물입니다.
1층엔 음식점이 있더라고요.

종탑건물과 호텔 사이길로 가면요.
이런 사진찍기 좋은 곳도 나옵니다.
요새 묵직한 사진기 들고 오는 커플들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소광장도 마련이 되어 있구요.
조각상도 그렇고 저멀리 계단도 참 멋지게 꾸며놨죠?

확대해 보면.. 이렇습니다.
여기도 드라마에서 부자집 저택 배경으로 가끔 쓰이는 장소입니다.
최근에도 본 거 같은데 꽃보다 남자인가...아가씨를 부탁해인가... 잘은 모르겠네요.


시간 나시면, 나들이 한번 가보세요. 후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주차는 10분에 몇백원 수준이고, 음식점이나 호텔커피숍 등에서 쓴 영수증이 있으면 일정시간 무료도장도 찍어줍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혹시 저와 마주치면 인사하기^^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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