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무한도전 다녀온 나가노 두번째 - 해외스키장 풍경(2)

오토앤모터 2009. 2. 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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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하게도 어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일일이 답변 못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몇가지에 대한 공개 답변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경험상 나가노 지역을 포함해서 일본으로 스키 여행은 여행사의 패키지를 활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도 자유여행을  즐겨하는 편입니다만, 스키 여행의 경우, 패키지 상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교통편,리프트 등도 한큐에 해결되는 등 장점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사진 속의 스키장은 나가노 지역의 이와다케, 쯔이가케 등입니다. 사실 일본에는 나가노란 지역만 봐도 엄청난 규모의 스키장(체감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평가받는 하이원,용평보다 훨씬 큰 규모입니다.)이 3-4개씩 모여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가노 이외에도 홋카이도,이와테,니가타 등 다양한 지역이 있으니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스키장마다 상급자/중급자/초심자 코스의 분포도는 꼭 참고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해외 스키장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일본의 상급자 코스는 정말 상급자용입니다. 국내의 상급자 코스를 상상하시면 즐거운 스키가 고난의 스키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저도 스키를 탄 지 20년이 넘었지만, 종종 당황하니까요. 야간 스키는 없는 곳이 더 많으니, 그점도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엔화가 많이 올랐는데 나가노 지역의 경우, 4일 기준으로(2일 전일스키 일정) 숙소에 따라 65만원에서 139만원 정도 됩니다.  제가 즐겨찾는 여행사 상품기준입니다. 따로 여행사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일정의 경우 솔직히 길면 길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 거짓말 조금 보태서 스키장 하나도 하루 종일 타도 모든 슬로프를 체험하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그럼 시작해 볼까요?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침 숙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눈이 정말 많죠?

눈높이와 통로높이와 비교해 보시면 대략 감이 오실 듯. 아래 개천은 온천 물을 흘려보내 얼지 않습니다. 재밌는 것이 이 호텔의 경우 난방 역시 온천물을 이용하더군요.

정말 눈이 확 떠지는 풍경이죠?

정말 따로 슬로프 라인 없이 산 하나가 스키장인 셈입니다.

깜짝 출연(?)한 와이프입니다. 혹시 알아보실 분이 있으실지..ㅎㅎ

우리 나라에도 저런 모글 코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면이 모글인 셈이죠.

리프트를 타고 끝없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참...스키장에서 이렇게 한적한 풍경 보기 힘들죠?

리프트에 사람도 없습니다. 자연을 즐기면서 황제 스킹을 할 수 있는 거죠.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나가노의 산맥들입니다.

중급 코스입니다만, 전혀 중급 스럽지 않습니다. 게다가 모글 코스였다니... 이 슬로프를 내려가면 저 건물 뒤로 또다른 슬로프가 배경의 마을까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참 평화스럽습니다. 한 가운데 저 오두막은 봄 쯤에야 갈 수 있겠네요.

어떠셨나요? 가슴이 뻥 뚫리셨는지..  마지막으로 사진보다 실감나는 동영상도 한편 첨부합니다.

다음 주엔 약속대로 '무한도전 뉴질랜드 특집'에서 갔던 바로 그 뉴질랜드 스키장의 풍경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어느덧 금요일입니다. 스키를 타시든 가족과 여행을 가시든 KBS와 함께 하시든 여러분의 즐거운 주말을 기원합니다.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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