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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 [자동차/해외이야기] - 프랑스 현지 취재(1)- 르노 그리고 클리오
2018/07/25 - [자동차/해외이야기] - 프랑스 현지 취재(2)-르노가 12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2018/07/26 - [자동차/해외이야기] - 프랑스 현재 취재(3)-르노가 그리는 자동차의 미래
르노 테크노센터의 견학을 마치고, 파리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파리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 장소는 샹젤리제 거리의 '아틀리에 르노(L'atelier Renault)'였다. 아틀리에 르노는 르노의 설립자인 루이 르노가 1910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건물을 직접 구입하며 만들어진 곳이다.
100년 넘게 이어진 르노의 역사의 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르노 관련 행사와 전시가 이뤄진다. 현재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까페까지 함께 운영되고 있다.우리나라 자동차 브랜드 중에도 현대가 이제 막 이러한 분야에 눈을 떠 '현대 모터 스튜디오'라는 공간을 운영하기도 한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 비교해봤을 때, '아틀리에 르노'쪽이 컨텐츠나 짜임새가 있어 보였다.
일단, 아틀리에 르노는 앞서 언급했듯 핫 플레이스인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르노 측에 따르면, 누적 방문객 수가 2500만명이 넘을 정도다.
어쩌면 아틀리에 르노 내의 레스토랑&카페는 맛과 서비스는 평범한 수준의 구색 맞추기용 컨텐츠라 생각할 수 있겠다. 일단 레스토랑&카페에 대한 평가를 구글과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방문객들의 평가가 생각 외로 훌륭하다. 샹젤리제 거리의 음식점 치고는 훌륭한 가격의 훌륭한 맛이란 평가다.
메뉴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
https://atelier.renault.com/en/resto/restaurant-lounge-bar
우선, 사진과 함께 둘러보자.
아틀리에 르노는 샹젤리제 메인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관광객이 많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에서 안쪽의 르노의 컨텐츠를 쉽게 감상할 수 있고, 반대로 안쪽에서도 샹젤리제 거리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을 관광을 하다 2,3층의 카페에 앉아서 샹젤리제 거리를 바라보면서 쉬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틀리에 르노의 주소는 53 Champs-Elysees Paris.
구글 맵은 다음과 같다. 구글 장소 리뷰도 상당히 좋은 것을 볼 수 있다.
르노는 100년이 훨씬 넘은 자동차 역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서도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는만큼 기념품화할만한 컨텐츠가 상당히 많았다.
모터 스포츠팬이라면,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 이 곳에 한참 머물러 있을 것 같다. 특히, 기념품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 아니라서 이것 저것 집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마그넷과 아이들 줄 클래식카 티셔츠를 구입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F1 부스.
줄을 서서 F1카와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을 볼 수 있다. F1카와 함께 타이어 주변으로 정비를 하는 미케닉 마네킹들이 '그럴듯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르노의 신차들도 직접 볼 수 있다. 이전 르노의 디자인 전략 글을 본 사람이라면, 차량들의 화려한 색상에 다시 한번 눈길이 갈 듯하다.
2018/07/26 - [자동차/해외이야기] - 프랑스 현재 취재(3)-르노가 그리는 자동차의 미래
아틀리에 르노에서는 실제 자동차 계약 또한 가능하다고 한다.
보라색의 차량은 유럽 내 판매 1위 전기차인 ZOE.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의미있는 올드카를 축소한 미니카도 눈에 띈다.
물론 현재 시판중인 신차 또한 미니카로 준비되어 있다.
2층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1층 전시장 풍경. 빈틈없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에 비해 한산한 풍경의 2,3층 혹은 2층, 2.5층의 카페&레스토랑이다. 위치나 가격,음식의 맛,감상할 수 있는 풍경들을 감안한다면, 빈 자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은 이곳의 존재를 잘 모르거나, 혹은 이날 월드컵 준결승전 때문에 자리가 이미 예약되어 그럴 수 있겠다. (실제로 1시간 뒤 준결승을 치르는 동안은 만석이었다.)
실내 역시 허세샷을 남기기에 적절한 이쁜 풍경.
식사 역시 좋았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도 관심이 갈만한 레고존도 있었다.
월드컵 준결승전이 시작되자, 모든 자리가 찼다.
레스토랑&카페 뿐만 아니라 1층의 전시/기념품 공간까지 프랑스를 응원하는 인원으로 가득 찼다.
이날 프랑스가 승리하면서 샹젤리제 거리는 우리의 2002년 월드컵이 상상될만큼 흥분의 도가니였다.
아틀리에 르노는 샹젤리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분명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레스토랑&카페에서 좋은 가격과 맛, 그리고 서비스로 쾌적하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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