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외이야기

녹색 지옥의 괴물! 벤츠의 새로운 슈퍼카 AMG GT-R

오토앤모터 2016. 12. 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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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근래 다른 일로 바빠서 자동차 블로깅을 도통 못하고 있네요.

모처럼 해외 자동차 뉴스를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메르세데스 AMG GT-R의 시승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메르세데스 GT는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2014년 9월 새롭게 선보인 스포츠카입니다.

벤츠의 자회사이자 고성능 모델인 AMG에서 2번째로 독자개발한 모델이기도 하죠.



벤츠에는 슈퍼카에 가깝던 SLS AMG가 있었지만, 가격도 부담스러운 것은 물론 일상주행용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때문인지 AMG GT는 가격을 낮추고, 운전편의성도 높여 일상 주행도 무리가 없도록 개발되었는데요. 개발 당시 SLS AMG의 한체급 아래 차량이라는 의미로 SLC AMG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GT 시리즈 중 가장 고성능의 모델이 GT-R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성능 모델 답게 파워풀해졌습니다. 오래된 6.2리터 V8은 더 작고 가벼운 4,0리터 바이터보 엔진으로교체되었습니다. 속력은 스포츠카 세계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AMG GT-R은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임 7:10:02를 찍었습니다. 6세대 콜벳 ZR1보다 7초가 빠르고, 페라리 488 GTB보다도 11초가 빠른 기록이죠.


"데일리카로 쓸만큼 충분히 안락하고, 원한다면 트랙을 공략할만큼 강력하다!"

GT-R은 AMG라인업의 초상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미국 모터원의 시승기자에 따르면, 두가지 상황에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에 존재하는 주행모드 설정이 GT-R에도 들어가 있는데요. 이러한 다양한 모드 조정을 통해, 때로는 데일리카처럼 안락하게, 때로는 트랙을 공략하는 스포츠카로 완벽히 변신한다고 얘기합니다.

인디비쥬얼,컴포트,스포츠,스포츠플러스,레이스 모드가 존재하는데, 눈에 띄는건 역시 레이스 모드입니다. 높은 속도와 개방된 도로에서 차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별도의 댐퍼 설정이나 배기 노트의 변경, 트랙션 컨트롤 on/off 등 더욱 개별화된 튜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매직 노브를 통해 9가지 방식으로 트랙션 설정을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585마력으로 경쟁 슈퍼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마력(?)일지는 몰라도, 더 낮아진 중량, 우수한 트랙션 컨트롤, 공기저항계수로 경쟁차들을 압도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새로운 터보엔진과 함께, 탄소섬유 토크튜브와 지붕,리어 윙 및 프론트펜더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등으로 무게를 상당히 줄였습니다.

카본으로 도배된 것을 보니, 혹시 사고가 나면 수리비가 어마어마할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GT-R은 숙련된 운전자에게 도전을 안겨 줄수도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에겐 도움을 줄수도 있다고 표현합니다. 코너를 조금 빠르게 돌 때, 타이어를 끽끽 소리를 내며 미끄러지긴 하지만, 다른 차들은 이미 코스이탈을 했을 상황에서도 감속하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AMG GT-R은 스타일과 속도 경쟁에서 최상위 포식자라며 포르쉐도 충분히 걱정해야 한다고 써놓고 있습니다.  고급 주행 동역학 및 기술을 통해 노련한 운전자와 초보자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글을 읽다보니, 시승한 외국 컬럼리스트가 GT-R에 푹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예상가는 200,000달러지만, 이 괴물을 타는 즐거움에 비하면 작은 가격이라고 표현거든요.

과연 어떤 차길래! 정말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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