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월 1일 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도 모델 3의 주문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만우절 농담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이름, 이메일 등의 개인 정보와 신용카드 등의 결제 정보와 함께 1000불의 예약금만 걸면, 테슬라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모델 3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델 S보다 작지만, 어른 5명이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앞에 엔진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앞 뒤로 트렁크 공간이 준비됩니다. 성능 상으로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내는데에 6초 미만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제로백보다 전기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달릴 수 있는가'하는 문제일 겁니다. 모델3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48kWh로 늘렸고, 완전 충전 후 약346km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급속 충전 시스템인 수퍼차저를 활용할 수 있고,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 파일럿 또한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갑니다.
테슬라의 모델 3의 기본 가격은 35,000불(4032만원)입니다. 여러 가지 옵션을 더한다면, 4만불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해외 자동차 관련 매체들에서는 테슬라 모델3의 경쟁모델로 독일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인 아우디 A4, BMW 3 등을 꼽았습니다. 시장 구조 상 국내에서도 테슬라 모델3가 이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컴팩트 모델과 비슷한 가격이 책정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테슬라 3에는 비장의 카드가 숨겨져 있습니다. 테슬라가 준비한 카드는 아닙니다. 정부 정책 적으로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하고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몇가지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올해의 예를 들어 볼까요? 환경부가 전기 승용차 7900대에 대해 차량 보조금 12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추가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300~800만원까지 보조금 추가로 지원했고요.
다시 말해, 전기차 구매 시, 지원금에 의한 할인만 최소 1500~2000만원에 달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전기차 구매 시 꼭 필요한 것이 충전기입니다. 환경부에서는 전기차 구매자에 대해 완속 충전기 설치비도 400만원씩 지원합니다.
여기에 취득세 140만원,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등 최대 400만원의 세금 혜택까지 주어집니다. 모든 경제적 혜택을 합산한다면, 거의 3000만원에 가까운 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테슬라 모델3가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시기인2017년 혹은 2018년에도 이와 같은 전기차 구입에 대한 혜택이 이어질 지 확언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그린카에 대한 시대적 흐름이나 전기차 보급율, 인프라 구축 등을 감안해 본다면,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여전히 기대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 모델 3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얼마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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