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대자동차 6

2015 현대 제네시스, 솔직담백한 재평가

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제네시스 3.8 모델을 시승했다. 2세대 제네시스가 처음 나왔을 때 시승한 이후로 약 1년만에 이뤄진 두번째 시승인 셈.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색상이었다. 시원한 파란색이었는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코스트 블루’라는 이름의 색상이다. 2세대 제네시스의 경우 디자인이 많이 세련되고 젊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대가 타기엔 조금 미스매칭되는 감이 있다. 그런데, ‘코스트 블루’는 제네시스에 훨씬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이번 시승을 지난 시승과 비교를 했을 때, 크게 특별히 다가온 것은 없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 중 확실히 좋은 차에 해당하고, 기본기도 크게 올라왔으며, 편의장비, 사양이나 옵션도 뛰어나..

현대 모터 스튜디오 탐방기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독일에 갈 일이 생길 때, 꼭 들르게 되는 곳 중 하나가 자동차 박물관이다. 벤츠,BMW,아우디,포르쉐 등 이름만으로 쟁쟁한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은 그들의 역사와 전통, 철학이 담긴 장소인 박물관을 만들었다. 그들의 자동차에 대한 역사와 더불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단 자동차 매니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주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명색이 자동차 생산 5위의 현대.기아 자동차그룹이 있는데, 비슷한 곳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만들었다. 그것도 강남의 도산대로 사거리라는 요지에. 물론 박물관은 아니었지만, 색다른 시도에 박수는 쳐줄만 하다. 정식 명칭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곳은 서울의 한 곳으..

[현대차 이해와 소통] 익산 만도공장을 다녀와서

모처럼의 포스팅이다. 그동안 자동차 생활을 멀리한 건 아니지만,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다행히도 부쩍 큰 첫째가 둘째아이와 놀아주기 시작하면서 다시 저녁마다 키보드를 두드릴 여유가 생겼다.우선 먼저 할 이야기는 지난 주에 있었던 전북 익산의 만도 공장을 방문기다. 특히 현대자동차에서는 서울에서 공장까지, 또 공장에서 서울까지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지원해주었고, 추가적으로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 개발팀이 3명이나 나와 현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소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느낀 점에 대해서는 추후에 남길 예정이다. 일단 익산의 만도공장은 쇽업쇼버(Shock absorber)를 국내외 1800만개씩 생산하는 공장이다. 쇽업쇼버는 운전자에게 있어서 '승차감..

현대차 MDPS 공장을 둘러보고 느낀 점들

어제 현대자동차의 초청으로 현대모비스 MDPS 생산공장 다녀왔다. MDPS는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의 약자인데, 전기모터가 운전자가 스티어링휠(핸들)을 돌릴 때, 어시스트를 해주어, 적은 힘으로도 조향을 가능하게 해준다. 만약 이러한 어시스트 장치가 없다면, 엄청난 무게의 차량을 지탱하고 있는 자동차의 바퀴이므로 성인남자라도 핸들을 손쉽게 조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현재 도로 위의 많은 차들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되어 있고, 최근 들어 연비 절감, 미래 첨단 기술과의 결합 가능성 등의 MDPS가 각광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 이해와 소통이라는 타이틀 아래 초청을 받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분명해 보였다.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현대 MDPS와 관련한 소문들, 핸들링에..

2011년형 소나타를 타 본 솔직담백한 소감

소나타 시승기 2편입니다. 사실 시승기를 어떻게 써야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느껴 본 결과, 좋은 면보다는 좋지 않은 면이 조금 더 보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너무 좋은 차만 탄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차 중 하나인데, 수많은 오너들로부터 악플 공세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 염려도 있었구요. 심지어 좋은 시승 기회를 마련해준 분들께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느낀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현대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차'를 내놓았을 때,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고, 그 때의 칭찬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좀 더 빛이 날 수 있을테니까요. 일단 이전 시승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가 이번에 선보인 GD..

2011년형 현대 소나타 타보니, 첫인상은..

지난 10여일 동안 2011년형 현대 소나타를 타봤습니다. 수입차를 주로 쓰는 블로거가 왠 국산차냐 싶겠지만, 사실 그동안 국산차도 많이 타보고 알렸습니다. 예컨대, 르노삼성의 뉴SM5를 비롯하여,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그리고 최근에 시승한 알페온까지.. 수입차 관점에서의 국산차도 비교해 보고 평가하는 관점도 특이하고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예비구매자들을 위한 수입차 시승기를 쓰다보면 국산차와의 비교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틈틈이 국산차를 시승해놓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해서 이번엔 르노삼성과 GM대우에 비해 순수 국산혈통인, 또 중산층의 대표차 격이라 할 수 있는 2011년형 YF소나타를 시승해봤습니다. 주어진 시승기간은 10여일이었는데, 출장 등으로 인해 실제 타 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