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델분석

아우디 A7! 그것을 알려주마!

오토앤모터 2011. 7. 13. 07:30
반응형
우선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도 출석체크부터 시작하죠?
일단 아래 손가락 버튼 팍팍 눌러주시고요.
 


아우디 A7! 제가 이 녀석에게 반한 건 2010년 10월 파리에서였습니다.
이 녀석을 보고선, 경쟁작이자 '4도어 쿠페'의 선구자 벤츠 뉴CLS 등장에도 콧방귀를 '흥'하고 뀌었는데요.


일단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것이 3.0TDI입니다.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도 좋지만, 디젤엔진의 정수라 불리우는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엔진 또한 현실적인 해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설픈 개발 단계의 하이브리드 엔진보다는 기술이 일취월장하고 한창 꽃피고 있는유럽 디젤이 실용적이란 생각 때문이죠.. 그런데 A7 TDI 모델의 경우
9월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TDI가 나오는대로 소음과 연비를 추가로 체크해보도록 하구요.

일단 현재 A7 가솔린 모델 또한 물량을 많이 들여오지 않았나 봅니다. 아무래도 간보기 단계인 거 같습니다.
제가 전시장에서 상담하면서 취득한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차량 트림 및 가격은?
- 총 5종입니다.
1) 3.0 TFSI 엔트리(8560만원)
2) 3.0 TFSI 다이나믹(9250만원)
3) 3.0 TFSI 프레스티지(1억530만원)
4) 3.0 TDI 엔트리(8560만원)
5) 3.0 TDI 다이나믹(9250만원) 

그런데 7월 중에 엔트리에서 옵션 몇개를 추가한 독특한 모델이 한정 수입되더군요.
"서보도어클로징+시트벤틸레이션+보스 사운드시스템+스티어링 열선" 이렇게 들어간 모델이 9250만원이랍니다.
(참고: 서보도어클로징-문 살짝 닫아도 자동으로 문이 완전히 닫힘.  시트벤틸레이션-통풍시트. 보스 사운드는 보스 오디오고.. 스티어링 열선은 핸들의 열선이고... 잉? 그럼 다른 엔트리 모델엔 핸들 열선도 없는 거야?) 


아!! 프레스티지 모델도 월별 수입물량에 따라 옵션이 달라집니다.
7월 중에 수입되는 물량에는 '나이트비전+스티어링 열선'이 달리고, 이후 수입물량에는 이 옵션이 빠지고 'S 라인 외장패키지'가 장착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7월 수입분 옵션이 나은 듯 하네요. 외모 치장은 개인적으로 해도 되니까... 나이트 비전 아시죠? 칠흙같은 어두운 밤에도 차가 원적외선카메라로 계기판에 사람들을 표시해주는...와..신기하다.)

수입 비중은 엔트리가 대다수인 것 같더라고요. 다이나믹이나 프레스티지 원하시는 분들은 계약 미리 걸어놓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색상-인테리어 옵션은?
- 색상 선택이 좀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시트색상 기준으로 크게 3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 하나는 기존 아우디 시트 색깔(짙은회색) 이고 나머지 둘은 브라운과 베이지입니다.
- 그런데 이게 차량 외장색상과 각각 매치되어 있어서, 난 '빨간차에 베이지!'같은 건 임의로 조합하지는 못할 듯 하고, 원하는 조합이 없으면 아우디 익스클루시브로 주문하셔야 할 듯 합니다. (3-4개월 더 걸린다고 하네요.) 또 전시장(정확히 말해서 딜러사별)별로 배정된 차가 다르니, 이쪽엔 없어도 저쪽엔 있을 수 있다는...발품 팔거나, 인맥 좋은 능력있는 영업사원을 만나는 수 밖에 없겠죠.

알루미늄+브라운 시트 조합의 엔트리 모델



현재 출시 색상은?
무채색 밖에 없더군요. 회색류 몇종, 은색, 흰색, 검정. 특이한 색상은 남색계열의 '문라이트 블루'정도?
(개인적으로 검정색은 완전 이상했습니다. A7의 화려한 라인의 아름다움을 살리지 못해요.)

엔트리와 다이나믹 모델의 차이는?
가장 큰 차이는 다이나믹에는 적응형 서스펜션과 LED라이트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하이빔 어시스트(전방 대항차량에 따라 자동으로 상향등 조정해주는 기능)그리고 실내가 알루미늄(엔트리)이냐 우드(다이나믹)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금액이 약 700만원 차이인데, 700만원의 가치가 있는 옵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을 떠나서 솔직히 LED라이트는 많이 끌립니다. 차의 전면부의 인상이 확 달라지니까요.
아, 서스펜션 높이 조절만 빠졌다 뿐이지, 엔트리 모델에도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은 있습니다.( 차량의 높이조절을 제외하고 핸들링,변속타이밍 등의 조정만 가능)

 
TDI 소음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인 못 해봤습니다.

인터넷 핫스팟 되나?
안 됩니다. 어르신들이야 상관 없겠지만, 젊은 얼리 어답터분들은 실망 하실 듯.. 이게 왜 매력적인지 알려드릴께요. 다 봐도 재밌지만, 한 2분 이후부터 보시면 핫스팟 기능 활용에 대해 나옵니다.

뭐... KT 에그 같은 거 달면 되잖아 하실 분들도 있을텐데, 뽀대를 떠나서 이게 자체 내장된 거랑은 활용성 차원에서 확실히 틀립니다.

지도는?
드디어 지니 같은 투박한 국산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아우디 자체 순정으로 한국형 네비를 개발하여 적용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쁘죠? 아우디코리아 여러분, 아주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문제는 ... 처음이라 그런 지 좀 구립니다.


위의 영상에서 보던 구글맵이 되면 더 좋을텐데...다시한번 아쉽더군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아예 SIM카드를 넣는 슬롯이 없더라고요.

일단 아우디에서도 한국형 순정 네비가 시작한다는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구요.
덕분에 헤드업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기능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헤드업디스플레이로 유리창에서도 속도등의 정보를 볼 수 있고

계기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국내서도 MMI의 모든 기능 사용할 수 있나?
- 인터넷 핫스팟 빼고는 모두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 아우디에서도 블루투스 전화 되어요. 흑흑
가장 인상적인 건 터치패드인데요. 사진으로 볼 땐 '계륵'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쓰임새 있더군요.
특히 네비게이션 목적지 입력할 때 독수리타법으로 모니터 누르는 것보다, 터치패드에 개발세발 쓰는게 더 편리하고 빠릅니다.



성능은 어땠어?
전 3.0TFSI모델을 타봤는데요. 일단 잠깐 타서 성능면에서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 일단 시각적 화려함에 눈이 굉장히 즐거웠구요. 첨단 기능도 많아져서 뭐부터 만져봐야할지 고민하느라 즐거웠습니다.

컬러풀하고 와이드한 계기판도, 시속 300km의 속도계도 인상적입니다.

MMI 조작판은 더욱 멋져졌죠?


또 아우디는 타면 차에서 나는 냄새가 다르잖아요? 머리 아픈 신차 냄새가 아니라, 뭔가 좋은 특유의 향이 나는데요. 그게 좀 더 연하면서 좋아졌네요.


단점은 없었어?
-역시 2열 헤드룸은 좁았습니다.(역시 세상에 완벽한 차는 없어;;)
-Bose오디오가 프레스티지에만 들어갑니다. 이거 좀 이상한게 구형 A6에는 엔트리건 뭐건 무조건이었던 걸로 아는데, 왜 그럴까요? 나머진 그냥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음...

요새 괜찮은 프로모션이나, 금융상품 있나?
- A7은 신차라 프로모션은 당분간 힘들거 같다고 하고요,(순전히 영업사원 역량에 따라) 금융상품은 신한카드에서 나온 리스상품이 있는데, 장점은 차값 모두를 카드 마일리지로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수입차 업체에서는 카드 결제 다들 꺼리는 거 아시죠? ) 특히 요새 리스사들이 경쟁이 치열해져서 금리가 엄청 내려갔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빅뉴스.. 조만간 A4 TDI가 곧 나올 듯 합니다! 
아우디 A4.. 페이스리프트 나올 때까지 판매 하향세로 돌아설 줄 알았더니, 미친기름값 덕에 TDI가 다시 한번 여세를 모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도움 되셨나요? 심층취재 'A7과 경쟁차종과의 비교' 포스팅도 준비중인데... 계속해서 여러분의 성원을 손가락 클릭수로 확인해보겠습니다...(손가락 버튼 좀 눌러달라는 소리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