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뉴질랜드

[세계의 스키장 체험기2] 스키의 또다른 재미를 느끼다 - 뉴질랜드 리마커블스

오토앤모터 2009. 12.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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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세계의 스키장 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 리마커블스 스키장으로 가볼께요.

개인적으로는 뉴질랜드 스키장 중 재미로 따지자면 최고로 생각하는 곳입니다. 
전체적으로 완만하면서도, 원한다면 아주 익스트림한 스킹을 즐길 수 있죠.

해발 1935m에 위치해서, 올라갈 때의 풍경도 참 멋진 곳입니다.
(설악산이 1708m, 한라산이 1950m니까, 한라산에서 스키를 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특히 지난번 소개한 코로넷피크 스키장과는 달리, 여긴 갈 때마다 해가 쨍 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기억이 있죠!

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볼까요?


정말 멋진 풍경이죠?
스키장은 어디냐고요? 저 산이 다 슬로프라니깐요?
자세히 보시면 사람도 보일 겁니다!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해, 산봉우리를 확대해 볼께요.
보이시죠?
저기 '실개미'만하게 보이는게 사람이라구요!!!
산 타고 내려오는 스키어도 있네요!


저도 출발합니다!!
고고씽!
따로 정해진 길은 없어요. 바로 직활강해도 되지만, 저도 저 산봉우리에 가볼 예정입니다.

캬~ 정말 멋지죠?
저 멀리 몇천킬로 떨어진 산맥까지 보입니다.
정말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구요!
파노라마가 아닌게 아쉽네요.

와서 보니 난이도가 상당하더군요.
직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짜릿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출발 전, 저도 기념사진 한장 찍습니다!
지구특공대!! 출동!! 포즈로~


사실 내려오면서 찍으면 더 좋았겠지만,

보다시피 바위가 많아서, 한눈 팔다간 큰코 다칩니다.

나중에 동영상 찍은 거 한편 올려볼께요.

내려오면서 뒤를 "올려다"보니...

어떻게 내려왔나 싶습니다.




너무 멋진 풍경이라 사진기만 들이대면 작품사진이 나오는데요.

몇 컷트 감상해 보실까요?



이 사진 죽이죠? 네.. 진짜 죽을 뻔 했습니다.
사실 이사진은 정말 힘들게 건진거예요.이거 찍고 내려올 때, 후회 많이 했거든요.
내가 왜 여기로 왔을까...사람 다니는 길로 다닐걸...
제가 만나본 직벽중에 최고 였는데..어느정도 였냐면..
슬로프에 서서 팔을 뻗으면 슬로프가 손에 닿습니다.(상상해보시길 -_-)

아래는 작년 아내와 같이 갔을 때 사진인데요.
구름이 멋지게 깔려있죠?
실제로 구름 아래로 내려가니 날씨가 굉장히 흐리더군요.


서양사람들이 우리와 사진찍는 관점이 달라서인지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보면, 맘에 안들때가 많습니다.
근데, 보세요. 그냥 막 찍어도 잘 나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은 먹어야 겠죠?
테라스에 나와서 먹는데, 고도가 높아서인지 태양빛이 따갑더군요.
나와 있어도 춥지가 않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정말 좋아지네요.


이번엔 다른쪽 산을 타보도록 하죠.


아 유 레디?


이쪽 코스는 전체적으로 평이합니다.
경사도 그다지 없고..눈도 적당히 다져져 있고..
연습하기엔 최고죠.

가끔 외계에서 탄다는 기분도 듭니다.
화성에 눈내린 느낌이랄까?

여긴 중간중간 점프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정식으로 스키장에서 만든 곳도 있지만, 자연적으로 형성되었거나, 혹은 스키어,보더들이 재미삼아 만들어 놓은 것도 많죠.
낮아서 난이도도 쉽고, 슬로프도 많은 눈 덕분에 폭신해서 한번 도전할만 합니다.
웬만해선 다치진 않을 겁니다.


캬. 한장 건졌습니다!!

멋지죠?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슬로프 중간에 무턱대고 앉아 편히 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뒤는 살펴야 겠지만요.


리마커블스 스키장은 뭐랄까요.
스키를 타기보다,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론, 자연을 즐기기도 하고요.
또 스피드나 활강의 재미보다는 뭐랄까.. 부수적인 것들?
예컨대, 산을 탄다거나 점핑을 한다거나..
스키나 보딩의 또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자...내년 여름엔 한번 떠나보지 않으시렵니까?
지구 남반구의 뉴질랜드로!<수입차 전문 블로그-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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