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1억5천만원 SUV로 오프로드를 맛보다!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09. 10. 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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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 넘는 럭셔리 SUV(Sports Utility Vehicle)를 만드는 회사는 많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위해 SUV모델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다릅니다.
세계 2차 대전때 전장을 누비던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SUV 만들기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영국 여왕의 의전차로, 전장 위의 지휘관으로, 사막 위의 롤스로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랜드로버의 2010년 새모델들-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2010년형 디스커버리4

2010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1억이 훌쩍 넘는 SUV로 오프로딩을 즐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1억이 넘는 차를 세단이 아닌 SUV로 선택해야 하고,
구입하더라도 '과연 오프로드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온로드 위에서만  애지중지하며 타기 마련이죠.

오픈 마인드, 금전적인 여유, 차에 대한 굳건한 믿음까지.
이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져야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럭셔리SUV 오프로딩'인 셈입니다.


차에 대해 믿음을 확인하라는 의미일까요?
랜드로버 코리아에서는 랜드로버 차량의 우수성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느낌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사진 중심의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바퀴가 아니라 앞발로 사뿐히 내려 밟는다는 느낌 안드세요?



서울랜드 후문 주차장에서 구조물을 설치하고 즐긴 오프로드 체험에서 랜드로버는 놀이기구 못지 않은 재미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사진이 실제만큼 표현되지는 않네요.
마치 스키장의 급사면에서 폼잡고 사진을 찍어도 완만하게 보이는 효과와 같다고 할까요?

총 7개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코스는
서로 다른 마찰력을 지닌 오르막 지면에서 랜드로버 차량의 등판능력을 테스트 합니다.


보다시피 오르막의 한쪽엔 롤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퀴가 미끄러지기 쉽겠죠.
전자제어장치가 없는 차들은 헛바퀴를 돌며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랜드로버는 별다른 동요없이 이 언덕을 오릅니다.
정말이예요.
저도 어시스턴트가 '롤러가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을 안해줬으면, 몰랐을 정도였다니까요!
내리막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않고도 '내리막속도제어장치'를 통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테스트해봅니다.
'내리막속도제어장치'는 유수의 프리미엄SUV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일단 패쓰!




두번째 코스는 시소 코스입니다.
오프로드에 웬 시소냐고요?
차량이 충격을 받았을 때, 완충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시소에 올라서면..



무게 중심이 이동하며, 시소가 앞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쿵!!!!!!!!!!!!!!
소리와 함께 엄청난 충격이 전해져야 하는데요..

음..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물통에 물이 가득담겼다고 생각해 기합을 넣어 물통을 들어올렸는데...
물통이 비어있었던 나머지 너무 쉽게 들려서, 힘줬던 스스로가 민망해지는 기분...

그런 기분과 비슷합니다.
잔뜩 긴장했던 몸이 뻘쭘해 지더군요.

어시스턴트도 차창밖으로 내다보는 여유까지 보여주네요.


시소를 지나 전진하면 내리막을 통해, 물길로 입수합니다.

최대 70cm 깊이의 물길까지 문제없이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테스트구간이죠.
참고로 랜드로버의 차종은 기본 지상고에서 위아래로 각각 10cm씩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35도 경사의 오르막 등판 테스트입니다.
랜드로버의 차종은 45도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상이 되면 경고음을 통해 '올라가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합니다.
참 똑똑한 친구죠?

아래 사진으로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하지만 실제 운전대를 잡으면, 말그대로 후덜덜 이라고요.
창밖으로는 길이 아닌 하늘만 보이고, 몸은 앉은 자세가 아니라 누워있는 자세가 되니까요.



길이 안보이면 어떻게 주행을 하냐고요?

랜드로버에는 '서라운드 뷰'라는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차량 내부의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앞,뒤,좌,우 등 사방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오프로드에서 차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지 않아도 되는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차 시에도 좋겠죠.


이렇게 특정 뷰만 확대해서 볼 수도 있구요.


자, 올라갔으면 내려와야 겠죠?
역시 '내리막속도제어장치'를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안정적인 속도로 하강합니다.



다음 측면 경사로 구간입니다.
이 역시 45도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 또한 생각만큼 과격한 각도가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네요.


실제로 좌석에서 체감하는 각도는 (그럴리야 없겠지만) 거의 90도에 근접하는 수준이랄까요?
옆에서 누가 밀거나, 차량 내에서 누가 조금만 움직여도 쓰러질 것만 같답니다.


정말 즐거워 하는게 보이죠?


내부에서 보면 대강 이렇습니다.



계단 등판 테스트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계단인데요.
너무나 쉽게, 그리고 계단에 의한 충격이 없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와서 한번 더 입수 한번 더해야죠.



다음은 차체 강성 테스트 구간인데요.보는 것만으로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4개 바퀴 각각의 위치를 확인해 보시라구요!!


무늬만 SUV인 SUV들은 절대 쉽게 통과할 수 없는 구간이겠죠.
아마 하체가 다 망가질 겁니다. 부실한 녀석들은 구동축이 부러질지도 모르죠.



4바퀴가 각각 다른 위치 혹은 트랙션이 걸려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던 랜드로버.
왜 SUV하면 랜드로버인지 실감할 수 있겠네요.



오프로드가 오프로드답지 않게 모든 상황에서 편안하고 안락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는 점,
특화된 전자장비가 마련되어 있으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모니터를 통해 현재 오프로딩 상황을 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

이와 같은 내용이 랜드로버의 차종들을 다른 럭셔리SUV와 차별화 시켜주는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일요일 오후, 참으로 랜드로버가 욕심이 나는 하루였습니다.<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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