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사고로 얼룩진 아우디 신차발표회 현장

오토앤모터 2008. 11.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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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는 아우디 A4의 신모델 런칭쇼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이번행사에서는 팝스타인 자미로콰이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해서, 더 큰 화제를 끌었습니다.

  행사 시작은 7시였으나, 시작은 무려 40분이나 늦춰져 7시 40분에서야 시작되었습니다.이 때문에 초대손님들의 불만도 상당했죠. 40분이 지나자 넓은 올림픽홀이 관람객들로 찼습니다. 


아우디코리아 사장 트레버힐의 '신사 숙녀 여러분~'으로 한국어 인사를 하자, 관람객들의 첫번째 환호가 들렸습니다.
 

아우디 A4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실시하는 등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모델입니다.
A4의 달라진 점과 우수성에 대해 아우디코리아 사장의 브리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뉴A4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6대의 A4는 좁은 올림픽홀 무대에서 마치 피겨스케이팅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기존 런칭쇼의 방식-차량의 레드카펫 일렬 등장, 박수갈채에 비해 꽤 작품성을 갖춘 괜찮은 쇼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우디측에서는 간단한 소개를 마친 8시부터 차량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배분하였습니다. 8시30분부터는 자이로콰이 공연이 시작된다고 공지하였죠.차량을 구경하시라는 멘트가 뜨자 관람석에서 수많은 인파가 무대 위로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굉음과 함께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VIP석이 위치한 무대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사진 속을 보다시피 철제 난간도 휘어지고, 무너진 무대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난간에 매달린 사람도 보입니다.



사고 직후, 무너진 무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VIP석은 일반관람석과는 달리 간단히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유리잔 등이 있었기 때문에 더 큰 부상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고 수습동안, 샴페인 병이 깨져서인지 여기저기서 거품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도 목격되었습니다.

관람객의 절반은 사고현장을, 또 절반은 신차를 구경하더군요. 곧이어 사고가 발생하였으니 당황치 마시고 제자리로 이동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엠뷸런스들도 이미 도착해 있더군요. 사고 발생 10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말이죠.



행사장 바깥은 사고 때문에 매우 뒤숭숭한 상태였습니다.

오늘 VIP석에는 아우디 관계자 뿐 아니라 이정재,김혜수,정우성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톱스타들을 포함하여, 대사관 부인 등 명사들도 상당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크게 다친 분들은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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