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철수 문제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만약 한국지엠이 완전 철수한다면 15만명 이상의 실직과 관련 업체의 줄도산이란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대기업의 낙수효과를 부정하더라도 이미 얼어붙고 있는 군산의 지역경제 상황을 본다면, 이는 정해진 수순이고 자명한 사실이죠. 게다가 지엠의 부평과 창원 공장은 더욱 규모가 큽니다. 지엠은 글로벌 기업이고, 한국 시장과 공장은 글로벌 지엠으로보자면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한국지엠의 경영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단순히 국내 시장 상황과 여건만 보고 이뤄지지 않는다는 뜻이죠. 한국지엠이 다른 생산 거점에 비해 생산성이나 수지타산에 문제가 있다면, 정리의 대상이 되는 것이 경영 현실입니다.이미 몇 년전부터 한국 지엠에 새로 부임한 사장들은 공통적으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