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사실 호기심이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랄까? 그런데, 그 한번이 중독성 있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나는 타다를 꾸준히 이용할 것 같다. 아마도 '타다'가 당장 잡히지 않고, 심지어 빈 택시가 눈 앞에 있더라도, 급하지 않다면 나는 타다를 기다릴 확률이 상당히 높다.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 택시보다 '타다'가 좋은 이유를 몇 가지 추려봤다. 첫번째, 감성품질 택.시.냄.새. 4글자만 써도 다들 연상되는 그 냄새. 차멀미가 없는 나도 왠지 오래타면 차멀미가 나야할 거 같은 그 냄새. 우선, 그 냄새가 없다. 대신 디퓨저의 좋은 향이 은은하게 실내를 감싼다. 마찬가지로 실내도 깨끗하다. 뭐랄까. 택시,버스,지하철 등 공공이동수단을 타면 느낄 수 있는, 아무리 청소가 되어 있어도 '공공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