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밀린 시승기도 얼른 올리고(이거 정말 부담), 다녀온 파리와 상해 이야기도 해야 하고 할일은 정말 많은데 시간이 부족합니다. 생활 계획표라도 짜서 블로깅 하루 몇시간씩을 빼놓는 특단의 대책이라도 세워야 겠습니다. 진심입니다.
오늘은 지난 파리여행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물론 파리 모터쇼를 보러가긴 했는데요, 가족도 동반했으니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야 겠죠?
아내나 저나 박물관과 미술관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내야 그렇다쳐도 저는 원래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는 것을 꺼려했었습니다.그런데 대학생 때 유럽여행을 가서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등을 가본 후 문화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학창시절 얇디 얇던 미술책에서 커봐야 손바닥만한 명화들을 볼 땐, 이게 작품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외우고 공부해야할 대상에 불과했겠죠. 하지만 박물관에서 만난 실제 큰 사이즈의 명화와 실제 사람크기의 살아있는 듯한 조각품을 봤을 때, 멍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좋다 멋있다란 생각조차 할 겨를도 없이 그냥 '와..........'하고 감탄만 한거죠.
해서 이번 여행에서도 루브르박물관 관람을 계획했는데, 도전과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한살배기 딸아이를 동반하는 것이었는데요. 이게 왜 도전과제인지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미혼일 겁니다. 천진난만한 한살배기는 울면 장땡입니다. 악의가 있어서 우는 게 아니니까 더욱 난감합니다. 특히 박물관처럼 조용한 곳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십상이죠. 애초 울지 않도록 아이의 심기를 잘 살펴서 모시고(!) 다녀야 합니다. 실제 해보니 회장님 수행하는 것보다 힘들더군요.
그럼 딸아이 수행비서를 하면서 정신없이 한 루브르 박물관 관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려면, 당연히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20유로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요.
제가 가격을 잘 모르는 이유는 바로 대한항공에서 자사항공기를 타고 파리로 가는 여행객에 한해 무료로 루브르박물관 표+멀티미디어 가이드 이용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아마 올해까지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 같은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유아 동반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기나긴 대기줄이 있어도 그냥 먼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비단 대기뿐 아니라 이것 저것 양해와 배려를 받는 게 꽤 되더군요.
이렇게 작품에 대고 딱 찍으면 해설이 나옵니다.... 는 아니구요.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 이렇게 앉아서 한참을 보는게 좋은데... 이것도 한살배기 아이와 함께하면 힘듭니다. 정지상태로 5분을 못 버티네요. 아이가 울기 전에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도 유명한 작품이죠? (작품명은 몰라요.) 학교에서 애들이 실습을 나왔는지, 작품을 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더군요. 내심 부러웠습니다. 누군 미술책에 가로*세로 몇센치라고 적힌 손바닥만한 그림을 보는데.. 얘넨 박물관이나 미술관 오면 실물이 다 있는 셈이니까요. 어렸을 때 감성이 다르겠죠.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반응형
'여행 >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 데리고 루브르박물관 관람하기 (6) | 2010.10.28 |
---|---|
유럽여행 한식당 탐방기 (9) | 2010.10.12 |
파리에서 만난 애플 바람~ (3) | 2010.10.03 |
파리 모터쇼 사전답사기 (4) | 2010.09.30 |
파리 잘 도착했습니다. (8) | 2010.09.29 |
파리 모터쇼 다녀오겠습니다. (1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