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뉴문 주인공의 차 실제로 타보니

오토앤모터 2009. 12. 8. 08:0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죠?

뱀파이어,늑대인간 그리고 한 소녀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뉴 문'이 최근 개봉했습니다.

흥행 성적도 좋은데요. 특히 주인공인 뱀파이어 훈남 '로버트 패틴슨'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단번에 월드스타로 도약할 수 있었죠.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가 영화에서 타는 애마도 눈여겨 보셨을 텐데요,
네 바로 볼보의 크로스오버SUV인  XC60이었습니다.

오토앤모터가 영화 속 출연한 뱀파이어의 차, 2010년형 XC60과 함께 3박4일을 보냈는데요.

일단 아래 사진, 서울 시내 모처에서 힘들게 찍은 건데 위의 영화 스틸컷과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요? ^^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추천 한방 누르고, 시작해볼까요?



자, 볼보 XC60은 2010년형은 2009년형에 비해 부분적으로 약간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그릴 위의 더욱 커진 볼보의 아이언마크입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볼보'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도구겠죠.


실내 역시 아주 큰 변화는 없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그대로입니다.
특히 베이지와 초코렛색깔을 적절히 활용한 실내는 더욱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실내에 머무르는 동안 '내가 정말 좋은 차를 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100% 갖게 만들죠.


여전히 뒷좌석에서도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큰 개방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발을 놓을 공간인 레그룸도 충분하고 아이들을 위한 부스터시트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을 위한, 안전을 위한 볼보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죠.


달라진 점은 크게 없습니다만, 일단 눈에 띄는 것이 스티어링휠(핸들부)입니다.
아래 좌측의 사진이 2009년형이고 우측이 2010년형입니다.
좀 더 세련되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죠?



각 도어를 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조명이 들어오는 볼보 로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프라이드를 느끼게끔 만들어주는 옵션입니다.
타고 내릴 때에 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단순한 멋 때문이었다면, 볼보에서 시도하지 않았겠죠.)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입차 중 최고라 꼽아볼 수 있겠네요.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맵피의 최신버전이 깔려있습니다. TPEG기능은 물론 실시간 뉴스, 사고상황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해 줍니다.


엔진의 변화는 2010년형 XC60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185마력 대신 205마력, 42.8kg.m 토크의 신형 D5엔진을 채용했습니다.

일반 시내에서 실제 운전대를 잡았을 때, 이에 대한 큰 변화는 느끼기 힘듭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위에 올렸을 때는 얘기가 다르네요.

예전 2009년형의 경우 시속170km이상부터 가속에 인내심이 요구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2010년형의 경우 시속200km까지 거침없이 밀고 올라갑니다.


단순히 느낌 때문일까요?
고속 주행시 안정성 또한 좀 더 나아졌습니다.
지난번 2009년 모델의 경우 핸들링에 대한 지적도 했었는데, 심리적인 부분일런지 몰라도
2010년형의 경우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디젤의 갈갈거리는 소음은 여전히 크게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국산차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아우디Q5 등 경쟁차종의 디젤엔진에 비해서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브레이킹 성능이나 승차감은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다이나믹보다는 컴포트에 가깝고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컴포트하다고 해서 롤링현상이 일어날 것만 같은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체에서 전달되는 충격은 대부분 걸러주면서도, 급회전 등의 무게이동 시에는 확실하게 잡아주는
XC60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XC60이 채용한 안전 장비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안전에 관해서는 풀 옵션을 채용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시속30km이하의 속도에서 장애물 발견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제동하게 되는 시티세이프티 기능은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XC60에만 장착된 기술입니다.
차선이탈 감지 시스템이나, 사각지대감시 기능 역시 기본 장착되어 있구요.



크로스오버SUV를 표방한 만큼 , 스타일링 또한 이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뒷테일램프인데요,

야간에 빨간 테일램프등의 디자인이 XC60의 성격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의 볼보라면 상상을 못했을 디자인이었겠지만,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는
보다 세련되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XC60은 세단과 비슷한 운전감각을 느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과 더불어 SUV의 효용성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참, 디젤의 경제성도 빼놓을 수 없겠죠.




볼보 XC60은 일반 SUV와는 다른 확실히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세련된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 
남성적이고 강하고 거칠고 다이나믹한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평균이상의 퍼포먼스에 안전중심의 편안하게 탈 수 있기를 원하신다면
XC60도 괜찮은 대안일 것 같습니다.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재밌으셨나요? 아래의 손가락 버튼을 꾹 누르시면 보다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