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진한 사골향, 2016 캡티바 변화 꼼꼼이 살펴봤습니다.

오토앤모터 2016. 3. 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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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며칠 전 쉐보레의 2016 캡티바 신차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2016년 캡티바는 출시 전부터 온라인 상으로 화제가 되었죠.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윈스톰으로 첫 선을 보인 캡티바는 큰 변화 없이 햇수로 10년을 버텨왔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한국지엠 사장으로 제임스 김 사장이 부임하면서 캡티바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소비자를 설득해 나갈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 마이크로 소프트, 야후 코리아, 오버추어 아시아 지역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의 요직을 두루 거쳐왔습니다.

이날 시승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양평 일대를 아우르는 시승 코스였는데요.
쉐보레 캡티바를 시승한 느낌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디젤치곤 상당히 조용하고 진동도 잡았다. NVH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엔진 반응이 빠릿하기보다 늘어진 느낌이다. 스포츠 모드는 큰 의미 없어(차라리 수동 조작이 확실한 반응 올 듯). 전면부 디자인은 굿, 후면부는 노굿.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인테리어(오래된 형식의 키박스 & 최신의 애플 카플레이 등)

위는 요소수 투입구입니다. 독일 오펠의 유로 6 대응 2리터 디젤 엔진이 실리는데, 매연 저감을 위해 요소수를 10000~15000km마다 갈아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유구와 비슷한 위치에 달리는데, 캡티바는 특이하게 좌측 뒷바퀴 부분에 요소수 투입구가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리디자인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이겠죠.



시승 중간 휴식 시간에 자동차 사진 전문 작가님으로부터 자동차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쉐보레 측에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조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변화된 전면부의 LED 포지셔닝 램프, 그리고 콤팩트 스타일의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가 전면 디자인의 큰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캡티바에는 보령 미션 대신 차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 갑니다. 아이신 6단 미션은 GM 산하 캐딜락, 오펠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 성능과 동시에 높은 연료 효율로 호평을 받는 미션입니다. 2016 캡티바에도 주행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최신 모델을 적용했다고 하네요. (왜 보령 미션을 사용하지 않았는 지에 대한 문답은 Q/A시간에 이뤄졌습니다.)


캡티바의 새로운 엔진은 초정밀 고압 커먼레일 연료 분사 방식을 통해 최고 출력 170마력,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시승을 해보니 상당히 조용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밸런스 샤프트, 기어코팅, 어쿠스틱 커버, 밸런스 샤프트 모듈 등을 적용하여 진동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하네요.


전면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엔진과 변속기의 변경 외에도 독립 현가식 멀티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 R-EPS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휠 시스템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블랙투톤 색상의 새로운 19인치 알로이휠은 디자인 상으론 강인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승차감에는 조금 마이너스 요인이 있는 거 같습니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요.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레이더로 주변사물과 차량의 접근을 경고하는 기능으로 전면 주차 후 차를 뺄 때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플 카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겠죠.


2016년 7대의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는 제임스 김 사장의 브리핑 장면입니다.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의 브리핑인데요, 이 화면이 뜨는데, '사골'이란 단어가 어찌나 떠오르던지... 그런데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다른 참석자 분들도 이 장면을 사진으로 많이 찍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임원과의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 되길 바라며 Q/A 내용 정리로 마칠까 합니다.

Q 윈스톰 출시이후 이름과 디자인 변경으로 버텼는데, 세대 변경이없는 것에 대한 의견은? 그리고 경쟁모델대비 부족한 편의사양에 대한 의견도?
A 캡티바가 존재한 기간만큼 보안을 해와사 경쟁자와의 간격을 좁혔다고 생각한다 편의사아은 안드로이드 오토등 앞으로 소개할 사양도 많이 준비했다 제품은 시장과 장기적인 전략을 검토해서결정한다 따라서 지금의 상태가 가장 경쟁적인 상태라 생각한다

Q 제임스킴 사장에게-올 7개 모델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국내시장 공략에 대한 방향을 공유해달라.
그리고 기술적 질문. 스포츠모드 작동시 매뉴얼변속으로 변경하면 스포츠모드가 해제되는데 그렇게 설정된것인가

A 한국지엠은 글로벌기업으로 한국시장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150개국의 수출뿐아니라 내수도 중요하게 판단하다 올해는 다양한 신차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를 준비했다 자신있다
매뉴얼모드에서 스포츠모드 해제는 설정된것 매뉴얼모드는 보다 적극적인 차량제어를 원하기에 스포츠모드가 해제된다

Q 3세대 변속기가 아닌 아이신이 적용된 이유 및 사륜구동 모델이 추가될 계획은?
A 캡티바 개발당시 소비자 리서치결과 유러피언디젤엔진의 주행성을 원했다 따라서 해당엔진과 좋은 궁합을 가진 아이신변속기를 적용했다
사륜모델은 상풍기획단계에서 내수소비자들의 성향과 마켓쉐어를 고민해서 내린결정 시장상황이 변경되면 도입고려하겠다

Q scr타입을 적용했는데 주유구가 아닌 범퍼하단에 적용된 이유 밎 트립컴퓨터 버튼 위치와구성이 색다른데 그이유는?
A 계기반은 새로 개발해서 추가하다보니 현재의 위치가 적당하다고 판단해서 적용했다 
Scr은 12리터용량으로 엔진룸에는 여유공간이 없었다 해당공간을 찾다보니 리어범퍼에 자리하게 된다 완전히 새로운차량은 적절한공간에 자리한다 다만 기존모델에서 변경된 차량은 최적의 공간에 적용하게 된다

Q 요소수 보충주기를 운전자가 알수있는지 그리고 보충주기를 놓쳤을때는 어떻게 알람이 되는지와 r eps적용에 따른 다른 강점이 있는지?
A scr은 강화되는 법규에 의해 적용되는것이며 2천에서 3천키로 가량 주행거리가 남았을경우 알린다 고속주행이 잦으면 작게소모하고 시내주행이 잦으면 소모가 많다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1만5천키로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요소수를 모두 사용하면 시동이 걸리지않도록 되어있다
R eps는 suv의 가혹한 주행여건을 고려해서 적용했으며 한국지엠외 모든 지엠 suv에 적용하고있다

Q fl이면 외면의 변화가 많은데 캡티바는 전면에만 변화가 있다 전면과 인테리어에만 변화를 둔 이유는?
A 캡티바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했을때 인테리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쉐보레 표준에 맞춰 보다 젊은느낌으로 바꿨다 디자인은 소비자 리서치 결과에 따라 전면에만 변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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