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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시승기] 연비와 퍼포먼스,두마리 토끼를 잡은 골프GTD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0.03.17 08:50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토앤모터의 솔직담백한 시승기 시작해볼까요?
이번 시승기 내용은 지난번 이야기한 GTD의 첫인상 편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그만큼 특징이 너무 고스란히 드러나 있고, 캐릭터가 정확하고 강렬하단 뜻이겠죠.


골프 GTD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연비(실용성)와 퍼포먼스,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차'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두마리 토끼를 잡았는지, 두마리 잡으려다 한마리도 제대로 못잡은 건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외관은, 기존 5세대 골프에 비해 훨씬 날렵해지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이쁘다고 평가하는 시로코의 느낌도 나고요.



풀모델 체인지의 경우, 가끔 올드모델이 더 이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골프 6세대에서는 그러한 경향을 찾기 힘듭니다.
그만큼 성공적인 디자인 변화라고 볼 수 있겠죠.

특이한 점은 지상고의 높이 변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수평인 경우가 많은데, GTD는 뒤가 높고, 앞으로 갈수록 낮은 형태를 보여줍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실내로 들어오면, 일단 의외라는 평입니다.
경쟁차종이 될만한 아우디의 A3나 골프의 TDI,  GTI, BMW 320d 등과 비교해봐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브랜드를 서로 바꿔달아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겠군요.



재료와 재질도 그렇고,  버튼의 촉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섬세한 마무리는 스티치 부분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좀 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느낌은 우수합니다.



옵션도 경쟁차종과 비교해 볼 때 완벽합니다.
크루즈 컨트롤, 네비, DMB, TPEG이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주차시스템, 코너라이트 등
경쟁차종에 없는 기능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옵션으로만 보자면, 중형 세단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한 옵션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거 같습니다.
완벽하게 옵션을 갖추긴 했지만, 골프 GTD의 특성상 과유불급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게 사실입니다.
GTD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대체적으로 운전을 즐기고,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자동주차시스템이나 크루즈컨트롤 등의 옵션을 추가하기 보단 보다는 가격대를 낮추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TDI야 좀 더 고객층도 넓고, 대중성을 띤 모델이니 위의 기능들이 도움이 될 거 같지만,
GTD의 경우는 운전자의 특성상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옵션이 뛰어난 GTD보다는 좀 더 저렴한 GTD쪽이 훨씬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언급해보겠습니다.
알다시피 인포테인먼트 장치는 차량내 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를 통합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일전에 본 CC의 경우, 실제 인포메이션 기능은 빠져있는 엔터테인먼트 장치였다고 평가했는데요.
GTD의 경우, 한단계 발전했습니다. 인포메이션 기능 또한 일정부분 수행하네요.
예컨대, 에이컨 조작시 화면을 통해 해당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련미와 완벽함은 떨어지지만, 일단은 통합 인포테인먼트 장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된거죠.
 
USB나 아이팟,SD카드 등 각종 멀티미디어 단자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인상적이구요.
아참, 사소한 거지만 운전시 편리했던 건 TPEG 버튼이 따로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네비화면을 여러번 터치해야만, TPEG을 통해 실시간교통상황을 체크할 수 있었는데요.
GTD에는 TPEG버튼이 따로 있어서, 원터치만으로 교통상황을 체크할 수 있어, 운전시 편리했습니다.
오디오 음질은 조금 떨어지는게 흠입니다.



좌석으로 돌아가보면, 일단 앞좌석의 버킷시트들이 맘에 듭니다.
생각해보니, 최근 나오는 아우디의 A3에는 버킷시트가 빠져있다고 해서 더욱 그 가치가 크게 느껴집니다.

이런 운동특성을 가진 차에는 당연히 버킷시트가 필수입니다.
안정적인 운전자세가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인 콘트롤이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허리와 어깨를 단단히 감싸안고 빈공간을 허용하지 않아, 어떤 상황에서도 GTD를 안정적으로 몰 수 있습니다.

뒷좌석의 경우, 경쟁 차종에 비해 적은 편이 아닙니다.
성인 3명이 앉을 수도 있고, 유아용시트를 가운데 설치하고 양옆으로 앉을 수도 있습니다.
공간은 충분한데 착좌감은 헤드레스트 때문인지 좀 불편한 경향은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GTD에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요소가 여기저기 숨어있습니다.
특히 전 기어봉(기어노브)를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수동 변속할 때 철컥거리며 걸리는 맛이 쏠쏠합니다. 

별 거 아닌거 같지만, 운전은 발맛, 손맛이라는 것을 이해하시는 분들 요거 참 부럽습니다.
개인적으로 핸들옆의 시프트패들 대신 이것을 한참 가지고 놀 정도로 느낌도 좋고, 재밌었습니다.

자, 이제 퍼포먼스 얘기를 넘어가볼까요? 
재밌게도, 특별히 할 얘기가 없을 것만 같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GTD에 상상하는 그대로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첫인상에서 이야기 했듯이, 전 단단한 하체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핸들을 잡아채도 뒤뚱거림없이 바로 쫄깃쫄깃하게 따라오는 녀석이 정말 기특했다니까요.
핸들링의 경우도 좋았고, 특히 D컷의 굴곡진 스티어링휠 역시 손맛을 느끼기엔 최고의 옵션이었습니다.

풀악셀을 하면, 처음엔 '이게 뭐야'싶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강렬하게 치고 나가진 않거든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 "어...어어어?'하게 됩니다.
뒤로 갈수록 더욱 힘있게 밀어준다고 할까요?
시속 200km까지 별 무리없이, 불안감 없이 쉽게 뽑아 냅니다.
고속에서의 차선변경 등 주행안정감에 있어서도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요.
역시 단단한 하체가 뒷받침되기 때문이겠죠.


연비 얘기 빼놓을 수 없습니다. GTD의 자랑이니까요.
아우디의 A3와 약 25km의 동일 구간을 달려보았는데요.
A3의 경우 리터당 10km , GTD는 리터당 16km가 나옵니다.

여러번 다양한 상황에서 실험했습니다.
과도한 스포츠주행이나, 지독한 정체시 A3의 경우 리터당 7~8km까지 나오는데,
GTD 리터당 12-14km정도입니다.

1.6배에서 최대 2배까지 연비차이를 보이는 거죠.
더군다나, 디젤과 휘발유의 가격단가를 생각한다면... 경제성만큼은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첫인상편에서 지적했듯이 아이들링시 소음과 시트를 통해 올라오는 진동이 좀 있는 편입니다.
외려 밖에서의 들었을 때의 소음은 괜찮은데, 실내에선 폭스바겐의 디젤엔진치곤 실망스럽네요.

다만 이전 시승기에서 여러번 얘기했듯, 디젤소음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인 편차가 늘 존재하므로,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서는 항상 직접 시승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 가능하면 길게 시승해보세요.



실제 A3오너인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A3와 GTD,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뭘로 할래?"
아내의 대답은 GTD.

잘나가는 것도 맘에 들지만(이부분 중요합니다-_-), 연비가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연비의 경우, 당장은 느껴지지 않지만 장기간 타면 탈수록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남들은 안내는 돈, 괜히 내는 것 같고. 쓸데없이 돈 뿌리고 다니는 거 같은 느낌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포츠주행을 좋아하면서 연비를 따지고 싶다면 GTD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GTD의 소음과 진동을 용인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요.



경쟁차종과 GTD의 비교를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운전자의 성향과  주로 자기가 차를 어디서 이용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도심 출퇴근을 하고, 단거리를 뛰고, 정숙성에 민감하다면 GTD는 바른 답안은 아닙니다.
주로 장거리를 다니거나, 정체 심한 도심에 다녀도 정숙성 문제 되지 않는 사람,
잘달리고 연비도 좋은 차를 선택하고픈 욕심많은 분들께는 GTD는  분명 매력적인 답안이 될 수 있을거라고요.<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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