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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165

남심을 자극하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시승기

지프 랭글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나쁜 남자’다.예를 들어 보자. 여기 평생 모범생으로 살아온 남자가 있다. 그가 한번 일탈행동을 하게 되면, 치명적이고 그것이 흠이 되기 쉽다. “쟤 왜 저래?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다.”와 같은 반응일 것이다.나쁜 남자의 경우를 들어보자. 그의 일탈이야 일상이고, 그것이 그의 매력이다. 나쁜 그가 어느 날 의외의 배려심을 딱 한번 보여준다면, 딱 한번의 사소한 행동임에도 감동까지 불러 일으킨다.지프 랭글러를 타면서 ‘나쁜 남자’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탈 때도 내릴 때도 불친절하다. 승차 내내 거친 소음과 진동은 대중 자동차의 덕목인 안락함이 아니라, 불편함을 선사한다. 실내 옵션도 마감도 굉장히 투박해 보인다.분명 일반적인 기준으로 형편없는 차 같은데, 신기..

2천만원대 수입차 시장 공략할 폭스바겐 폴로 타보니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저는 지난 주말을 따끈따끈한 신차와 함께 보냈습니다.얼마 전,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 뉴 폴로 1.4 TDI R-Line 모델입니다..개인적으로 시승하는 차종 중에는 별 기대 없이 탔다가 감동을 받는 차종이 있습니다. 폭스바겐 뉴 폴로가 그 중 하나였죠.국내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미지근한 취급을 받아왔지만, 사실 폭스바겐 폴로는 전세계 시장에서 골프,제타와 함께 베스트셀링카 탑 10에 드는 주력 차종입니다. 그리고 이번 시승을 통해 골프가 3천만원대 수입차 시장을 확장해 나갔듯, 폴로 역시 2천만원대 수입차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폭스바겐 뉴 폴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외관과거 폴로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2015 현대 제네시스, 솔직담백한 재평가

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제네시스 3.8 모델을 시승했다. 2세대 제네시스가 처음 나왔을 때 시승한 이후로 약 1년만에 이뤄진 두번째 시승인 셈.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색상이었다. 시원한 파란색이었는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코스트 블루’라는 이름의 색상이다. 2세대 제네시스의 경우 디자인이 많이 세련되고 젊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대가 타기엔 조금 미스매칭되는 감이 있다. 그런데, ‘코스트 블루’는 제네시스에 훨씬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이번 시승을 지난 시승과 비교를 했을 때, 크게 특별히 다가온 것은 없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 중 확실히 좋은 차에 해당하고, 기본기도 크게 올라왔으며, 편의장비, 사양이나 옵션도 뛰어나..

솔직담백한 현대 신형 투싼 시승기

지난 주 풀체인지한 신형 투싼 1.7 디젤 모델을 시승했다.현대 신형 투싼은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가졌던 모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2013년말 이후로 현대가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들-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소나타가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격의 상승'내지 '현대차의 변화'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 투싼의 시승이 굉장히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지난 일주일의 시승 기록을 남겨본다. 외관신형 투싼에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 것은 외모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혹자는 '베이비 싼타페'라고 부르는데, 최근 자동차 브랜드가 그러하듯 패밀리룩이란 대세를 따라가고 있다. 브랜드의 차들이 비슷비슷해지는 '패밀리룩'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도 있고, 부..

솔직담백한 소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일주일에 걸쳐 LF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한 느낌을 남겨본다. 디자인/외관늘 그랬던 것처럼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뚜렷하므로 평가는 미룬다.다만, 시승 내내 가솔린모델보다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이 좋다는 평이 좀 더 많았다.프론트 그릴이 아우디의 싱글프레임이 떠오른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모서리의 각까지 닮았다. 개인적인 평을 간단히 남기자면, 과거 YF 하이브리드의 경우 뭔가 괴기스럽고 덕지덕지 붙인 사제 양카의 느낌이라면 LF는 (의도대로) 제품 내에서 별개의 라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외관을 잘 살펴보면 단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에어로 다이나믹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여 디자인 요소로 많이 반영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전면부 안개등 아래의 공기 흡입구라든지, 후면..

솔직담백한 현대 아슬란 시승기

얼마 전,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과 식사 자리에서 아슬란과 관련한 우스개가 나왔다."제네시스와 그랜저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는데, 아빠를 아빠라고 엄마를 엄마라고도 부르지 못해.그렇게 부르지 말래"하지만, 알사람은 다 안다. 이게 누구 자식인지. 누구와 쏙 빼닮았는지. 지난 주말 3박4일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아슬란을 만나보았다.예전 신형 제네시스 시승기에서 제네시스가 새로운 유럽 주행 감성과 현대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철학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한 흔적이 있다고 얘기했다.그러나, 아슬란은 명확하다. 기존의 현대가 주었던 가치,주행감성을 그대로 따른다. 조용하고 나긋나긋하고 출렁출렁거린다.그런 것들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던, 고급차의 덕목이었던 과거 현대의 유산을 그대로 담고 있다. 기존 현대차에 향수가 ..

패밀리 미니밴으로써 그랜드 보이저의 평가는?

외관평범하고 무난해 보이는 그랜드 보이저의 외관(전장5175*전폭2000*전고1750)은 국민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5115*1985*1755)'보다 높이 외에는 조금씩 큰 편이다.외관 디자인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므로 역시 말을 아끼고 저품질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그랜드 보이저의 경쟁차 대비 특징,차별점을 꼽으라면, 그랜드 보이저에는 미니밴에 들어갈 수 있는 대부분의 옵션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출고 이후, 필요한 옵션을 위해 애프터 시장에서 손보는 일이 거의 없을 듯 할 정도의 편의 사양들이 들어가 있는데, 완벽할 수는 없는 법인가 보다.아쉽게도 전방주차센서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데, 큰 차(미니밴)을 몰기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부분일 수 있다. 이런 큰 차를 몰다 보면, 가장 불편한 ..

[솔직담백한 시승기] 신형 쏘렌토 타보니

지난 주 3박4일 동안 신형 쏘렌토를 시승한 느낌을 남겨 본다.외관자동차 디자인은 아주 우수한 디자인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쏘렌토도 그러했다. 개인적인 평가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이는 남성적이고 강인해 보인다는 평을 남겼다.전반적으로 전작에 비해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다. 특히 후면부는 더욱 그러하다.개인적으로 이번 신형 쏘렌토의 눈매와 호랑이코 그릴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수입차가 하나 있었다. 바로 재규어.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쏘렌토의 전면부를 볼 때마다 재규어 XJ가 떠오른다. 물론 재규어는 기분 나쁘겠지만.. 내관내관은 굉장히 심플해졌다. 컨셉카의 스케치가 나돌 때만 해도 멋질 것이라 기대했는데, 실물을 보니 뭔가 ..

5인 가족이 느껴 본 뉴카니발 시승기(2)

[지난포스팅] 2014/08/13 - [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 패밀리맨의 자동차, 기아 카니발 타보니(1)우선 지난 시간에 이어 미니밴의 장점을 언급하기 전에, 카니발의 핸들링&라이딩부터 간단하게 얘기해 보자. 미니밴이지만, 자동차는 자동차니까 간단하게나마 성능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출력은 딱 적당하다. 2.2디젤이 아쉬울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다. 이는 미니밴의 특성 때문에도 그렇다. 가족이 타는 안전해야 하는 차, 물리적으로 큰 차체 등으로 급가속이나 급정지 등을 하기 보다는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운전을 하게 된다. 그런 운전이라면, 카니발의 퍼포먼스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다. 추월가속도 적당하고, 하체나 이런면도 그냥 적당한 느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딱 이 가격대에 미니밴에 기대하는..

패밀리맨의 자동차, 기아 카니발 타보니(1)

다자녀 아빠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문제. 바로 자동차가 아닐까.2열의 승객석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미니밴을 떠올리다가도, 운전의 즐거움과 개인의 취향을 포기해야 된다는 생각에 이내 고개를 흔든다.과연 카니발을 통해 아빠가 가르쳐 준 세상은 어땠을까. 지난 휴가 시즌에 운 좋게도 거의 2주에 가깝게 시승 할 수 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을 얘기해 본다.우선 외관을 간단히 살펴보면, 기아의 패밀리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과거의 카니발이 둥글둥글 부드러운 인상이 었다면, 새로워진 카니발은 날카롭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개인적으로 외관과 내관을 살펴본 결과 과거의 카니발이 가졌던 싼티와 촌티를 벗어낸 느낌이랄까. 실내도 마찬가지.내장도 훨씬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사실 남자가 패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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