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현대가 새로 내놓은 모델, 아슬란의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말이 많은 아슬란.뭐 현대가 내놓은 차 중 말이 많지 않은 차가 어디있겠습니까마는, 아슬란 또한 말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왜 아슬란을 내놓았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우선, 그랜저의 이미지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젊어졌습니다.40대 후반까지는 그렇다쳐도, 50~60대의 소비자들은 젊어진 그랜저를 선뜻 선택하기가 힘들 겁니다. 두번째, '그랜저'의 이미지,브랜드의 소비가 심합니다. 약빨이 다 떨어졌달까요.한 때 '그랜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차였습니다.에쿠스나 체어맨 같이 한 클라스 위의 차가 나왔어도 이러한 고급차 이미지는 계속 되었죠. 심지어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그랜저로 답한다"는 광고까지 나올 정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