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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56

미쯔비시의 가격인하, 진작 이랬어야..

미쯔비시가 자사의 이미지리딩 모델인 '랜서 에볼루션(란에보)'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10%나요. 기존보다 10% 낮아진 5950만원으로 5천만원대의 가격대에 걸리게 됩니다. 알다시피 수입차 시장에서 '얼마대의 가격'이냐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해서 2990만원, 3990만원 등의 턱걸이 가격도 많이 나오고, 턱걸이 가격이 나오는 차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많이 팔겠다', '이미지 바꿔보겠다'라는 차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늦었지만, 아주 나이스한 판단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미쯔비시는 런칭 당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겠다는 공언을 했으나, 상상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기자와 동호인들, 일반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냉담한 소비자의 반응은 판매량으로 보여졌고, 미쯔비시..

폭스바겐의 고성능 R라인, 개별 디비전으로 독립한다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폭스바겐은 16일 고성능 모델 개발을 담당할 "폭스바겐 R GmbH"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폭스바겐R 회사"는 고성능 및 특화 모델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이미 폭스바겐은 시로코R, 골프R, 파사트CC R라인 등을 라인 업 하고 있는데, 앞으론 이런 모델의 개발을 폭스바겐R 회사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고성능버전인 R이 기존의 보너스트랙 정도의 개념에서 탈피했다고 보면 되는데요. 폭스바겐R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의 RS처럼 스포티&고성능한 독립적인 모델 개발을 함으로써 모회사의 이미지 개선과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륜의 대명사 BMW, 전륜구동도 만든다!?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어제 독일에서 재밌는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후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BMW에서, 전륜구동의 엔트리급 소형모델을 개발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BMW는 그동안 전륜구동과는 거리를 멀리했죠. '왜 만들지 않느냐?' 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의 광고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겠네요. 대충 짐작이 가시죠? 잘 달리는 것들은 모두 뒷발이 발달해 있다, 앞발이 발달하니 이상하지 않느냐? 라는 반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BMW에서 전륜구동 모델 출시를 공언했습니다. 그것도 독일 BMW본사 CEO의 이야기이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새로운 전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될 첫번째 모델은 전륜 뿐 아니라 4륜 시스템이 모두 장착될 수 있으며, 아우디 A1과 경쟁할 소형자동차급..

'적은 배기량으로,보다 더 큰 힘을!' 수입차들의 무한도전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요새 잘나가는 자동차업체들의 화두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보다 작은 배기량의 엔진으로 더 큰 출력을 내는 것이죠. 아니, 더 큰 배기량의 엔진을 만들면, 쉽게 더 큰 출력을 낼 수 있는데 왠 삽질?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바래요. 전 세계적으로 점차 강력하게 규제하는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 보다 자유롭기 위해서도 그렇구요. 치고 올라오는 여러 후발주자들과도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배기량만 높여서, 고성능이라고 뽐내는 멍충(!)한 브랜드들도 여전히 있습니다. 어쨌건 간에 일반 양산차 부문에서도 이와같은 실제 예를 찾을 수 있지만, 그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부문은 역시 하이퍼포먼스카들입니다. 예컨대, 일전에..

부러웠던 하와이 자동차 문화 2편!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 번 부러웠던 하와이 교통문화 1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남겨주셨습니다. 특히,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강력한 법규의 힘이 부러운 자동차 문화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관련포스트] 부러웠던 하와이 교통문화! 저도 적극동감합니다. 사문화된 법조항과 사회전반의 온정주의에 의해 법규 자체가 있으나마나 할 경우에는 법을 현실적으로 맞게 뜯어고치고, 이를 어겼을 땐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아시죠? 우리나라도 90년대까지만 해도, 안전띠 매는 분들이 드물었습니다. 안전띠를 매면 왠지 소심하게도 보이고, 남자답지 못한 거라 생각되기도 했죠. 하지만 지속적인 단속과 캠페인 덕분에 요새는 안전띠 안매는 분들이 드뭅니다. 안전띠는 순전히..

자동차/컬럼 2010.03.11

가장 작은 시티카, 스마트를 아십니까?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오늘은 초소형 시티카, 스마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도심 구간에서의 평균 시속은 30km에 불과하다는 재밌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효율성으로만 따져보자면, 대배기량의 엔진이나 빠르거나 강력한 퍼포먼스의 자동차는 도심에서 비효율 그 자체인 셈이죠.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미 90년대부터 새로운 시도를 한 기업도 있습니다. 그것도 자동차 회사가 아닌 시계 회사에서 말입니다. 스위스의 시계전문 기업 스와치는 다른 스위스 시계와는 달리 저렴한 대신 취향과 개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었는데, 스와치에서는 이러한 발상을 자동차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작지만 도심에서 기동성 높고, 연비도 좋..

자동차/컬럼 2010.03.10

부러웠던 하와이의 교통 문화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서울에 돌아온지 오늘로 이틀째 되네요. 돌아온 날부터해서 열심히 운전을 하고 있는데요, 재밌는 것이 지난 약 열흘간은 하와이에서 굉장히 여유롭고 느긋하게 운전을 하다가,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공격적인 운전 습관으로 다시금 바뀌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런 걸까요? 서울의 공기가 사람을 공격적으로 바꾸는 걸까요? 하와이의 도로가 편도 12차선 정도 되어서, 뻥뻥 뚫려있기에 그런걸까요? 아님 똥개도 홈그라운드에선 80%는 먹고 들어간다고, 남의 땅에선 깨갱이다가 서울에 도착하면 본성이 튀어나와서일까요? 아닙니다. 아니예요. 교통 문화의 차이가 큽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도 가지고 있는 자동차 대국(?)중 하나지만, 교통 문화만큼은 정말 열악합니다. 마치 ..

자동차/컬럼 2010.03.09

연비 운전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어제 막 귀국한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번 볼보 연비테스트의 중간보고가 연비를 파악하기엔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을 해주셔서, 오늘은 연비주행에 대해 가능한 자세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특히나 기특한 건, 여러분께 가능한 빠른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잠도 안자고 열심히 타이핑했다는 사실!! 정말 눈물겹죠??? 자, 그럼 볼보의 연비테스트 후기를 시작해 봅니다. 여러분께 공지했다시피 전 볼보의 기함 S80 연비테스트 행사에 뽑혔습니다. 자동차 블로거이신 백미러님과 한팀이 되어, 행사를 치뤘는데요. 저희팀이 연비 주행을 위해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우선 주행속도였습니다. 연료소비가 적으면서도 공기저항도 덜받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빠른 주행속도를 찾는 것이 핵심이었죠. 볼보 S8..

연비 주행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서울-부산 연비주행기!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전 지금 볼보 연비테스트 행사에 참여중입니다. 현재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머무르고 있구요, 내일 다시 서울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난 한번도 썬탠한 적이 없어요!" "전 한번도 속옷을 입고 잔 적이 없어요!" "전 한번도 차여본 적이 없어요!" "난 한번도 대사를 해 본 적이 없슈" 전 사실 그동안 연비를 생각해 보고 달린 적이 없습니다. 특히 서울-부산 왕복 주행을 하면서는 더욱 더요. 왜냐고요?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하니까요!! 한번 시도한 적은 있지만 인내심 부족으로 실패했어요. 그래서 이번 연비테스트 행사는 제게는 참 뜻깊은데요, 인내심 강한 공자님 한분을 섭외하여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볼보행사에서 2인1조로 테스트를 하게 된거죠!!! 한분의..

SAV의 교과서, BMW의 X1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는 뉴스겠지만, 어제 BMW의 신모델 X1을 런칭했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BMW X1과 함께 할 수 있었죠. SUV가 아니라 SAV라고 불러달라고 할만큼 특별한 매력이 있는 차였습니다. SUV가 아닌 SAV라고 해서 코웃음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아니 SUV면 SUV지... SAV는 뭐냐고.. 마케팅적 차별화를 위해 만들어낸 장르 아니냐고. 음..그럴 수도 있어요. 기존에 여타 자동차 업체들이 너무 많이 말장난을 쳤거든요. 크로스 오버 유틸리티 비히클(CUV)이니, 럭셔리 유틸리티 비히클(LUV)이니 하면서 말이죠. 사실 실제로는 SUV와 장르를 달리하기엔 큰 차이는 찾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X1은 좀 다릅니다. 핵심 두 개만 짚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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