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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70

[시승기] 풀옵션 5세대 그랜저가 무섭다.

모처럼 올리는 수입차 블로거가 본 국산차 시리즈네요. 저는 지난주 5세대 그랜저를 시승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5세대 그랜저의 시승 기회가 주어지리라 생각치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소나타 시승기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피력했기 때문이죠. 굳이 현대쪽에서 비평하는 블로거를 섭외하지는 않을 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뜻 차를 내어주는 것을 보니 제가 오버를 했거나 혹은 현대가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이 아닌가 했죠. 제가 타본 모델은 5세대 그랜저의 최상위 풀옵션 모델입니다.차량가는 4200만원대라고 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탄 '"최상위 풀옵션 그랜저 모델"은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입니다. 왜냐구요? 이전에 타 본 소나타를 통해 지레짐작한 그랜저와 상당히 다르더군요. (아..

프리우스 대항마, 혼다 인사이트 시승기

지난 주말 저는 혼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수입차 중에서는 세번째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입니다. 의외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신 분들도 계신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가지 동력원을 혼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뜻합니다.국내에서는 주로 가솔린 엔진, 디젤엔진, 혹은 LPG엔진 등 단일엔진을 동력원으로 자동차가 구동하게 됩니다만, 하이브리드엔진은 가솔린엔진+전기모터, LPG엔진+전기모터 식의 두 개 이상의 동력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출시 때부터,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프리우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하면서, '하이브리드차=차세대차=..

럭셔리의 결정체, 재규어 XJ를 만나보다!

프리미엄급 수입대형세단급 중에서 고를만한 차가 무엇이 있을까요? 주변에 구매예정인 분들도 계셔서, 개인적으로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제가 보고 있는 건 3가지 차종입니다. 아우디 A8, A7, 재규어 XJ가 바로 그것이죠. 모두 국내에는 갓 출시했거나, 출시예정인 모델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뉴A8은 이번 모터쇼에서 좀 실망했구요.(A4를 연상케 하는 중후한 맛이 떨어지는 뒷태가 좀 그렇습니다.인테리어는 짱인데..) A7은 스타일리쉬한 외관 덕에 기대중입니다. 아..물론 이건 사장님용으론 힘듭니다. 사모님이나 젊고 럭셔리한 가족층에 어울리겠죠. 그리고 또 하나. 재규어의 XJ. 이건 특이하게도 세련된 디자인 덕인지 사장님용도 그렇고 사모님용도, 젊고 럭셔리한 가족층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디자인이 정말 ..

2011년형 소나타를 타 본 솔직담백한 소감

소나타 시승기 2편입니다. 사실 시승기를 어떻게 써야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느껴 본 결과, 좋은 면보다는 좋지 않은 면이 조금 더 보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너무 좋은 차만 탄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차 중 하나인데, 수많은 오너들로부터 악플 공세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 염려도 있었구요. 심지어 좋은 시승 기회를 마련해준 분들께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느낀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현대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차'를 내놓았을 때,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고, 그 때의 칭찬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좀 더 빛이 날 수 있을테니까요. 일단 이전 시승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가 이번에 선보인 GD..

2011년형 현대 소나타 타보니, 첫인상은..

지난 10여일 동안 2011년형 현대 소나타를 타봤습니다. 수입차를 주로 쓰는 블로거가 왠 국산차냐 싶겠지만, 사실 그동안 국산차도 많이 타보고 알렸습니다. 예컨대, 르노삼성의 뉴SM5를 비롯하여,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그리고 최근에 시승한 알페온까지.. 수입차 관점에서의 국산차도 비교해 보고 평가하는 관점도 특이하고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예비구매자들을 위한 수입차 시승기를 쓰다보면 국산차와의 비교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틈틈이 국산차를 시승해놓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해서 이번엔 르노삼성과 GM대우에 비해 순수 국산혈통인, 또 중산층의 대표차 격이라 할 수 있는 2011년형 YF소나타를 시승해봤습니다. 주어진 시승기간은 10여일이었는데, 출장 등으로 인해 실제 타 본..

[시승기] 아우디 Q5 3.0TDI, 2.0모델과 다른점은?

지난달 Q5 3.0을 시승했습니다. 정말 많은 독자분들께서 요청을 하셨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도 마구잡이 시승보다는 요청차량 위주로 시승기회를 잡아서 느낌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디 Q5는 소형SUV로 성공적으로 런칭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목말라 하는 숨어있던 마켓을 정확히 공략한 거죠. 유럽에서 인기있는 SUV BEST 5 독자분들의 주요질문 중의 하나가 2.0TDI모델과 3.0TDI의 비교였습니다. 일단 배기량이 늘면서 퍼포먼스 측면에서 큰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제원표 비교를 통해 체크해보시죠. 퍼포먼스는 제원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마력도 170마력에서 240마력으로 월등히 향상되었고, 최대토크도 35kg.m에서 51kg.m으로..

[시승기] 레인지로버 5.0 슈퍼차저의 주행느낌은?

어제 레인지로버 5.0 시승기 1편을 올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을 보니, '생각 외로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송구스럽습니다. 분발해서 약속대로 오늘 2편을 시작해 봅니다. 레인지로버 5.0 슈퍼차저에는 S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변속기를 D에서 S로 바꾸면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단기어를 활용하여 차의 RPM을 일정수준 이상 계속해서 유지시켜주면서, 엑셀을 밟았을 때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스포츠트로닉이 장착된 모델을 몰고 있습니다만, S모드의 장점은 스포츠 드라이빙 시 외에도 추월 가속시나, 지체시(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엑셀로만 조작가능)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전 시승기에서 ..

[시승기] 레인지로버가 '사막위의 롤스로이스'로 불린 이유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랜드로버의 탑 모델-기함이라 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 5.0 슈퍼차저 시승기 시작합니다. 레인지로버가 SUV계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레인지로버를 시승하면서, 이러한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승차감 때문입니다. 어떠한 노면에서나 탁월한 안락함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레인지로버를 몰고 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하면, 다른 SUV와 확연한 차이가 들 정도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오는 불쾌한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거나 완화하거나 좀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전달해줍니다. 이만큼 오프로드를 고급스럽게 표현한 SUV는 아마 없을 겁니다. 레인지로버가 '사막 위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두번째 이유는 SUV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화려함,럭셔리함..

맹수가 끄는 마차!? 재규어XFR 시승기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번 XFR의 내외관을 살펴본데 이어, XFR의 본격적인 시승기 시작해볼까요? 신나게 달려봅니다. 쓔우우우웅! 사실 이번 시승기는 제 맘에 드는 시승기 중 한편이 될 거 같습니다. 차를 탔을 때, 나에게 줬던 임팩트를 가감없이 잘 표현한 것 같거든요. 그 느낌이 모호하지 않고, 너무나 딱 떨어지기에 이번 글은 너무 쉽게 쓸 수 있었습니다. 사설은 여기까지하고, XFR을 만나보시죠. 아이들링 시 굉장히 조용합니다. 소음이 내부에 거의 유입 안 될정도로 억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동 시나 악셀링 시에는 정말 맹수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소음은 억제가 된 상태에서 고급스럽게 들려오는 '강렬한 사운드'입니다. 소음은 억제되었다고 하면서, 강렬한..

[시승기] 내가 바로 1억5천만원, 재규어 XFR!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추천에 대한 보답으로, 일전에 예고한 510마력 재규어 XFR의 솔직담백한 시승기를 시작해 봅니다. 여러분은 500마력 이상의 차량을 타본 적이 있나요? 사실 전 많지 않습니다. 525마력의 아우디 슈퍼카R8과 이번에 시승한 510마력의 재규어 XFR이 전부입니다. 강남아줌마도 300마력대의 장보기용 자동차를 몰고 나가는, 고마력이 일상화된 이상한 나라지만, 500마력을 상회하는 모델은 손에 꼽힐 뿐더러,실제 길거리에서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타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희귀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을 뿐더러, 저역시 실제로 시승 기간이 내내 너무 재밌고, 한순간 한순간이 특별했습니다. 일단 XFR의 모습부터 살펴볼까요? 재규어 XFR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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