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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골슈타트 3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독일 아우디 포럼

이번 독일 여행에서 가장 실망한 곳을 꼽으라면, 역시 아우디 포럼이었다. 뭐랄까. 좀 재미없게 전시만 된 느낌. 독일에 아우디 포럼은 네카줄름과 잉골슈타트 두군데가 있는데, 굳이 별다른 이유없이 아우디 포럼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잡는 건 비추천한다. 웬만한 아우디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실망할 듯.. 다만, 프랑크푸르트에서 포르쉐,벤츠의 도시 슈투트가르트로 향하는 길에 네카줄름이 있는데,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면 잠깐 들러보는 건 괜찮을 것 같다. 내 경우,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지는 아우토반으로, 하이델베르크에서 네카줄름까지는 국도를 이용했는데, 하이델베르크에서 네카줄름으로 향하는 국도길이 참 아름다웠다. 잉골슈타트는 A3같은 소형차 중심의 생산이 이뤄지고, 네카줄름에서 R8이나 A8같은 볼만한 차..

독일 렌터카 여행 중 유럽한파를 절감한 이유

분명 전조현상이 있었습니다.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불길한 예감... 춥기는 했지만 내내 맑은 하늘이었다가, 차를 렌트하려는 당일 아침부터 내린 눈은 사실 그 서막에 불과했죠. 여행을 떠나기 전 서울도 추웠지만, 유럽에는 그보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말은 알아듣진 못하지만 TV에는 매일매일 강추위 속에 동사 소식과 함께 차가 트러블을 일으키는 장면,사고 장면, 강이 얼어붙어 배가 운행을 못하는 장면, 그 강 위에서 사람들이 스케이트 타고 경찰이 제지하는 장면까지 강추위와 관련한 뉴스와 아침방송을 지겹도록 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빌리러 Hertz에 갔습니다. 폭스바겐 폴로를 예약했지만, 제게 주어진 건 포드 S-MAX의 키. 독일까지 와서, 미국차라... 내키진 않았지만 뭐 나쁘지 않았습..

자동차 마니아에게 독일여행 3일이 주어진다면?

2월에 잠시 독일에 다녀올 예정인데요, 역시 자동차 블로거답게 중간에 비는 일정에 최대한 자동차를 많이 만나고 오려고 합니다.중간에 3일 정도 시간이 비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자동차와 관련한 계획을 짜느라 고심을 했습니다. 작년 파리모터쇼 때 사실 독일로 넘어와서 뉘르부르크링이나 포르쉐박물관을 가는 루트를 짰었는데요. 마침 가족여행이 되는 바람에 파리에서 모터쇼를 관람하고선 스위스 드라이빙을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죠. 해서 이번엔 지난 번 못해본 것을 3일 동안 해보고자 알차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뉘른베르크에서 1차 일정이 끝나게 되는데, 2차 일정이 있는 프랑크푸르트까지 3일 안에만 도착하면 됩니다. 해서 제가 짠 계획 첫번째는 뉘른베르크에서 바로 1시간여 거리에 잉골슈타트가 있습니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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