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이었나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정말 얇디얇은 노트북 '맥북에어'를 발표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애플빠가 된 저로써는 얼마전까지 '맥북에어' 득템을 눈앞에 두고 있었죠. 최종승인 격인 와이프 결재도 났구요. 출시 첫날 저녁, 구입을 위해 2군데의 매장을 들렀습니다. 하지만 구입을 위해 방문한 매장 두군데에서 '이미 매진'과 '입고전'이라며 퇴짜를 맞은 덕에 구입에 대해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맥북에어가 왜 필요한가', '맥북에어는 주로 어디에 쓸 건가', '휴대성은 정말 좋지만, 내활용용도와 맞는 쓰임새를 가지나' '이미 노트북이 있는데, 중복투자는 아닌가' '효용가치가 충분한가' 등등의 철저한 자기검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곤 일단 올해는(!) 사지 않기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