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매드포갈릭의 초대를 받아 연말 한정 스테이크 메뉴 시식 행사에 다녀왔습니다.(요새 이런 거 안 밝히면 큰일난다면서요?)제 블로그를 오래 방문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여태까지 '음식'에 관한 포스팅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맛있었다고 생각하는 식당을 선별해 포스팅해보자는 생각은 오래 전 해 본 적은 있는데, 늘 실패했습니다.맛있는 메뉴가 나오면 먹기 바쁘죠.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게걸스럽게 먹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음식은 사진 찍기엔 미안한 상태입니다.그렇다고 음식이 나오자마자 '야, 잠깐만...먹지마!!! 먹지마!!! 승질 뻗쳐서!!'하는 것도 좀 우습잖습니까. 그런데 마트에서 시식도 안하는 제가 생애 최초로 '시식 행사'란 곳에 참석해 보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