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금메달 소식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모처럼 혈압 오르는 뉴스를 봤습니다. '사랑의 열매'로 유명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금을 유용했다는군요. 개인적으로 지난해 블로그 수익금 100만원을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써달라고 기부한 적이 있어 더욱 혈압이 오릅니다. 사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국민들이 낸 성금은 이웃을 돕는 순수한 '성금'으로만 쓰여야 합니다. 인건비 등 사실상 그 기부 시스템/조직을 꾸리고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받는 것이 가장 좋겠죠. "1000원어치 빵 사오라" 시켰는데, 빵 사러가는데 교통비 200원, 심부름비 100원, 가다가 군것질비 100원, 기타잡비 100원 빼고, 빵은 겨우 500원 어치 사왔다면, 그게 제대로 된 '심부름'입니까? 돈 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