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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175

2011년엔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더 싸진다!?

제목만 보고서 '아, 한미 FTA얘기하려나 보다'하실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늘 제가 얘기할 내용은 다른 겁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수입차 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신조어와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입차 디스카운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은 '수입차'라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이미지나 가격 모두 '프리미엄'의 혜택을 입었습니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당연히 좋을 것이고, '수입차'는 당연히 '국산차'보다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덕분에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들은 이러한 '프리미엄'의 혜택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해외에서 국산차와 경쟁하거나, 혹은 못한 평가를 받는 수입 대중 브랜드조차 '수입차 프리미엄'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죠. 다만, 신모델을 내놓을 때..

자동차/컬럼 2011.01.07

당신의 엔진오일은 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엔진관리에 관한 포스팅은 다들 보셨죠? 오너가 스스로 엔진을 관리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오일 교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교환을 위해선, 교환 시기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우선 확인을 해야할텐데요.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 일반적으로 일정 주행거리마다 교환을 해주면 되지만, 도로상황,운전자의 운전습관, 차량의 상태 등에 따라 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엔진오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 자기 차에 가셔서 엔진룸을 열어 보세요. 그럼 엔진 근처에 눈에 띄는 고리 등이 보일 겁니다. 한번 확인해 보실까요? 다들 위치 확인하셨나요? 혹시 못 찾으실까봐, 오일체크막대 위에 느낌표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자기 차에서 오일막대 위치를 ..

자동차/컬럼 2010.12.13

'4륜구동=지프?' 지프의 유래는?

험로를 강력하게 주파하는 4륜 구동의 SUV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프’입니다. 흔히들 ‘짚차’, ‘지프’, ‘짚’이라고 부를 만큼 고유대명사처럼 자리잡은 ‘Jeep’는 대개의 유명 SUV가 그렇듯 전쟁과 관련이 깊습니다. ‘짚차’하면 우선 국방색의 ‘군용지프’ 떠오르는데, 세계 2차대전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4륜구동차 ‘G-5’가 독일군의 주요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독일군은 ‘G-5’를 십분활용하여 탁월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장을 누비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을 농락하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방성에서는 3인 이상의 군인을 실을 수 있고, 소형에 경량이면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4륜구동 자동차 개발을 독려했습니다. 입찰을 통해, 현재 지프의 전신인 ‘..

자동차/컬럼 2010.11.25

자동차 엔진, 빼먹지 말아야 할 관리대상은?

자동차에 있어서 사람의 심장에 비견되는 것이 바로 엔진인데요, 가장 중요한 기관인만큼 세심한 관리도 필요합니다.자동차 엔진을 보호하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중요한 절차가 바로 '엔진오일 교환'일텐데요. 엔진오일은 엔진이 구동하는 마찰면 사이에 유막을 형성하여 각 금속부분의 마모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마찰을 막는만큼 금속 사이의 마찰열도 그만큼 감소될 뿐더러, 오일이 돌면서 열도 떨어뜨리는 효과도 내죠. 이것이 엔진오일의 대표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엔진오일은 무기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일이니만큼 오래 쓰면 산화가 됩니다. 그럼 오일이 제기능을 수행을 못하니 엔진이 마모되기도 하고, 각종 오일찌꺼기가 생기면서 엔진이 착화되어 차량 수명을 단축시키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합니다. 예전..

자동차/컬럼 2010.11.22

돈 주고도 살 수 없었던 페라리 이야기

1962년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손에는 39명의 고객 명단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엄격한 기준을 통해 창업자가 직접 선별한 39명의 고객들만이 페라리 250GTO모델을 살 수 있었죠. 당시 메릴랜드 저택 가격임에도, 구매자가 줄을 섰고,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상 최고의 페라리, 60년대 최고의 스포츠카로 꼽히는 250GTO는 2008년 영국의 한 수집가가 1570만 파운드(한화 283억원)에 구매하여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태리어로 장거리 고속주행용 고성능 차량임을 의미하는 페라리의 GTO(Gran Turismo Omologato)모델은 1984년에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당시 308 GTB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288GTO는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양산차..

자동차/컬럼 2010.11.12

드림카의 현실화, 포르쉐 파나메라 이야기

평생에 걸쳐 꼭 타보고 싶은 그리고 소유하고 싶은 차를 우린 ‘드림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꿈꿔오던 드림카가 현실이 아닌 꿈으로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비싼 가격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번째는 대부분의 드림카들이 2인승을 기본으로 한 쿠페 혹은 컨버터블 형식의 차량이기 때문이죠.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특히 2+2시트의 좁은 2열시트에서 몸을 비비고 괴로워 할 아이들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드림카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 시대의 가장을 위해 포르쉐는 또 하나의 역작을 탄생시켰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탄생이 임박한 시점부터 포르쉐 최초의 SUV 카이엔이 그랬던 것처럼 전세계 호사가들과 키보드전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변태적 취향이라는 둥, 911을 길쭉하게 늘려..

자동차/컬럼 2010.11.11

서비스센터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지난 주 아내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퇴근하려는데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을 물었더니, 대강 방전이 된 듯 했죠. 일단 제가 볼 수도 없으니, 아우디 콜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지난달인가, 아내는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이미 아우디 콜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본 상태였습니다. 당시 굉장히 당황해서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왔었는데, 그때도 자동차 전면유리창의 아우디 스티커에 적혀있는 콜서비스번호로 전화를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런 스티커가 붙어 있는 줄도 몰랐더군요. 기대했던 것보다 응대도 좋고, 신속한 출동이 있었던 듯 합니다. 아내가 매우 만족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시동 잘 걸고 출발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동이 다시 안 걸릴수도 있..

자동차/컬럼 2010.11.01

F1 코리안 그랑프리가 남긴 숙제들

대회 준비때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던 F1 코리안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주최측에 의하면) 폐막했습니다. 첫번째 한국 그랑프리의 우승컵은 페라리의 알론소가 차지했구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베텔을 포함하여, 레드불팀 전원이 리타이어하는 이변도 일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하엘 슈마허의 역주를 기대했는데, 놀랍게도 9위에서 출발하여 4위까지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경기 자체만으로 본다면 선수들에겐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관객들로써는 (리타이어하지 않을까)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경기 전부터 끊이지 않던 잡음은 경기 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 지적되던 주최 측의 운영미숙은 경기 중에도 경기 후 마무리까지 여전한 모양입니다. 덕분에 경기가 끝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주..

자동차/컬럼 2010.10.25

모터쇼 100% 즐기는 법! 모터쇼의 재발견

모터쇼에 가면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특히 세계 4대 모터쇼는 더 하죠. 물론 모터쇼에 볼거리가 많다는 건 다들 아실텐데요, 오늘은 일반인이 모터쇼를 실생활에 100% 활용할 수 있는 '모터쇼의 재발견' 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모터쇼에 가면 좋은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차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컨셉카를 통해서요. 현재가 아닌, 앞으로 나올 미래의 컨셉카를 미리 보고 앞으로의 나올 자동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녀들과 함께 보는 건 또다른 재미죠. 내공이 쌓인 분들은 컨셉카를 보면서 브랜드, 혹은 산업 전반의 트랜드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드림카를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억원대의 웬만한 아파트값의 차들도 지겨울만큼 눈앞에서 감상할 수도 있구요. ..

자동차/컬럼 2010.10.04

올림픽대로를 휘젓는 오토바이

얼마 전 올림픽대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퀵기사로 보이는 아저씨가 올림픽대로를 유유히 달리고 계시더군요. 전력질주는 아니고, 2~4차선을 넘나들며, 정속주행하고 계셨습니다. 잘못된 건 아셨는지, 번호판도 떼고 달리시더군요. 아다시피 올림픽대로는 자동차전용도로입니다. 자동차전용의 '자동차'에는 오토바이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동자전용도로에 오토바이 진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세금내는데 , 왜 이용못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이논리로 따지자면, 똑같이 세금내는데 왜 장애인칸에 주차 못하냐고 따지셔야 합니다. 똑같이 세금내는데, 자동차 전용, 버스전용, 자전거전용 도로가 왜 존재하냐고도 따져야 하고요. 똑같이 세금내는데, 왜 여성전용주차칸은 있고, 남성전용은 없느냐고도 따져야 합니다...

자동차/컬럼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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