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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165

솔직담백한 르노삼성 SM6 시승기 (2)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SM6 2.0GDE와 1.6TCI의 시승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지난 한 주 두 모델을 시승하면서 SM6에 대해 느낀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 중형세단'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겁니다. 국산 중형 세단이라면 의례히 비슷한 가격, 비슷한 성능/옵션, 비슷한 품질, 비슷한 감성을 가졌습니다. 도토리 키 재기였다는 얘깁니다. 좀 더 좋은 차를 타고 싶다거나, 감성 품질이 불만족스러워도 국산 중형 세단 내에서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체급을 올려 대형 세단을 사야 했죠. 그런데, SM6는 조금 다릅니다. 마치 삼성자동차가 처음 생기고 SM5가 높은 품질 수준을 바탕으로 고급 중형 세단 이미지를 가꿨던 것처럼, SM6도 머리 속에 기존 중형..

솔직담백한 르노삼성 SM6 비교시승기 (1)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저는 지난 한주 르노삼성의 새로운 세단 SM6를 시승했습니다. 르노삼성의 SM6는 침체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세단의 볼륨이 계속 작아지고 있었는데, 모처럼 활기를 띄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 동안 SM6 인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이들, 특히 젊은 남성층의 시선이 유난히 많이 느껴졌습니다. 지나갈 때 유심히 쳐다본다던가 얘기한다던가 하는 모습인데,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보면 여전히 시선을 SM6 고정하고 눈을 떼지 못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한강 시민 공원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는, 두 명의 학생이 찾아와 차가 진짜 멋있게 나왔다며 극찬을 하더군요. 차량 제원을 줄..

솔직담백한 르노삼성 SM3 시승기

'누군가의 첫 차'로 추천되는 소형 세단. 국내 시장의 소형 세단 각축전은 4파전이다. 현대의 아반떼, 쉐보레의 크루즈, 기아 K3, 그리고 오늘 소개할 르노삼성 SM3다. 르노삼성의 SM3 디젤 모델을 얼마 전 시승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인기 아이템 두 가지-듀얼 클러치와 디젤 엔진을 장착한 SM3의 시승 느낌은 어땠는 지에 대해 짧게 남겨본다. 오래된 디자인. 부분 변경을 거치긴 지만, 르노삼성 SM3는 전반적으로 밋밋한 인상이다.그도 그럴 것이 SM3는 2009년 출시된 이래 소소한 변화만 주어졌을 뿐이다. 자동차 모델에 있어서 이토록 변화에 둔한 이유는 두 가지다. 기존 아이덴디티를 지켜야 할 만큼 매우 성공적인 모델 혹은 디자인이었거나 기업의 신차에 대한 투자가 인색해 졌기 때문이다. 르노삼..

소형 SUV 티볼리,트랙스 QM3의 비교 시승기

소형 디젤SUV - QM3,티볼리,트랙스의 상품성 비교 지난 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소형 SUV(B세그먼트) 3총사- 르노삼성 QM3, 쌍용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를 비교 시승해보았다. 시승할 차량은 최근 연비와 경제성이란 트랜드와 SUV구매자의 선호도에 맞춰 디젤 모델로 맞추어 준비되었다. 과연 QM3디젤과 티볼리 디젤,트랙스 디젤의 비교 시승의 느낌은 어땠을까. 우선 세 차종의 비교 시승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세 차종 간 트림과 옵션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 둔다. 트랙스 디젤은 최상위 트림의 풀 옵션 차량이었고, 티볼리 디젤과 르노삼성 QM3의 경우 중간 트림의 모델이다. 정확한 상품성 비교를 위해서는 동급 혹은 동 가격대의 차량이 맞을 수 있으..

솔직담백한 쉐보레 트랙스 디젤 시승기

이번 달 초에 쉐보레가 최근에 내놓은 내놓은 소형 SUV트랙스 디젤 모델을 시승했다. 소형 SUV 시장은 르노삼성의 QM3에 이어 쌍용의 티볼리까지 가세하며 치열해진 양상이다. 쉐보레에서는 기존 가솔린 모델 외에 이번 디젤 모델을 내놓으면서, 소형 SUV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사실 트랙스는 2013년 봄 첫 출시 때부터 디젤 모델의 출시 문의가 이어졌던 차다. 국내 SUV시장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었는데, 그동안 쉐보레에서는 어떤 이유에선지 디젤 모델의 출시를 늦춰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치열해진 소형 SUV 시장, 그리고 높은 연비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디젤 열풍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금 뒤늦은..

임팔라 2.5 VS 그랜저 2.4 솔직담백한 비교시승기

신차 소개를 위한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하게 되면, 시승회의 테스트카의 대부분이 가장 좋은 옵션의, 가장 상위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때문에 같은 모델임에도 정작 많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옵션의 차량들과는 시승 느낌의 온도 차가 느껴지기 마련이다. 남해에서 이뤄진 쉐보레 임팔라 시승회의 시승차량은 3.6 리터 가솔린 엔진. 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대부분은 2.5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것이 분명했다. 경쟁차인 그랜저 역시 마찬가지. 2400cc와 3000cc 가솔린 엔진이 라인업되어 있긴 하지만, 당연히 시장에 많은 팔린 엔진은 2400cc다. 그렇다면 그랜저와 임팔라의 최고 사양 모델보다는, 많이 팔리는 낮은 배기량 모델 간의 퍼포먼스나 상품성의 차이가 궁금한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마침 가격비교 사이트..

쉐보레 임팔라 솔직담백한 시승기(1)

최근 한국지엠이 출시한 임팔라를 열흘 넘게 타볼 기회가 있었다. 아직 고객에게 본격적인 인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관계자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 타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기에 임팔라에 대한 작은 생각들을 시간에 흐름에 따라 입체적으로 남겨본다. 한국지엠이 임팔라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은 지난 8월 11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가졌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느낀 점을 세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하나는 한국지엠이 단순히 라인업의 구색 맞추기를 위한 목적으로 임팔라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 한국지엠의 기함인 알페온의 부진과 그로 인한 변화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시점이었는데, 알페온이 단종된다면 대체할 기함급 모델이 필요하다. 단순히..

솔직담백한 캐딜락 ATS 쿠페 시승기

얼마 전 용인 서킷에서 진가를 톡톡히 느낄 수 있었던 캐딜락 ATS쿠페를 다시 만났다.여러 자동차를 시승하다 보면, 무색무미무취의 밋밋한 차량이 있는 반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자동차도 있다. 캐딜락 ATS 쿠페는 후자쪽에 속하는데, 그 이유와 시승 느낌에 대해서 간단히 남겨 본다. 캐딜락이 최근 내놓는 모델들은 대부분 성형에 성공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캐딜락의 고루하거나 올드한 느낌과는 달리, 연달아 출시되는 신형 모델들은 젊고 세련되고, 강한 인상이 느껴진다. 특히 도시와 정장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아쉬운 것은 ATS쿠페가 사진빨이 잘 안 받는 차량 중 하나라는 것.눈으로 보이는 만큼의 차량의 강렬한 인상을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굵직한 선과 세로형 LED 램프가 잘 배합된 A..

저평가된 대형SUV, 폭스바겐 투아렉 시승기

지난 주 저는 가족과 함께 양평으로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램핑 파트너는 폭스바겐 투아렉이었는데요.투아렉은 개인적으로 폭스바겐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저평가되긴 합니다만, 사실 투아렉은 대형 SUV끼리 계급장(브랜드) 떼고 붙으면 탑 순위에 꼽힐 차량이기도 하죠. 투아렉이 좋다는 것은 타보면 ‘아 좋구나’하고 바로 느낄 수 있겠지만, 배경 설명 또한 필요하겠네요.2002년, 대형 SUV인 투아렉이 첫 선을 보이게 된 이유부터 흥미롭습니다. 투아렉의 탄생 배경에는 포르쉐의 설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외손자이자, 전 폭스바겐 그룹의 회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회장은 경영자이면서 유능한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

2015 크루즈 1.4터보는 정말 어메이징해졌을까

지난 주 쉐보레가 다운사이징하여 새롭게 선보인 2015 크루즈를 시승했다. 과연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라는 광고 타이틀에 어울릴 만큼 어메이징한 부분이 있었는 지 얘기해 본다. 익스테리어사실 외관과 내관의 변화는 큰 감흥이 없다. 추가된 LED 안개등과 새로워진 프론트 그릴이 눈에 띄고 좋아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큰 변화라고 보여지긴 힘들다. 전반적으로 원가 상승의 부담이 없는 범위 내에서, 쥐어짜낼 만큼 다 짜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후면 디자인에서 큰 변화의 포인트를 주었지만,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으로 보였다. 디자인은 개인적 호불호이긴 하지만, 온라인 상 여론도 부정적인 쪽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인테리어인테리어의 변화는 더욱 찾기 힘들다. 소재의 변화나 기능의 소소한 개선점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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