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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 21

피지에서 리조트 선택하기

국내에서 피지 여행에 관한 정보를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어려운 건 역시 숙소에 대한 정보다. 국내 사이트에 피지와 관련한 정보를 100으로 봤을 때, 80%는 여행사의 팜플렛을 연상케하는 홍보용 자료들이고, 10%는 가보지 않고 쓴 것이 뻔히 보이는 글들이었다.(피지 관광청 스스로도 '서포터'란 명목으로 이런 류의 글들을 양산을 부추키고 있었는데, 과연 효과가 있는 일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그리고 나머지 10% 정도가 리조트 선택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험자들의 정성이 담긴 글들로 관련 블로그를 5개 정도를 찾을 수 있었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Tripadvisor등 여행 평가 사이트의 평을 참고하였다. 국내보다 각 리조트 별로 많은 정보가 축적되어 있으나, 이 또한 문제가 있었다. 피지는..

여행/기타 2012.07.11

남태평양 피지에서 보낸 휴가 이야기

지난 6월말 남태평양의 피지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경험상 여행을 다녀와서 한달을 넘기면 기억도 무뎌지고, 기록 남기기도 번거로운 작업처럼 느껴진다.(그런데 1,2년 뒤에 보면 이런부분이 굉장히 아쉽기도 하다.) 우선 기억에 남는 사진 몇장들로 피지에 대한 여행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일단 피지는 여행기 같은 여행 자료를 찾기가 힘들어서, 여행준비도 수월치 않았다. 때문에 피지에 대한 개괄적인 파악에서부터 리조트 선정에 이르기까지 다른 여행지에 비해 준비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었다. 자세한 얘기는 추후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맛보기로 사진을 통해 이번 여행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우선 한국에서 피지로 대한항공 직항편이 준비되어 있다. 갈 때는 9시간 정도, 올 때는 10시간 정도 걸리고, 한국과의 시차는 ..

여행/기타 2012.07.10

600년에 걸쳐 지은 쾰른대성당

사실 이번 독일 여행에서는 계획상 쾰른대성당을 갈 일이 없었다. 그런데 자동차 매니아들의 성지 뉘르부르크링을 방문하려던 그 날에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독일에 머물던 내내 기온은 영하10도~영하20도였지만 뉘르부르크링 주행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출발하려던 날, 야속하게도 눈까지 온다. 해서 계획을 급변경, 쾰른으로 향했다. 쾰른으로 향했던 이유는 하나다. 97년 첫 배낭여행 때 쾰른대성당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보수공사 등으로 인해 실내는 들어가보지도 못했고 가림막에 가려진 성당만을 보고 돌아와야 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쾰른 대성당이 어떤 건물인가! 독일 쾰른(Köln)의 고딕양식 교회 건축물로써 세계 세번째 규모이다. 1248년부터 약 600년에 걸쳐 건축 되었다. 동..

여행/기타 2012.03.22

가족여행을 위한 프랑크푸르트 추천 호텔

아이가 생기다 보니 가족 여행을 다닐 때 숙소를 구하는 기준이 조금 바뀌었는데, 호텔보다는 주방이 갖춰진 콘도미니엄 형식을 선호하게 된 것이죠. 예전 같으면 '뭔가 해먹을 시간에 나가서 사먹고 관광을 열심히 해야 한다'주의겠지만, 아이가 생기니까 하루에 많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음은 당연한 것이므로 현지에서 장도 보고, 해먹고, 좀 퍼져 있다가 하루에 하나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딱 적당하더군요. 그런 숙소를 찾기가 호텔에 비해 힘들 때가 많은데,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의 아파트먼트형 호텔을 소개해볼까 합니다.독일에 가족끼리 간 건 아니지만, 후일을 생각하여 어떤지 한번 머물러봤는데요. Tripadvisor 같은 해외여행리뷰 사이트에서도 평가가 괜찮더라고요. 일단 프랑크푸르트행 직항노선이 있으니 유럽 ..

여행/기타 2012.02.28

장난감의 도시, 뉘른베르크

히틀러가 사랑한 도시, 전범재판이 열렸던 곳, 나치의 거점. 뉘른베르크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뉘른베르크에 대해 아는 건 딱 이것뿐이었다. 뉘른베르크 중앙역에 도착해 문을 나서면 거대한 성곽이 보이고, 그 성곽들로 둘러쌓여진 구시가가 중세유럽을 그대로 품고 있다. 어떻게 몇백년된 건물들을 안 부수고, 건물 안에 살던 사람만 바뀌며 이렇게 잘 보존되고 있는지 난 그게 참 신기하다.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 중앙광장 앞 성모교회(?). 건물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조각같다. 이 중세유럽을 그대로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는 여행자들에게 더 큰 매력을 선사한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의 천국. 어른들조차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던 그 때의 감정, 없어진 줄로만 알았던 동심을 깨어나게 하는 곳인 셈이다. 백화점 1층에 ..

여행/기타 2012.02.06

해외 인터넷로밍 4종 비교시용기

작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 나가면서 인터넷로밍의 각종 상품을 체험해 봤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이 많으신 분들은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우선, 인터넷 로밍 상품중 3메가(3G)+300메가(WIFI) 같은 이런 저런 제약이 붙는 상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량도 많고, 제한 붙은 상품의 경우, '데이터 다 써버리면 어쩌지'하고 쓸 거 제대로 못 쓰고 해외에서 노심초사하긴 싫었거든요. 또 저런 제한상품은 개인적으로 비추인데, 정작 유용한 3G망은 조금밖에 안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아, 전 KT사용자이고, 당연히 KT로밍상품을 기준으로 합니다. 1. 아무 신청 없이 생으로 쓰기. 이거 해봤는데, 가장 말리고 싶습니다. 아마 귀차니즘 때문에 가장 많이 선택하실..

여행/기타 2011.06.30

3만피트 하늘에서 맛 본 꽃게해물탕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컷입니다. 2달 전 인천-호놀룰루 구간 대한항공이었는데요, 아침 기내식으로 꽃게 해물탕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는 늘 그렇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입안은 퍽퍽하고, 입맛도 별로 없고, 비지니스를 타도 2번째 식사는 거의 선택권도 없이 그저 그렇기 마련이고... 그런데, 이날은 꽃게해물탕이 나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얼큰한 국물이 최고라는... 전 구간이 그렇진 않고, 서너개 메뉴를 시험 서비스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서양인들은 잘 몰라도,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계에겐 좋은 호응을 얻을 듯 합니다. 외국 항공사는 시도하기 힘든 차별화된 서비스이기도 하죠.(그런데, 비빔밥은 루프트한자가 맛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사실인가요? 양쪽 다 맛보신 분들 계시..

여행/기타 2011.06.18

자동차로 즐기는 해외여행 어떠세요?

짧은 기간이지만 유럽 자동차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터라, 다른 건 아껴서라도 여행을 자주하는 편인데요. (그지처럼 아껴서, 정승처럼 여행하자 이런 정신) 다만, 가이드 따라 우르르 몰려다니고, 버스에서 내리면 사진찍기 바쁜 여행은 싫어합니다. 주로 항공권이랑 숙소만 예약해놓고 떠나는 식인데, 가족이 생기다 보니 자동차까지 렌트하면 더욱 편하더군요. 해외 렌터카 여행의 매력은 내가 가고싶은 곳을 마음대로 머무르고 싶은 곳에 내 코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기차-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많은 현지인들과 직접 부딪히고 생활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몸이 쉬이 피로해 질 수 있다는 점, 갈수있는 곳이 ..

여행/기타 2010.08.04

모터쇼 관람계획이 드라이빙투어로 번진 사연

올해 자동차 업계에는 멋진 행사가 하나 남아있습니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 모터쇼가 바로 그것인데요, 파리 모터쇼는 특히 다음해에 선보일 새로운 양산차가 가장 많이 출품되기로도 유명합니다. 전 파리 모터쇼를 비롯해 유럽쪽에서 열리는 주요 모터쇼는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그래서 이미 올해 초부터 꼭 가봐야지 하고 준비중이었습니다. 스케줄도 미리 빼놓고, 비행기표도 일찌감치 예약해놓고, 호텔도 서칭해놓았죠. 집에도 연초부터 미리 설레발을 쳐놨습니다. '나 올핸 꼭 다녀온다'하고.. (미리 얘기해놓으면, 훨씬 수월하잖아요. 뭐가? 응?) 아..근데 파리 호텔 너무 비쌉니다. 이벤트 기간이라 그런지 평소의 2배 이상 부르는데, 이거 방법 없나요? 13년 만의 유럽행이라 정말 들떠 있습니다. 97년에 ..

여행/기타 2010.08.02

해외여행, 환전 안해도 걱정없다!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제가 지난 주말 일본 오이타현에서 열린 CJ슈퍼레이스에 다녀온 얘기했었죠? 그런데 제가 깜빡하고 환전을 안해갔습니다. 2박3일 일정이긴 했지만, 신용카드도 있었지만 왠지 모를 걱정이 있었죠. 사람이 그렇잖아요. 현금은 어느정도 손에 쥐어야 안심이 되는..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똥마려운 개처럼 이걸 어쩌나 고민하고 있을 무렵 제 눈앞엔 씨티은행 ATM가 보이더군요! 아! 이렇게 반가울 수가! 씨티은행이 국내엔 지점이 잘 없는데, 글로벌 뱅크라 해외에선 자주 눈에 띕니다. 그리고 전 국제체크카드가 있었거든요. 신용카드로도 현금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아시죠? 신용카드로는 현금서비스 쓰시면 안된다는 거! 신용도가 팍팍 떨어집니다. 체크카드는 자기통장의 현금을 빼서 쓰는 것이니까 괜..

여행/기타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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