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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9

논란의 중심, 쉐보레 볼트 시승기(2)

우선 지난 1편의 댓글을 통해 논란이 되었던 이야기부터 꺼내볼까요? 볼트는 과연 '전기차냐, 아니면 하이브리드차냐'의 문제말입니다. '2개 이상의 동력원을 사용하는가'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나누는 판단기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1편을 쓰고 나서, 여러분의 댓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하이브리드에 대한 공부를 조금 더 할 수 있었는데요. 재밌는 사실은 포르쉐의 창업자인 포르쉐 박사가 처음 하이브리드의 개념을 들고 나왔을 때에는 지금의 '하이브리드'의 개념과 조금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포르쉐 박사는 당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엔진의 힘을 전기로 변환시켜 모터를 구동시키는 방식의 차를 만들고 이를 '하이브리드카'라 불렀더군요. 이 때가 1899년이었습니다. (아...포르쉐 박사는 외계에서 왔을까요?) 아무튼 현..

프리우스 대항마, 혼다 인사이트 시승기

지난 주말 저는 혼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수입차 중에서는 세번째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입니다. 의외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신 분들도 계신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가지 동력원을 혼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뜻합니다.국내에서는 주로 가솔린 엔진, 디젤엔진, 혹은 LPG엔진 등 단일엔진을 동력원으로 자동차가 구동하게 됩니다만, 하이브리드엔진은 가솔린엔진+전기모터, LPG엔진+전기모터 식의 두 개 이상의 동력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출시 때부터,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프리우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를 하면서, '하이브리드차=차세대차=..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 프리우스의 인기 비밀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 프리우스가 곧 출시되죠? 우리에겐 아직도 개념도 모호하고, 실체조차 확인하기 힘든 하이브리드카 이지만, 프리우스는 이미 전세계 44개국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전세계 하이브리드 차량의 80%가 토요타 하이브리드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기름값에 쿨(!)하게 대처하며, 큰 차, 힘 쎈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프리우스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첨단'과 '친환경'을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이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헐리웃의 탑스타들도 그들의 '럭셔리'카를 던져버리고, 프리우스를 선택했습니다. 그게 누구냐고요? 우선, 반지의 제왕에서 뭇여성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올랜도 볼룸!! 이분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왔었죠..

자동차/컬럼 2009.09.02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차이점을 아세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나 같은거 아냐?' 어떤 분이 물어보시더군요. 반은 맞고, 반은 맞습니다. 무슨 뜻이냐고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나 차세대 대체 자동차 엔진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두 시스템 간 차이는 확연하죠. 하나는 전기의 힘만으로 달리는 것이고, 하이브리드는 말그대로 혼종,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이용합니다. 혹자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궁극적으로 전기차로 가기 전의, 과도기적 엔진이라고 폄하하기도 합니다. 결국 그 쓰임이 시대적으로 한정적이라는 얘길텐데요, 글쎄요.. 제생각은 좀 다릅니다. 그 언젠가 석유가 바닥나겠지만 그게 정말 가까운 시기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고요, 게다가 계속적으로 연료효율도 좋아지는 까닭에 그 예측시기도 점차 늦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체연료, 예..

자동차/컬럼 2009.08.26

렉서스, BMW 1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밀다

BMW 1시리즈는 오는 9월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의 인터넷 자동차매체인 Autocar 에 따르면, 올해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1시리즈에 대적할 수 있는 컨셉트카를 렉서스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 소형차 기준의 C세그먼트에는 BMW 1시리즈 외에도 벤츠 B클래스, 아우디 A3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스포티+실용,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 아우디 A3 보기만 해도 BMW, BMW 1시리즈 실용성에 촛점을 맞춘 벤츠 B클래스 후발 주자인 렉서스 입장에서는 이들과 확실히 차별화해야 하는 다른 무기를 준비해야만 하는 입장이죠. 그래서 준비중인 것이 하이브리드 엔진인 듯합니다. 아마도 최근에 선보인 북미 시장을 겨냥한 HS250h에 장착된 2.4리터 가솔린/전기 하..

서울모터쇼에서 벌어진 하이브리드 전쟁

이번 주말에 혹시 서울모터쇼를 참관하신다면 감상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친환경 기술로 미래의 자동차엔진을 대체할 하이브리드인데요, 서울 모터쇼에서는 각 메이커마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으며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울모터쇼에서 다시 펼쳐진 한일전 특히 현대.기아의 한국업체들과 도요타,렉서스,혼다의 일본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출품한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도 이같은 경쟁심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난달 WBC의 야구 한일전과 은반 위의 피겨 한일전에 이어 서울 모터쇼에서는 하이브리드카 한일전이 펼쳐지는 셈입니다. 현대 LPG+가솔린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도한다. 사실 전기+가솔린의 하이브리드 엔진은 이미 일본이 한수위라는 것이 객관적인 사..

혼다, 다음 하이브리드카는 CR-Z!

혼다는 '착한 가격'을 무기로, 현재 하이브리드카'인사이트'다음의 하이브리드카로 'CR-Z'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관련포스트] 프리우스 잡을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신형 인사이트 혼다의 한관계자는 '현재 인사이트의 판매목표 일본에서 6만대, 전세계적으로 20만대 수준으로, 파이를 좀 더 늘리기 위해 2010년 무렵에 CR-Z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CR-Z가 구체화되는 것은 현재 혼다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신형 인사이트 판매 6만대를 달성' 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리우스 잡을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도요타 프리우스 잡을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의 왕좌에 도전장을 던지다 2009년 첫번째로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카는 혼다의 신형 '인사이트'입니다. 바로 오늘부터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되는데요. 외부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모델을 많이 닮아있지만, 실제 크기는 혼다의 소형차 피트를 플랫폼으로 프리우스보다는 작은 사이즈입니다. 전장*전폭*전고가 4390mm*1695mm*1425mm로 5명이 승차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뿐더러, 골프백 3개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최대 400L의 트렁크용량 또한 확보 하였습니다. 1리터당 30km 주행, 전기모터의 출력도 향상되어 하이브리드카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연비일 것입니다. 인사이트의 하이브리드엔진은 1.3리터 가솔린 엔진에 CVT 전기모터를 결합한 형태입니다. 시빅의 ..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콜라’하면 ‘코카콜라’, ‘칼’하면 ‘쌍둥이칼’, ‘스포츠카’하면 ‘포르쉐’ 혹은 ‘페라리’가 떠오르는 것처럼 하나의 제품이 해당 제품영역과 카테고리에서 대명사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 대명사처럼 쓰인다는 것은 해당 영역에서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완벽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아이템인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는 무엇일까요? 바로 도요타의 ‘프리우스’입니다. 고갈되어가는 석유자원에 대비하고자 대표적 자동차 강국인 독일과 일본은 진작부터 준비를 해왔습니다. 대부분의 독일차 업체는 ‘효율성 높은 디젤’엔진 개발에, 일본차 업체는 전기와 가솔린을 결합한 ‘전기 하이브리드’엔진 개발에 몰두한 것이죠. 90년대 최호황기일 때부터 도요타는 최대의..

자동차/컬럼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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