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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시승기 4

2015 현대 제네시스, 솔직담백한 재평가

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제네시스 3.8 모델을 시승했다. 2세대 제네시스가 처음 나왔을 때 시승한 이후로 약 1년만에 이뤄진 두번째 시승인 셈.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색상이었다. 시원한 파란색이었는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코스트 블루’라는 이름의 색상이다. 2세대 제네시스의 경우 디자인이 많이 세련되고 젊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대가 타기엔 조금 미스매칭되는 감이 있다. 그런데, ‘코스트 블루’는 제네시스에 훨씬 젊은 감각을 불어넣는 느낌이다. 이번 시승을 지난 시승과 비교를 했을 때, 크게 특별히 다가온 것은 없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차 중 확실히 좋은 차에 해당하고, 기본기도 크게 올라왔으며, 편의장비, 사양이나 옵션도 뛰어나..

뒤늦은 솔직담백한 신형 제네시스 시승기

지난 현대차 시승회에 이어 구정 전 한주 정도 신형 제네시스를 시승을 했다.시승 중간 중간 틈틈이 한 메모를 중심으로 시승회 때 궁금했었던 신형 제네시스의 몇가지 체크사항을 공유해 본다. 승차감 많은 이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은 역시 수입차와의 비교였다. 실제 신형 제네시스는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중형세단-벤츠 E CLASS,아우디 A6,BMW 5시리즈-를 경쟁상대(혹은 벤치마크 상대)로 삼았는데,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부품이나 내실을 떠나 일단 실제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느낌은 독일 프리미엄 세단 대비 80% 정도, 후하게 쳐주면 90%정도로 따라 온 것 같다. 우선 핸들링. 핸들링은 현대에서 신형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 시속 0km에서 시작해서 시속 120km 정..

신형 제네시스 직접 타보니

반기업 반정부 정서가 팽배하다. 정부를 비롯하여 현대차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은 온라인 상에서 늘 까이기 바쁘다. 댓글을 보고 있자면 그들의 근본은 악이고, 그들을 까야 '의식있는 시민이자 소비자'이며, 반론이라며 펼치면 순식간에 악이 풀어놓은 '알바'가 된다. 이번 신형 제네시스 또한 충분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섀시에 균열이 생겼다느니, 초고장력강판이 기존대비 3배가 아니라느니, 연비가 슈퍼카 수준이라니 식이다. 결국 섀시의 균열은 스팟용접 도포제로, 초고장력강판은 명칭이 통일되지 않은 문제로, 연비는 3800cc차량이 시승기에 나온 트랙을 주행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해될만한 수준이었다. 물론 이에 대해, 또다른 반론이 파생되었으나 솔직히 사회적 낭비다. 정말 문제가 된다면, 보이지 않는 손은 자연..

수입차 블로거가 본 현대 제네시스는?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2주전 제주도에서 제네시스를 2박3일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시승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언론에서 극찬했던 현대 제네시스를 제대로 타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독일 스포츠세단과 맞짱 떠도 뒤질게 없다던, 기존 현대자동차를 한단계 도약시켰다던 제네시스. 정말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요, 시승 후 좀 실망스럽더군요. 아니.. 정확히 말해서, 제가 듣고 보고 간접적으로 접한 제네시스와 다른 느낌입니다. 그녀가,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느낌. 분명 실망과는 다른 느낌이죠. 제네시스가 다이나믹 스포츠 세단, 혹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 맞나요?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성격이 스포츠세단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후륜의 맛은 있지만, 단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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