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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70

솔직담백한 르노삼성 SM6 비교시승기 (1)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저는 지난 한주 르노삼성의 새로운 세단 SM6를 시승했습니다. 르노삼성의 SM6는 침체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세단의 볼륨이 계속 작아지고 있었는데, 모처럼 활기를 띄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 동안 SM6 인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이들, 특히 젊은 남성층의 시선이 유난히 많이 느껴졌습니다. 지나갈 때 유심히 쳐다본다던가 얘기한다던가 하는 모습인데,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보면 여전히 시선을 SM6 고정하고 눈을 떼지 못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한강 시민 공원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때는, 두 명의 학생이 찾아와 차가 진짜 멋있게 나왔다며 극찬을 하더군요. 차량 제원을 줄..

솔직담백한 르노삼성 SM3 시승기

'누군가의 첫 차'로 추천되는 소형 세단. 국내 시장의 소형 세단 각축전은 4파전이다. 현대의 아반떼, 쉐보레의 크루즈, 기아 K3, 그리고 오늘 소개할 르노삼성 SM3다. 르노삼성의 SM3 디젤 모델을 얼마 전 시승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인기 아이템 두 가지-듀얼 클러치와 디젤 엔진을 장착한 SM3의 시승 느낌은 어땠는 지에 대해 짧게 남겨본다. 오래된 디자인. 부분 변경을 거치긴 지만, 르노삼성 SM3는 전반적으로 밋밋한 인상이다.그도 그럴 것이 SM3는 2009년 출시된 이래 소소한 변화만 주어졌을 뿐이다. 자동차 모델에 있어서 이토록 변화에 둔한 이유는 두 가지다. 기존 아이덴디티를 지켜야 할 만큼 매우 성공적인 모델 혹은 디자인이었거나 기업의 신차에 대한 투자가 인색해 졌기 때문이다. 르노삼..

솔직담백한 쉐보레 트랙스 디젤 시승기

이번 달 초에 쉐보레가 최근에 내놓은 내놓은 소형 SUV트랙스 디젤 모델을 시승했다. 소형 SUV 시장은 르노삼성의 QM3에 이어 쌍용의 티볼리까지 가세하며 치열해진 양상이다. 쉐보레에서는 기존 가솔린 모델 외에 이번 디젤 모델을 내놓으면서, 소형 SUV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사실 트랙스는 2013년 봄 첫 출시 때부터 디젤 모델의 출시 문의가 이어졌던 차다. 국내 SUV시장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었는데, 그동안 쉐보레에서는 어떤 이유에선지 디젤 모델의 출시를 늦춰왔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치열해진 소형 SUV 시장, 그리고 높은 연비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디젤 열풍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금 뒤늦은..

쉐보레 임팔라 솔직담백한 시승기(1)

최근 한국지엠이 출시한 임팔라를 열흘 넘게 타볼 기회가 있었다. 아직 고객에게 본격적인 인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관계자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 타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기에 임팔라에 대한 작은 생각들을 시간에 흐름에 따라 입체적으로 남겨본다. 한국지엠이 임팔라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은 지난 8월 11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가졌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느낀 점을 세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하나는 한국지엠이 단순히 라인업의 구색 맞추기를 위한 목적으로 임팔라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 한국지엠의 기함인 알페온의 부진과 그로 인한 변화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시점이었는데, 알페온이 단종된다면 대체할 기함급 모델이 필요하다. 단순히..

저평가된 대형SUV, 폭스바겐 투아렉 시승기

지난 주 저는 가족과 함께 양평으로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램핑 파트너는 폭스바겐 투아렉이었는데요.투아렉은 개인적으로 폭스바겐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저평가되긴 합니다만, 사실 투아렉은 대형 SUV끼리 계급장(브랜드) 떼고 붙으면 탑 순위에 꼽힐 차량이기도 하죠. 투아렉이 좋다는 것은 타보면 ‘아 좋구나’하고 바로 느낄 수 있겠지만, 배경 설명 또한 필요하겠네요.2002년, 대형 SUV인 투아렉이 첫 선을 보이게 된 이유부터 흥미롭습니다. 투아렉의 탄생 배경에는 포르쉐의 설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외손자이자, 전 폭스바겐 그룹의 회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회장은 경영자이면서 유능한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

솔직담백한 현대 신형 투싼 시승기

지난 주 풀체인지한 신형 투싼 1.7 디젤 모델을 시승했다.현대 신형 투싼은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가졌던 모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2013년말 이후로 현대가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들-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소나타가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격의 상승'내지 '현대차의 변화'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 투싼의 시승이 굉장히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지난 일주일의 시승 기록을 남겨본다. 외관신형 투싼에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 것은 외모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혹자는 '베이비 싼타페'라고 부르는데, 최근 자동차 브랜드가 그러하듯 패밀리룩이란 대세를 따라가고 있다. 브랜드의 차들이 비슷비슷해지는 '패밀리룩'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도 있고, 부..

솔직담백한 현대 아슬란 시승기

얼마 전,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과 식사 자리에서 아슬란과 관련한 우스개가 나왔다."제네시스와 그랜저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는데, 아빠를 아빠라고 엄마를 엄마라고도 부르지 못해.그렇게 부르지 말래"하지만, 알사람은 다 안다. 이게 누구 자식인지. 누구와 쏙 빼닮았는지. 지난 주말 3박4일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아슬란을 만나보았다.예전 신형 제네시스 시승기에서 제네시스가 새로운 유럽 주행 감성과 현대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철학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한 흔적이 있다고 얘기했다.그러나, 아슬란은 명확하다. 기존의 현대가 주었던 가치,주행감성을 그대로 따른다. 조용하고 나긋나긋하고 출렁출렁거린다.그런 것들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던, 고급차의 덕목이었던 과거 현대의 유산을 그대로 담고 있다. 기존 현대차에 향수가 ..

아슬아슬 아슬란, 짧은 시승 소감은?

얼마 전 현대가 새로 내놓은 모델, 아슬란의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말이 많은 아슬란.뭐 현대가 내놓은 차 중 말이 많지 않은 차가 어디있겠습니까마는, 아슬란 또한 말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왜 아슬란을 내놓았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우선, 그랜저의 이미지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젊어졌습니다.40대 후반까지는 그렇다쳐도, 50~60대의 소비자들은 젊어진 그랜저를 선뜻 선택하기가 힘들 겁니다. 두번째, '그랜저'의 이미지,브랜드의 소비가 심합니다. 약빨이 다 떨어졌달까요.한 때 '그랜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차였습니다.에쿠스나 체어맨 같이 한 클라스 위의 차가 나왔어도 이러한 고급차 이미지는 계속 되었죠. 심지어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그랜저로 답한다"는 광고까지 나올 정도였..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CTS 솔직담백한 시승기(2)

주행성능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시승차량에 약간 문제가 느껴져 정확한 테스트는 어려웠다.시승한 차량은 6250만원짜리 프리미엄 모델. 2.0터보 엔진을 달고 최고출력 276마력, 40.7 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연비보다는 다분히 퍼포먼스에 촛점을 맞춘 엔진임이 드러난다.2000cc엔진으로 276마력이라. 배기량이 큰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시승을 시작했는데 2.0이라고 생각하기엔 넘치고, 3.0이라기엔 부드럽지 않은 파워전개에 엔진을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전 모델도 그랬지만, 드라이빙 성능이나 품질 자체는 경쟁 차종에 비해 손색이 없다. 미국산 브랜드의 독일 드라이빙 감성이랄까. 탄탄한 하체 덕분에 독일산 경쟁차종보다 더 독일차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단단한 ..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CTS 솔직담백한 시승기(1)

새로워진 캐딜락 CTS의 외관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굉장히 긍정적이다. 근육질의 세련된 젊은 남성을 보는 느낌이랄까. 강렬한 직선을 잘 활용하면서 전작이나 경쟁차들에 비해서도 매력적인 외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형 캐딜락 CTS는 빛과 조명을 잘 활용했는데, 특히 주간 주간운행등은 왠지 모를 포스를 풍기는데 크게 일조를 한다.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캐딜락의 이미지는 마치 '한 시대를 풍미하고 스러지는 듯'한 노쇠해진 감이 있었는데, 최근 새롭게 ATS, CTS를 내놓으면서 다시금 젊어지는 느낌이다. 다만, 국내서는 아직까지 '캐딜락'의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인 편은 아니기에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이번 CTS를 타면서 차는 참 좋다는 것을 느끼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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