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입차 600

대형차 만능주의,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전 A3를 선택했을 때, 그리고 최근 Q3를 선택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얘기가 있다."그 돈 주고 국산차 좋은 거 사지, 그걸 왜 사?" "그 돈 주고 큰 차 사지, 왜 작은 차를 사?"나의 대답은 늘 같았다."좋은 거 어떤거? 어떤게 좋은 건데?" "왜 큰 차를 사야 되는데?"나는 우리나라에 '대형세단' 선호주의나, "큰차가 무조건 좋은차"라는 맹목적인 고정관념이 아직까지도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가 한단계 성숙하려면 많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럼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어떤 차가 최고의 차일까?"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는 세상에 없다"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이러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개개인마다 각각의 취향..

자동차/컬럼 2012.05.28

포르쉐의 자신감.

국산차도 그렇지만, 수입차의 대부분은 무상서비스/무상보증 기간이 3년 정도다. 거기에 보통 주행거리 제한이 5만~6만km 정도 붙으면 준수한 편.그런데, 포르쉐는 출고일로 부터 무려 4년이다. 주행거리 제한? 그런 거 없다. 그냥 무제한.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가 없기에 기간에 대한 제한은 두었지만, 4년 내에선 1만을 달리든 100만을 달리든 그만큼 내구엔 자신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이탈리안 종마를 샀다가 유지비 때문에 고생했다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더욱 대단해 보인다.

스포티지R의 깜빡이, 이거 에러 아닌가?

기아가 참신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스포티지R. 요즘도 피터 슈라이어 아저씨가 처음 기아에 왔을 때, 버핏 할아버지가 기아차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발표했을 때, 아니면 이 스포티지R이 나왔을 때 기아차 주식을 샀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에 빠지곤 한다. 각설하고, 개인적으로 멋진 디자인의 스포티지R을 뒤를 쫓아 갈 때면 스포티지R의 후방 방향지시등(깜빡이)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방향지시등이 전혀 예상 외의 곳에서 깜빡거리기 때문이다. 혹시나 나말고도 겪은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제동시의 빨간 브레이크 등은 분명히 사진 속의 일반적인 위치에서 점멸이 되는데, 유독 방향지시등만 범퍼에 위치한 길쭉한 등에서 점멸이 이뤄지는 것을 몇번 도로에서 목격했다. 지정체 구간에서 차량 간격이 좁을 때..

자동차/컬럼 2012.05.25

BMW 뉴3시리즈에서 아우디 Q3로 전향 출고기

지난 4월, 아내의 출퇴근차량 교체를 위해 주요 수입차 매장을 몇군데 돌아다녀보았다. 각 전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가 새로 선보이는 신차를 제외하고는 화끈하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독일차 강세 바람을 타고 이번 기회에 시원하게 팔아제끼겠다는 심산일수도 있고, 선순환구조로 이러한 파격적인 프로모션들이 독일차 강세 바람을 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알아볼 차는 출퇴근용 차량이므로 경제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더불어 주행안정성과 안전성이 주요한 체크포인트였다. 처음에 물망에 오른 건 화제의 신차, BMW 뉴3시리즈. 풍부한 옵션이 만족스러웠고, 연비도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BMW에서는 신차인 3시리즈 제외하고, 5시리즈를 필두로 거의 대부분의 모..

꿈을 쫓으라고 말해준 포르쉐 월드로드쇼 후기

(이어서) 2008년 포르쉐 월드로드쇼가 아내를 위한 것이었다면, 2012년 포르쉐 월드로드쇼는 나를 위한 것이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현실에 드림카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다. 사람은 꿈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항상 꿈과 현실은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다만 누군가는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누군가는 현실에 만족하거나, 혹은 현실에 쫓기듯 살아간다.나 역시 그랬다. 2008년에 생긴'나의 차는 911이야'라는 맹목적인 목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고, 뭐니뭐니해도 머니도 부족하다.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니 감염된 포르쉐 바이러스도 내성이 생기고 약해졌다. '그 돈이면, 차라리 우리들과 가족이 모두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를 ..

자동차/컬럼 2012.05.11

볼보자동차, 우수한 내구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볼보자동차, 우수한 내구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2003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볼보 차량 중 98% 이상이 도로 위 누비며 내구성 과시 볼보자동차코리아, 차량 구매 고객 뿐 아니라, 볼보 보유 고객들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까지 더해 볼보자동차코리아(www.volvocars.co.kr)는 2003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98% 이상이 현재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강점이 안전뿐만 아니라 내구성에도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다.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렇게 연식이 지난 차량이 아직도 대부분 운행된다는 것은 차량의 안전 및 품질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볼보자동차는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보유하고 있는 모델의 종류는 적지만..

Jeep 랭글러 사하라 출시

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 그렉 필립스)는 사륜구동의 시초인 Jeep의 궁극적인 오프로드 퍼포먼스는 물론, 온로드에서의 편안한 주행을 위한 향상된 편의 사양, 승차감과 주행 성능, 그리고 도시적인 세련된 외관을 선사하는 랭글러의 최고급 라인업 Jeep 랭글러 사하라 (Jeep Wrangler Sahara)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Jeep 랭글러 사하라는 기존의 랭글러 라인업과는 달리 편안한 도심 주행을 위해 내비게이션과 DMB, 가죽 열선 시트 등 각종 편의 사양들이 추가로 기본 장착되었으며, 18인치 휠 장착으로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노면 소음을 감소시켜 온로드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한, 온로드 및 고속 주행에 더욱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장거리 주행까지 부담 없는 편안한 주행성능을..

당신의 아내를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시켜야 하는 이유. - 포르쉐 월드로드쇼 후기(1)

지난 주말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포르쉐 월드로드쇼에 다녀왔다. 월드로드쇼의 참석은 2008년도에 이어 2번째인데, 나에겐 두번 모두 큰 의미가 있었다. 2008년도에는 아내를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다는 것. 분명히 그랬다. 아내는 차에 대해 별 관심없는 차는 그저 이동수단일 뿐이라 생각하던 보통여자였다. 경제 관념이 투철한 아내는 차를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스포츠카는 '이쁘게 생겼네'였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차종이었다. 아내는 '오늘 여러분은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란 포르쉐 인스트럭터의 브리핑 때에도 '포르쉐 바이러스? 대체 그런게 있긴 한거야? 웃긴다. 매니아들끼리 웃자고 하는 소리 아냐'라고 분명히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트랙에서의 시..

자동차/컬럼 2012.05.07

요새 메르세데스 벤츠가 힘든가 보다?

어제 집에 오는 길 발견한 현수막.예전엔 자.타칭 프리미엄급 브랜드들은 브랜드의 '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현수막 게시를 함부로 허용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현수막은 물론이거니와 카달로그,브로셔 제작 등에도 CI/CD와 브랜드의 '격'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하기도 했다.반면 신속성이 생명인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영업용 제작물,판촉방법을 일일이 컨펌받는 것은 무리이므로 암암리에 자체 제작하여 치고 빠지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건 영업사원 개인이 아니라, 전시장 차원인 것 같다. 확실히 이렇게 현수막을 붙이니 없어 보이긴 한다. 언제부턴가 확실히 수입차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죽쑤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TV홈쇼핑에서부터 편의점 판매,소셜 쇼핑까지 기발한 판로로 진출하고 있다. 결과..

당신의 새차, 불량이라면? - 불행했던 투아렉 출고기

자동차 출고를 흔히들 뽑기에 비유한다.나도 동감하는 것이, 자동차는 수만가지 부품의 조합이고 그 수만가지의 부품이 기계와 사람의 손을 거쳐 수백만대가 생산된다. 그런데 그 모든 차가 완벽한 품질로 동일하게 생산된다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거나, 먼미래의 공상과학에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모든 생산차가 완벽하게 동일하게 생산된다면, 공장에 '불량율 제로 도전'이라는 문구는 붙일 필요도 없고, 식스 시그마 이론 같은 건 배울 이유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이는 대중브랜드건 프리미엄브랜드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단지 불량율의 차이가 있을 뿐. 어쨌건 몇백만분의 일의 가능성, 상태 안좋은 차가 걸린 그 불행한 소비자는 '로또는 잘 안 맞는데, 이런 차는 걸리네'하고 본인의 운을 탓하기도 하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자동차/컬럼 2012.04.02
반응형